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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송리단길! 송리단길의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아서

작성일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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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하윤

경리단길, 망리단길은 많이 들어봤는데 ‘송리단길’ 이름은 아마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송리단길은 ‘송파+경리단길’의 합성어로 석촌호수 아래쪽에 위치한 골목입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음식점이나 카페가 많아 SNS에서 인기가 많은데요. 분위기 좋은 카페나 맛 집을 찾는 분이라면 최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분위기 있는 카페로 유명한 송리단길. 오늘은 그 주인공인 송리단길과 송리단길 골목골목에 있는 카페를 방문한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송리단길 분위기





송리단길에 처음 들어섰을 때 들었던 생각은 '여기 그런 카페가 있다고?'였습니다. SNS에서 보았던 음식점과 카페가 가진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송리단길. 겉으로만 보면 흔한 먹자골목과 주거지역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1. 타르트 맛집! '미림당'



미림당은 '송리단길 카페'를 검색하면 나오는 타르트 가게입니다. 주거지역 가운데 위치하여 오시다 보면 '이런 곳에 타르트 집이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따로 간판이 없고 가게가 작아 찾아오는 길에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합니다.





미림당 가게 이름은 맛을 의미하는 '미(味)'에 울창한 수풀을 뜻하는 '림(林)'을 써서 '깊은 맛'을 의미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굉장히 협소한 편으로 롱 테이블에 의자 7개가 전부입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일본 느낌의 소품들도 눈에 띄는데요. 낱개 타르트는 6개부터 박스 포장이 가능하고 그 외에 홀 사이즈 타르트는 예약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림당은 타르트 전문점이다 보니 타 카페에 비해 음료수 종류가 적습니다. 음료 메뉴로는 아메리카노, 더치커피, 레몬티, 자몽 티, 레모네이드, 자몽 에이드, 딸기 에이드 총 7가지가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손님이 주를 이루지만 화이트 콘셉트의 벽과 나무를 이용한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미림당은 타르트를 먹으며 수다를 떨고 가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미림당은 나무로 만든 가구들로 채워져 있는데, 가게 입구 문틀에 사용된 원목부터 나무 테이블과 통나무 기둥을 잘라 만든 의자까지 모두 목수 일을 하는 사장님의 남편분이 손수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타르트 전문점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구워내는데, 이미 널리 알려진 에그 타르트와 치즈 타르트 외에도 주재료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는 단호박 크림치즈 타르트와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프랑스식 타르트인 베이컨 키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6길 29

[영업시간]

12:00 ~ 20:00 (월요일, 화요일 휴무)

[가격]

치즈 타르트 2,500원
애플 크럼블 타르트 2,800원
단호박 크림치즈 타르트 3,000원
플레인 스콘 1,500원


2. 일본에 온 듯한 느낌 '가배도'카페



얼핏 보면 당구장밖에 없을 것 같지만 위 사진과 같이 나무 창살로 이루어진 창문이 보이는 곳이 '가배도'입니다. 가배도는 오래된 건물 2층에 위치하고, 큰 간판이 없어 자칫하면 찾아오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치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가배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주말이면 웨이팅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금요일 오후 3시 30분경에 카페를 방문했는데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자리가 없었습니다.





'가배도'란 이름에서 '가배'는 일본어로 커피를 뜻합니다. 따라서 가배도에 왔다면 커피를 추천합니다. 가배도에서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음료는 '가배'로 그 맛은 일반 아메리카노 비슷했습니다. 가배도의 베스트 디저트는 판나코타인데, 판나코타는 생크림과 설탕을 끓이다가 바닐라로 향을 낸 후 굳힌 이탈리아 디저트입니다. 판나코타는 먹기 전에 같이 나온 에스프레소를 살짝 부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달달하면서 커피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판나코타를 추천합니다.







