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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심야식당의 감성을 서울에서 만나다

작성일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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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서울에서 만나는 심야식당’


늦은 밤, 따뜻한 음식과 술 한잔으로 위로를 건네던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옮겨 놓은 듯한 장소를 소개합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영화 실사판, 김씨네 심야식당


‘김씨네 심야식당’은 일본 ‘심야식당’이 한창 인기를 끌던 때에 생겨난 식당인데요. 드라마 ‘심야식당’을 컨셉으로 해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협소한 내부는 3인 이상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이곳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 ‘김씨네 심야식당’의 외관
▲ ‘김씨네 심야식당’의 외관

‘김씨네 심야식당’은 상수역 4번 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간판에 ‘심야식당’이라고 적힌 글씨도 드라마 속의 글씨체와 같은 디자인인데요. 가게의 규모가 작은 편이고 조명도 밝지 않아서 ‘문 닫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이미 매장 안은 꽉 차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좁은 규모의 매장으로 3인 이하로 출입이 제한된다는 안내판
▲ 좁은 규모의 매장으로 3인 이하로 출입이 제한된다는 안내판

입구의 OPEN 팻말과 함께 3인 이하로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4명 이상이 함께 둘러앉을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혼자 또는 친구, 연인과 방문하기에 제격이겠죠?


▲ 요리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주방
▲ 요리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주방

내부로 들어서면 매장을 꽉 채운, 주방을 둘러싼 바 형태의 테이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픈 시간인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이미 두 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았는데요. 평일의 저녁을 소소하고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하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주문한 하이볼 두 잔
▲ 주문한 하이볼 두 잔

‘김씨네 심야식당’ 같은 일식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주류 중 하나로 ‘하이볼’을 꼽을 수 있는데요. 위스키에 소다수와 레몬 등을 넣어 느끼함을 잡아주는 술입니다. 그리 세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큼, 테이블마다 하이볼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 하이볼과 잘 어울리는 가라아게
▲ 하이볼과 잘 어울리는 가라아게

‘가라아게’는 사전적으로는 튀김 옷을 입히지 않고 튀김, 또는 그 요리인데요. 치킨 가라아게가 대표적인 가라아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심야식당’의 한 에피소드로 가라아게와 하이볼을 함께 먹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드라마처럼 하이볼 두 잔과 치킨 가라아게를 시켜보았습니다.


▲ 식사와 반주를 즐기는 손님들
▲ 식사와 반주를 즐기는 손님들

‘김씨네 심야식당’은 12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데요. 가방을 편하게 보관할 곳도, 여러 자리를 사용할 수도 없지만 그만큼 일행과 가까이 앉아 대화하는 이곳의 분위기가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 입구에 붙여진 문구
▲ 입구에 붙여진 문구

‘배를 채우고, 마음도 채우고, 모두 웃는 얼굴로 돌아가는, 거리 한구석의 안식처’라는 문구가 이곳을 한마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드라마 ‘심야식당’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하고 있는 ‘김씨네 심야식당’ 입니다.


[영업시간]
오후 6시 - 오전 4시/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28


혼술 하기에 딱인, 히마와리


드라마 ‘심야식당’에서처럼 부담 없이 혼밥, 혼술 하기에 제격인 ‘히마와리’
심야식당답게 저녁 5시 반부터 운영하는 왕십리역 근처의 숨은 명소를 소개합니다!


▲ 메뉴판과 해바라기가 놓여있는 ‘히마와리’의 외관
▲ 메뉴판과 해바라기가 놓여있는 ‘히마와리’의 외관

왕십리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히마와리’ 입니다. ‘히마와리’는 직역하면 해바라기 부엌이라는 뜻인데요. 그래서인지 입구와 내부의 해바라기 소품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매장은 작지만, 그 안에 낭만이 가득한 ‘히마와리’를 만나보시죠.


▲ 테이블과 앞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 중인 모습
▲ 테이블과 앞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 중인 모습

이곳의 맛과 분위기를 책임지는 주인분은 오사카에서 온 일본분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현지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요.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전해지는 첫인상을 남기는 가게입니다.


▲ ‘히마와리’의 유일한 4인용 테이블
▲ ‘히마와리’의 유일한 4인용 테이블

매장에는 주방을 바로 마주 보고 있는 바 테이블과 유일한 4인용 테이블이 있습니다. 자리마다 식탁보와 나무젓가락이 정갈하게 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느껴지던 깔끔함과 정갈함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이젓가락의 받침으로 종이학이 사용되는 등 곳곳에 아기자기한 감성이 녹아 있는데요. 그리고 주방을 둘러싼 선반에는 맥주, 위스키, 와인, 일본 소주처럼 다양한 술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더라도 매장을 구경하는 즐거움에 심심함을 덜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숙주 볶음
▲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숙주 볶음

숙주와 양파, 돼지고기, 새우를 함께 볶은 숙주 볶음을 시켰습니다. ‘히마와리’의 메뉴판은 치즈와 샐러드를 비롯한 간단 요리, 코로케와 치킨난반이 있는 튀김요리, 야끼토리 같은 볶음구이요리, 오야코동과 고기소바 등의 식사류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류도 엄청나게 다양해서 그날 기분에 따라, 취향에 따라 여러 조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히마와리’에서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면 주류를 보관해둘 수 있는데요. 손님들의 명함이 벽면에 붙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시 일본에 온 느낌을 내고 싶다면, 눈치 보지 않고 혼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 볼 만한 ‘히마와리’ 였습니다.


