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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고 독특한 전통주 한 잔 어때요? 우리의 맛,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보자!

작성일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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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평소에 친구들과 어떤 술을 즐겨 드시나요? 맥주, 위스키, 와인 등 다양한 해외 주류가 있는데요. 우리 쌀과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전통주의 매력도 엄청납니다. “우리 것이 좋은 거시여!” 서울 곳곳의 전통주 맛집과 함께 전통주를 소개합니다!


1. 전통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전통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전통주는 어렵다고 느끼던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를 소개합니다! ‘전통주 갤러리’는 한국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립한 전통주 홍보공간입니다. 2015년 2월, 인사동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16년에 강남으로 이전했습니다.


▲ 시음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 시음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전통주 갤러리는 단순히 전통주에 대한 정보전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인데요. 매일 하루에 3번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2번은 영어로 무료 시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전에 신청하고 가면 이달의 테마주로 구성된 4-5 종류의 시음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 계절마다 즐기던 전통주에 대한 소개
▲ 계절마다 즐기던 전통주에 대한 소개

직접 시음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시작은 전통주의 사계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멋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전통주 소믈리에의 설명을 빌리자면, 봄에는 진달래가 들어간 두견주, 이화주 등을 빚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두견주는 얼마 전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주로 등장해 높은 관심을 모은 술이기도 합니다. 봄을 비롯해 여름에는 과일을 넣은 술, 가을에는 햅쌀로 빚은 신도주, 겨울에는 누룩을 이용한 술까지! 사계절 내내 술을 빚었던 우리 민족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전통주의 종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전통주는 크게 탁주, 약주, 전통소주, 한국와인 4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각각의 유명한 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어디인지 등 평소에는 알기 힘든 점을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명인들의 술과 전통주 대회에서 수상한 술이 전시된 공간까지 둘러본 후, 본격적인 시음이 시작되었습니다.


▲ 금가루가 들어간 한국 와인
▲ 금가루가 들어간 한국 와인

총 다섯 종류의 이달의 테마주를 시음할 수 있고 참가자들과 둘러서서 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맛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탁주, 약주, 전통 소주, 한국와인까지 전부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전통주 소믈리에가 들려주는 술과 관련된 일화를 곁들이며 음미하다 보면 전통주에 대한 애정이 절로 생기실 겁니다.


▲ 방문 시 도장을 찍어주는 쿠폰북
▲ 방문 시 도장을 찍어주는 쿠폰북

이렇게 시음까지 마치고 나면 쿠폰북에 도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칸마다 술잔 세트, 술 한 병처럼 풍성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어 다시 방문할 의지가 마구 생기기도 합니다. 시음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갤러리에 방문만 해도 도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 지역 특산 전통주 지도
▲ 지역 특산 전통주 지도

이렇게 각 지역마다 생산되는 술을 지도로 설명해 놓기도 했는데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전통주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통주에 입문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편안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방문을 추천합니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5길 51-20

[이용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 월요일 휴무

[프로그램 이용안내]
무료 시음 프로그램은 1회에 15명 정원이 있고,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약 1시간 30분의 유료 시음 프로그램은 4인 이상, 10인 이하여야 진행되며, 1인에 25,000원 이라고 합니다.


2. 젊음의 거리 속, 전통주를 찾을 수 있는 곳 ‘얼쑤’


맛집으로 둘러싸인 홍대 거리에서 정겨운 느낌을 풍기는 곳, 다양한 한식과 전통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얼쑤’! 이름에 걸맞은 흥겨움을 얻어가는 이곳을 만나 보시죠!


▲ 홍대에 위치한 얼쑤의 입구
▲ 홍대에 위치한 얼쑤의 입구

얼쑤’는 홍대 젊음의 거리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곳인데요.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조용한 편이었는데요. 4인용 테이블로만 꾸며져 있어서 둘이 와도, 여럿이 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홍대거리가 보이는 창가 쪽의 테이블들은 항상 일찍이 자리가 찬다고 하네요.


▲ 다양한 종류의 곡차
▲ 다양한 종류의 곡차

얼쑤의 특징 중 하나는 매달 고급 전통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메뉴판의 앞장에 그달의 할인 주류가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면 더 기분 좋게 전통주를 즐길 수 있겠죠? 곡차는 곡류를 가공하여 만든 음료를 뜻하는데요. 각각의 술 옆에 생산지까지 표기되어 있습니다.


▲ 경기도 화성의 옥수수 동동주와 부추전
▲ 경기도 화성의 옥수수 동동주와 부추전

전국 곳곳에서 빚어지는 술과 도수, 가격이 함께 표기되어 있어서, 술을 잘 모르더라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식사류나 안주들은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정성이 가득한 음식과 전통주를 함께 즐기면 그 맛을 배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진열된 전통주 술병과 술잔들
▲ 진열된 전통주 술병과 술잔들

얼쑤의 곳곳에 사장님의 전통주에 대한 애정이 담긴 술병과 술잔, 소품들이 놓여있습니다. 내부의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이곳만의 흥과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홍대거리에서 조금은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곳, ‘얼쑤’ 입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136-3

[영업시간]
평일 오후 6시-오전 1시/ 금요일, 토요일 오후 6시-오전 2시/ 일요일 휴무


3.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지는 공간, ‘산울림’


전통주는 높은 연령대가 즐길 거라는 생각은 그만! 들어서면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일대의 막걸리집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답게, 36여 가지 종류의 선택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 잔이 새로운 맛의 연속인 ‘산울림’을 소개합니다.