카페 자체는 잔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자연적인 빛과 카페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가배도의 감성과 빛을 더욱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창가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좌석 간의 간격도 넓어 나누는 대화가 옆 사람에게 들리는건 아닐까라는 걱정 없이 편하게 대화하실 수 있는 가배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만석이라 다소 카페 내부가 시끄러웠는데요. 조용한 분위기의 가배도를 원하신다면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5길 6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가격]
가배 4,500원
웨딩 임페리얼 밀크티 7,000원
말차 6,500원
티라미슈 7,000원
판나코타 5,000원


3. 빵순이들의 성지 '라라 브레드'



간단한 브런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라라 브레드'는 이미 빵순이 빵돌이들의 빵지순례지로 유명합니다. 유기농 빵과 따뜻한 수프까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라라 브레드 매장 내에서 구매한 식빵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 천연 잼을 개별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방문했던 카페는 사람이 많았기에 '이번에는 빵집이니까 사람이 조금 적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이 생각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금요일 오후 4시 40분쯤 방문했을 때는 만석을 넘어서있는 사람들도 많아 비집고 들어가야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다양한 빵들을 판매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많은 빵들이 판매되었고 사진상에 보이는 세 종류의 빵만 남아 있었습니다. 라라 브레드의 대표 품목인 '쫄깃 식빵'은 무색소, 무방부제, 무설탕을 원칙으로 전남에서 공수한 원료만으로 넣어 만들었다는 잼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sketch the joy
즐거움을 그리는 라라잼
즐거움을 굽는 라라 브레드는 식탁 위에서 식빵이라는 도화지에 튜브잼을 이용해
자신만의 스림을 그리는 즐거운 시간을 꿈꿉니다.
라라 브레드의 식빵 도화지에 다양한 그림을 그려 보세요. "




라라 브레드에서 빵 못지않게 꼭 사야 할 것이 바로 잼입니다. 패키지 모양이 물감처럼 생겨 '물감 잼'이라고 불리는데 일반 잼과 다르게 짜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매장 한쪽에는 이러한 잼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가 있는데요. 라라 브레드에 방문하신다면 쫄깃 식빵에 물감 잼을 발라 시식해보세요!



라라 브레드는 맛 좋은 빵도 빵이지만 브런치를 빼놓으면 또 섭섭합니다. 실제로 라라브레드에 방문했을 때 브런치가 없는 테이블은 보기 어려울 정도로 브런치의 인기는 상당했습니다. 인기 있는 메뉴는 '아보카도 : 새우의 역습'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화려함을 자랑하는 브런치는 라라 브레드에 손님이 끊기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하에는 빵을 먹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어 자리를 잡기 어려웠는데요. 라라 브레드는 오후 늦게 방문할 시 사람도 많을뿐더러 맛있는 빵도 다 팔리고 없으니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16길 4

[영업시간]
10:00 - 22:00

[가격]
아메리카노 3,500원
카페라떼 4,500원
쫄깃 식빵 4,000원
아보카도 새우의 역습 10,500원
아이스 데니쉬 12,000원
프렌치 토스트 8,000원


4. 팔레트 위에 음료를? '피치 그레이'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이색 카페 '피치 그레이'. 커피를 주문하면 팔레트 위에 음료를 내어줍니다. 수채화 팔레트와 워터 브러시, 종이, 트레이가 제공되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종이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종이가 더 필요할 경우 추가 구매 가능합니다. 워터 브러시의 사용법을 몰라도 걱정 마세요! 음료를 주문하면 팔레트 위에 올려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신 뒤 워터 브러시의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피치 그레이의 인기 메뉴로는 커피 위에 에스프레소 크림이 올라간 '피치 비엔나'와 팬케이크 위에 알록달록 과일이 올라간 '팬케이크'가 있습니다.







피치 그레이는 방문했던 4군데의 카페 중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금요일 오후 4시경에 방문했을 때 웨이팅 줄이 길어 방문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녁 7시쯤에 다시 방문했을 때 웨이팅은 없었지만 자리는 거의 만석으로 한 석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피치 그레이는 웨이팅이 있을 경우 카페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카페에 들어섰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데 열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인과의 뻔한 데이트 코스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번 주말 맛있는 음료도 마시고 서로 그림을 그려 선물할 수 있는 이색 카페를 추천합니다. 낮에 갈 경우 웨이팅 줄이 정말 길어서 저녁 6시-7시쯤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

서울 송파구 가락로21길 14-1

[영업시간]
11:00 - 21:00

[가격]
아메리카노 3,500원
라떼 4,000원
바닐라라떼 4,500원
피치비엔나 5,800원
밀크티 4,500원





얼핏 보기에는 먹자골목의 이미지이지만, 골목 사이사이 개성 있는 카페들이 숨어있는 송리단길. 날씨가 따뜻해서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으시다면 이번 주말, 석촌호수에서 분위기 있게 산책하신 뒤 송리단길을 방문하시는 건 어떨까요? 송리단길 감성 카페로 초대합니다.


영현대기자단16기 권하윤 | 한양대학교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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