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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야기를 가진 동해의 푸른 섬 울릉도 여행기

작성일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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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자랑스러운 우리의 땅 독도를 이야기할 때 울릉도는 그저 가볍게 떠올려질 뿐인 섬이다. 하지만 한때 ‘우산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로 불렸을 만큼 울릉도는 결코 가벼운 역사를 지니지 않았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를 간직했을 울릉도.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울릉도의 교통









육지와 연결된 항구는 저동항, 도동항, 사동항이 있다.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도착하는 항이 다르다. 각 항은 분위기가 모두 다르며 저동항이 가장 큰 항으로 여겨진다. 도착하면 보이는 택시들의 사열에서 특이한 점을 알 수 있다. 바로 모든 택시가 SUV라는 것이다. 종산 화산이라는 지형적 특징 때문에 일반 승용차보다 SUV가 더 유용하다고 한다. 심지어 경찰 차량도 극히 일부 차량을 제외하면 전부 SUV다. 버스의 경우 저동항과 도동항을 잇는 노선이 단 하나다. 인구가 적고 주민들이 이동할 때 버스보다 자가용을 쓰는 경우가 많은 탓인데, 이 때문에 해당 노선의 기사도 한 명이고 운영하는 버스도 한 대다. 종점 간의 거리는 차로 20분이 채 되지 않는다.

또 최근 들어 울릉도에는 전기자동차가 유행하고 있다. 도서 지역이라 전기자동차 구매 시 정부의 보조금을 육지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최근 울릉군청의 적극적인 전기자동차 권장으로 도로 위에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2. 울릉도의 관광지









울릉도는 동해안을 기준 150km 정도 육지에서 떨어져 있다. 자연이 준 간격은 육지의 오염을 울릉도에서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봉래폭포, 성인봉 등은 답답한 도시의 삶을 벗어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를 감싸고 있는 해안도로인 울릉순환로를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는 운전자에게 행복한 추억이 된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보이는 절경에 많은 이들이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연신 사진을 찍곤 한다.

울릉도는 몇 개의 부속도서를 가지고 있는데, 관음도와 죽도가 대표적이다. 관음도는 울릉도 북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육교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날씨가 궂은 날에도 울릉도의 북쪽과 동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치를 자랑한다.

죽도는 이름 그대로 대나무가 잘 자라는 섬으로, 울릉도에서 배로 15분 정도 걸린다. 울릉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좋아야만 접안이 가능해 가까이 있지만 먼 섬이다. 마찬가지로 날씨가 좋으면 독도도 접안이 가능한데, 접안이 가능한 날은 1년에 30일 정도다. 독도를 가보지 못한 아쉬움은 독도박물관에 들러 전망대를 통해 달래 볼 수 있다.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한 오르막길을 발견할 수 있는데, 나리분지로 향하는 길이다.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로, 울릉도 토착민들이 살았던 전통적인 가옥을 체험할 수 있다. 또, 4월임에도 눈이 쌓인 성인봉을 보며 울릉도가 얼마나 외롭게 바다에 서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3. 울릉도의 먹거리









울릉도는 섬이지만 해산물이 많이 잡히진 않는다. 흔히들 울릉도 하면 명이나물과 오징어를 떠올리지만, 주민들에 따르면 강릉에서 공수해 오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다만 소라나 문어는 늘 울릉도에서도 많이 잡혀,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그것들을 먹으라고 추천한다. 따개비 칼국수, 오징어전, 명이김밥, 홍합밥 등 육지에선 먹어보지 못했을 음식들이 많다.
섬이라서 물가가 대단히 비쌀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육지보다 물가가 다소 비싼 것은 사실이나 큰 관광지의 물가와 비슷했다.



많은 역사를 간직했을 울릉도를 단 며칠만으로 정의할 순 없을 것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땅으로 영원히 독도와 함께 동해를 지킨다는 것이다.
매년 4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하늘이 열어준 뱃길을 따라 울릉도를 찾는다. 그들이 이곳에서 발견했을, 그리고 앞으로 발견할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위해 울릉도는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


영현대기자단16기 양명호 |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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