▲ 산울림의 외부 모습
▲ 산울림의 외부 모습

‘산울림’은 경의선 책거리 근처에 위치한 곳입니다. 외관부터 고즈넉한 멋을 풍기고 있는데요. 26주년 기념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오후 5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에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 진열된 전통주 술병들
▲ 진열된 전통주 술병들

바깥에서도 볼 수 있게 진열해 놓은 술병들인데요. 처음 보는 술이 대부분일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꽉 차서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과 함께 구경하며 미리 고민해 둘 수 있습니다.


▲ 들어서면 보이는 바테이블
▲ 들어서면 보이는 바테이블


▲ 이른 시간에도 가득 찬 내부 모습
▲ 이른 시간에도 가득 찬 내부 모습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외관에서 풍기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힙합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총 2층으로 구성된 가게는 구석구석에 많은 수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일자로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과 4인용 테이블, 6인용 테이블이 함께 놓여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도 내부는 어두운 조명으로 더욱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 40번까지 있는 막걸리의 다양한 메뉴
▲ 40번까지 있는 막걸리의 다양한 메뉴

이 근방의 막걸리 끝판왕이라고 불릴 만큼 40가지나 되는 종류의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선택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각의 술마다 단맛과 신맛, 바디감, 청량감의 정도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막걸리 외에도 전통 소주와 같은 전통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안주와 함께 나온 곤드레 막걸리
▲ 안주와 함께 나온 곤드레 막걸리

안주류에도 각각 들어가는 재료와 설명이 덧붙여져 있으니,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전통주와 한식,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힙합 음악이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는 곳, ‘산울림’에서 인생 막걸리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치]
서울 마포구 서강로9길 60

[영업시간]
매일 오후 5시- 오전 2시/ 일요일 휴무


4. 외국인 친구와 방문하기에 좋은 ‘싸립문을 밀고 들어서니’!


서울에서 가장 ‘한국적’인 공간인 인사동! 이곳은 인사동에서도 전통적인 느낌이 가득한 전통주 맛집인데요. 아름다운 내부 인테리어와 함께 전통악기 공연도 펼쳐지다보니 외국인 친구와 방문하기에도 훌륭한 곳입니다.


▲ 가게의 외부 모습
▲ 가게의 외부 모습

‘싸립문을 밀고 들어서니’는 인사동의 한 골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게 입구까지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간판이 여러 개 있으니, 길을 헤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옥으로 꾸며진 가게의 외부에는 대표메뉴들이 적힌 메뉴판도 함께 놓여있습니다.


▲ 반짝이는 내부 모습
▲ 반짝이는 내부 모습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우리 전통의 분위기를 잘 살린 내부입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갖가지 소품으로 꾸며져 있지만 널찍한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지 않은 시간에도 다양한 연령대와 외국인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 옛날 신문지를 창문에 붙여 놓은 모습
▲ 옛날 신문지를 창문에 붙여 놓은 모습


▲ 파전과 함께 나온 솔잎민속주
▲ 파전과 함께 나온 솔잎민속주

이곳의 대표 전통주인 ‘솔잎민속주’는 초록빛을 띠며 솔잎 향이 강한 술인데요. 어느 메뉴와도 어울리는 부담이 적은 술입니다. 도수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막걸리와 비슷한 정도라고 하네요. 메뉴마다 이름이 영문으로도 적혀 있어서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할 때, 설명하느라 애먹을 일은 없겠죠?

독특한 점 중 또 하나는, 단체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대금과 전통악기 연주가 펼쳐진다는 점인데요. 가게의 한쪽에 각종 악기와 마이크, 모니터가 놓여있습니다. 악기 연주와 함께 전통주를 마시다 보면, 그 분위기에 취해 자리를 뜨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 해가 질 무렵의 외관
▲ 해가 질 무렵의 외관

어둑어둑해 질 때의 외관은 더욱 아름다운데요. 한국적인 느낌의 가게가 많은 인사동에서도 단연 분위기가 좋은, 전통주의 맛도 좋은 ‘싸립문을 밀고 들어서니’입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5-11

[영업시간]
매일 오후 3시-오전 12시 30분/ 연중무휴


많은 이들이 즐기는 ‘술’앞에도 ‘전통’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왠지 어렵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술, 전통주였습니다. 독특한 맛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전통주를 만나본다면 단언컨대, 그 매력에 흠뻑 빠지실 겁니다!


영현대기자단16기 김정은 |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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