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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에어컨 셀프 청소법 (feat.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작성일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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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에어컨 없이 산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에어컨, 하지만 에어컨에는 유해 세균들이 번식하기 쉽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름 전,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을과 겨울 전에 그동안 사용한 에어컨을 깨끗이 닦아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여름, 늘 함께했던 에어컨과 깨끗하게 작별해볼까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에어컨 셀프 청소법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세균들이 번식하기 딱 좋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공기오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280만 명에 이르렀고, 에어컨 오염으로 인한 질병 발생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 먼지와 때가 가득한 에어컨 내부
▲ 먼지와 때가 가득한 에어컨 내부

오랜 기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에어컨으로 빨려 들어간 집 안 먼지들이 에어컨 내부의 필터와 냉각핀에 쌓여 오염되기 쉽고,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잘 발생하는 이유는 실내 습도 때문입니다. 어둡고 습한 장소에서 자라나는 곰팡이는 에어컨 내부에서 가을, 겨울을 보내며 퍼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사용하던 에어컨을 그대로 두면 기기 안에 머금고 있는 습기와 먼지에 세균, 곰팡이가 생겨 집안 위생 환경을 해칠 수 있고, 또 여름철 바람을 쐬는 사람들에게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에어컨 셀프 청소법!


▲ 전원 콘센트를 반드시 빼고, 전기를 차단합니다
▲ 전원 콘센트를 반드시 빼고, 전기를 차단합니다

에어컨을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는 집에서 셀프 청소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원 콘센트를 빼는 것입니다. 에어컨을 해체하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물기가 닿을 수 있으니,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콘센트를 빼고 전기를 완벽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 먼지가 많이 붙어있는 필터를 분리해줍니다
▲ 먼지가 많이 붙어있는 필터를 분리해줍니다


▲ 겉에 붙은 먼지는 진공청소기로 먼저 제거해줍니다
▲ 겉에 붙은 먼지는 진공청소기로 먼저 제거해줍니다

에어컨에서 청소가 필요한 부분은 바로 필터와 냉각핀, 냉풍구입니다. 셋 중 가장 먼저 닦아야 하는 부분은 필터인데요. 섬세하게 닦아야 하고, 말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에서 필터를 분리한 뒤 물을 묻히기 전, 겉에 붙은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제거해줍니다. 하지만 곰팡이나 때가 눌어붙었을 때는 다른 방법이 필요한데요.


▲ 베이킹 소다, 에탄올, 물을 1:1:1의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 베이킹 소다, 에탄올, 물을 1:1:1의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 칫솔로 문지르자, 새까만 때와 먼지가 묻어 나옵니다
▲ 칫솔로 문지르자, 새까만 때와 먼지가 묻어 나옵니다

바로, 에탄올, 베이킹 소다, 물을 1:1:1로 섞어 걸쭉한 용액을 만드는 것인데요. 에탄올(250ml)은 약국에서 1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베이킹 소다는 슈퍼에서 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든 용액을 칫솔에 묻혀 오염된 부분을 살살 닦아줍니다. 이때, 베이킹 소다는 필터의 묵은 먼지와 때를 제거해주고, 에탄올은 살균 효과를 낸답니다!


▲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준 뒤, 그늘에서 말려줍니다
▲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준 뒤, 그늘에서 말려줍니다

칫솔로 닦은 다음 그 상태로 5분쯤 기다려주면, 붙어있던 까만 먼지와 때는 이미 온 데 간 데 사라져 있는데요. 흐르는 물에 용액이 없어질 때까지 닦아주면 필터 세척은 끝! 이제 그늘에서 말리기만 하면 됩니다. 햇볕에 말리면 형태가 뒤틀릴 수 있어요!


▲ 냉각핀과 냉풍구에 쌓인 먼지는 마른 천으로 살살 닦아줍니다
▲ 냉각핀과 냉풍구에 쌓인 먼지는 마른 천으로 살살 닦아줍니다


▲ 베이킹소다,에탄올,물을 1:1:1로 섞은 용액을 냉각핀과 냉풍구에 뿌려줍니다
▲ 베이킹소다,에탄올,물을 1:1:1로 섞은 용액을 냉각핀과 냉풍구에 뿌려줍니다

필터 안쪽에 있는 냉각핀도 필터와 마찬가지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휴지나 면봉으로 남아있는 먼지나 곰팡이를 살살 제거해줍니다.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냉풍구 위의 먼지도 마른 천으로 닦아준 뒤, 분무기에 베이킹 소다와 에탄올,물을 1:1:1로 섞은 용액을 넣어 냉각핀과 냉풍구 위에 뿌려줍니다.

이제, 필터를 에어컨에 다시 끼워 맞춘 후 2~3시간가량 송풍 시켜 남은 물기와 응축수 (에어컨 열교환기에서 생기는 물)를 제거하면 모든 청소가 끝이 나는데요. 에어컨 내부 청소를 잘 해놨더라도 에어컨 안에 응축수가 남아있으면 여러 오염물이 생겨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으니 송풍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리모컨 청소도 놓치지 않는 센스! 마른 천에 에탄올을 묻혀 리모컨을 살살 닦아 소독해주고, 오랫동안 사용할 일이 없는 이 리모컨의 건전지도 빼서 보관해줍니다.


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굿바이 에어컨


어렵지 않은 에어컨 셀프 청소! 깨끗한 상태로 습한 가을, 겨울을 잘 견뎌내고 1년 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봅니다.


영현대기자단16기 임규영 | 성신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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