[영업시간]
오후 5시 30분 - / 마지막 주문 오전 12시

[주소]
서울 성동구 무학로2길 33-2


현지의 맛을 전하는, 히카리 우동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나만 알고 싶은 식당, ‘히카리 우동’
‘심야식당’ 에서처럼 직접 음식을 내어주는 주인분과 손님, 둘 뿐인 가게입니다.
우동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히카리 우동’을 소개합니다.


▲ 일본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히카리 우동’의 외관
▲ 일본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히카리 우동’의 외관

명지대학교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히카리 우동’은 두리번거리며 찾지 않는다면, 쉽게 지나칠 만큼 조그마한 가게입니다. 하지만 한번 발견한 이후로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외관을 자랑하는데요. 나만 알고 싶은 우동집, ‘히카리 우동’ 입니다.


▲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히카리 우동’
▲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히카리 우동’

내부는 바 테이블 4자리와 2인용 테이블뿐입니다. 바로 눈앞에서 따뜻한 우동을 만들어주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출입문과 조명, 소품까지 일본 특유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 야갈치우동과 간장계란
▲ 야갈치우동과 간장계란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가격과 함께 메뉴가 붙여져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대와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 ‘히카리 우동’에서도 인기메뉴로 꼽히는 ‘야갈치우동’ 입니다. 야채튀김, 갈릭치킨, 우동을 합친 메뉴로 매콤한 카레 맛을 품은 우동입니다. 모든 메뉴는 3,000원을 추가하면 유부초밥과 왕새우튀김이 곁들여진 세트메뉴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 유부초밥
▲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 유부초밥

간장계란이나 유부초밥 등 우동과 함께 즐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곳인데요. 우동 외에도 잔 사케처럼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빛’이라는 뜻을 가진 ‘히카리’
▲ ‘빛’이라는 뜻을 가진 ‘히카리’

총 5~6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우동집이지만, 그만큼 주방과 더 가깝고 친숙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비 오는 날 창밖의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우동 한 그릇 하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영업시간]
평일 11:30 - 12:00/ 토요일 11:30 - 12:00/ 일요일 11:30 - 09:00/ 매월 1 ,3주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은평구 가좌로 189-1


은은한 분위기가 일품인, 세이지


매일 주인장의 추천메뉴가 바뀌고, 일본 현지의 다양한 음식과 술을 만날 수 있는 곳!
영업시간 뿐 아니라 분위기까지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은데?” 할 정도로, 감성 가득한 ‘세이지’를 만나보시죠.


▲ 밤이 되자 불이 들어온 ‘세이지’의 간판
▲ 밤이 되자 불이 들어온 ‘세이지’의 간판

‘세이지’는 연신내역에서 7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요. 해가 지고 가게의 안과 밖이 반짝이기 전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가게입니다. 하지만 오픈 시간인 오후 6시가 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 손님으로 가득 한 ‘세이지’의 내부
▲ 손님으로 가득 한 ‘세이지’의 내부

손님이 많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에 방문하면 밖에서 줄을 서 기다릴 정도인데요. 밖에서 볼 때보다 제법 많은 수의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주방을 마주 보고 있는 바 테이블에 약 10석, 좌식형 테이블 4석, 2~3인용 테이블에 약 10석 정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혼자 또는 소소한 모임을 하기 좋은 곳인데요. 바 테이블 좌석은 일행이 아니어도 가까이 앉는 편이지만 서로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일본식 음식에 술을 곁들이다 보면, 마치 드라마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 이날의 마스터 추천메뉴가 적힌 유리벽
▲ 이날의 마스터 추천메뉴가 적힌 유리벽

‘세이지’는 매일 마스터의 추천메뉴가 바뀌는데요. 이날 추천메뉴에 오른 메뉴만 가지일 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일식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추천메뉴들은 일찍 소진될 수 있으니 취향을 저격하는 메뉴가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시키는 것이 좋겠죠?


▲ 주문한 오키나와 스키야키의 모습
▲ 주문한 오키나와 스키야키의 모습

‘세이지’에서는 일본식 소고기 전골 요리인 스키야키 종류가 꾸준한 인기라고 하는데요. 총 3가지 종류인 스키야키에는 담백한 국물과 함께 풍성한 야채와 고기가 어우러져 나옵니다. 음식이 식지 않도록 고체연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2인용 테이블의 은은한 조명
▲ 2인용 테이블의 은은한 조명

최근에는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 시즌2’에도 등장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매력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이런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다른 이유는, 2~3인용 테이블 한 편으로 물과 옥수수수염차, 얼음 등이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점원분을 부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 ‘심야식당 세이지’라고 적힌 외관
▲ ‘심야식당 세이지’라고 적힌 외관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빛을 내며 낭만은 무르익어 갔습니다. 매일 저녁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찾아와 밥과 술을 즐기고 이야기를 남기고 가는 곳, ‘세이지’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오후 6시 - 오전 2시/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은평구 연서로27길 13-6



드라마 속에서 심야식당은 낯선 동시에 편안함을 주었고, 고요한 동시에 무언가 가득 찬 느낌을 선물했습니다.
갈수록 이런 심야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과 은은한 분위기가 건네는, 따뜻함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늦은 시간, 조금은 여유롭게 주변의 ‘심야식당’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영현대기자단16기 김정은 |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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