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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취생 생활밀착형 옷 관리 Tip 5

작성일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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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과 함께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모든 가사를 책임져야 하는 자취생의 어깨에는 부담감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매일매일 일상을 함께하는 옷 관리도 마찬가지죠. 가족들과 생활했을 땐 깨끗하고 정갈한 옷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자취를 하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체감하게 되는데요. 섬유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 아끼던 옷을 버려야만 했던 경험이 있는 자취생분들은 이번 기사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섬유의 과학적 원리만 알고 있으면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쉽게 세탁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섬유 관리의 기본은 취급상 주의사항 읽기!


▲ 취급상 주의사항
▲ 취급상 주의사항

아끼는 옷을 오래 입기 위해서는 옷 케어라벨에 적힌 취급상 주의사항을 읽어봐야 합니다. 한국 산업 규격(KS K 0021)에 의해 취급상 주의사항에는 물세탁 또는 드라이클리닝 방법 등을 포함해 4종류 이상의 주의사항이 한글 또는 기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같은 소재라고 해도 가공 방식이나 섬유의 조성 비율에 따라 세탁과 관리 방법이 달라지기에 취급상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위 사진과 같이, 같은 폴리에스터 소재이지만 하나는 약한 기계 세탁과 손세탁을 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드라이클리닝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색된 티셔츠, 축제 때 흘린 땀이 가져온 나비효과


▲ 변색 제거 전/ 변색 제거 후 사진
▲ 변색 제거 전/ 변색 제거 후 사진

대학교 축제에서는 누구나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겨야 하죠. 축제와 하나가 되다 보면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만약 축제 당시 흰 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면, 다음날 누렇게 변한 티셔츠를 발견하게 됩니다. 면 티셔츠의 변색 원인은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 땀이나 오염 또는 흰옷에 처리되는 형광증백제가 변색해 의류에 남아있을 때 혹은 오랜 시간 옷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황변이 진행됩니다.
면 티셔츠가 누렇게 변해서 세탁했는데 세탁하기 전과 똑같아서 당황하신 적이 있다고요? 이럴 때 해답은 과산화수소! 과산화수소가 물에 녹아들어 가면 여러 가지 화학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 과정 중에 산소가 발생하고 이 산소가 얼룩을 산화해 제거하게 됩니다.


▲ 준비물 : 과산화수소수, 일반 세탁세제
▲ 준비물 : 과산화수소수, 일반 세탁세제



STEP 1. 60℃ 정도의 뜨거운 물에 과산화수소수 100ml를 넣는다.
STEP 2. 일반 세탁세제를 50ml 정도를 넣고 풀어준다.
STEP 3. 변색된 옷을 2~3분 조물조물 빤다.


가을 니트! 아동용 사이즈가 됐을 땐?


▲ 길이 복원 전/ 길이 복원 후 사진
▲ 길이 복원 전/ 길이 복원 후 사진

이번 가을에 입으려고 세탁기에 돌렸던 니트가 아동용 사이즈가 되어 나왔다고요? 그 원인은 양모 섬유 측면에 표피층을 이루고 있는 스케일 때문입니다. 양모 섬유가 물에 닿으면 스케일의 틈새가 벌어지게 되고, 이에 세탁기에 돌리면 스케일이 엉키게 돼 니트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럴 때 린스를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데요. 린스가 엉킨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해주듯이 엉킨 스케일을 다시 풀어주게 됩니다.

린스를 이용한 세탁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린스를 흡수한 니트를 물에 헹구지 않는 것입니다. 니트를 물에 헹구게 되면 린스 성분이 씻겨 나가 길이 복원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100% 양모 섬유로 된 니트의 경우 린스로 치수가 100%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케어라벨을 숙지하고 올바른 세탁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 린스를 30℃ 정도의 미온수에 2-3번 펌핑해서 풀어준다.
STEP 2. 니트를 물에 넣어 5-10분 정도 담근 후 린스물을 충분히 흡수시킨다.
STEP 3. 비틀어 짜지 말고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흡수시킨다.
STEP 4. 물기를 짠 니트를 원하는 만큼 살살 늘려준 후 건조대에 눕혀서 말려준다.


무한리필 삼겹살이 내 가슴에 박혔다!


▲ 기름 제거 전/ 기름 제거 후 사진
▲ 기름 제거 전/ 기름 제거 후 사진

친구들과 맛있게 삼겹살을 먹다가 옷에 튀긴 기름! 설상가상으로 냄새마저 없어지지 않는다고요? 그 이유는 바로 폴리에스터가 기름을 좋아하는 친유성 섬유이기 때문입니다. 폴리에스터에 생긴 기름 얼룩은 시간이 지나면 섬유 내부로 분산, 침투되어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얼룩이 생긴 즉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폴리에스터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려면 우선 흡수성이 좋은 종이로 오염을 최대한 제거해 둔 후, 중성세제를 이용하면 됩니다. 중성세제란 물에 녹아 중성을 띠는 합성세제를 말하며, 물과 기름 모두에 침투력이 좋아 기름 제거에 탁월합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중성세제인 주방세제를 이용하면 폴리에스터에 묻은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할 때 접시에 있는 기름때를 없애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죠.


▲ 준비물: 주방세제, 칫솔
▲ 준비물: 주방세제, 칫솔



STEP 1. 미온수와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섞는다.
STEP 2. 칫솔을 주방세제를 섞은 물에 묻혀 기름때 부분에 살살 문질러준다.
STEP 3. 미지근한 물로 손으로 비벼 헹궈준다.


겨울철 불청객, 매번 생기는 지긋지긋한 스타킹 보풀 박멸 방법!


▲ 보풀 제거 전/ 보풀 제거 후 사진
▲ 보풀 제거 전/ 보풀 제거 후 사진

겨울 필수품, 기모 스타킹! 하지만 신고 나면 생기는 보풀 때문에 외관을 해치곤 하는데요. 도대체 이 지긋지긋한 보풀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그 원인은 바로 폴리에스터의 우수한 강도에 있습니다. 폴리에스터는 강도가 커, 마찰하거나 긁힐 때 섬유가 절단되지 않고 빠져나와 표면에 뭉쳐져 보풀을 형성합니다. 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는 정전기가 잘 발생해 먼지 등 오염물질을 쉽게 잡아당깁니다. 이에 오염물질이 보풀에 붙어 보풀이 더 커지거나 더 많아 보이게 됩니다. 보풀을 방지하려면 정전기 발생을 감소해주는 중성세제로 세탁을 해주면 되고, 이미 생긴 보풀은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 제거해주면 됩니다.



STEP 1. 일회용 면도기나 눈썹 칼을 이용해서 보풀을 살살 밀어 제거한다.
STEP 2. 떨어진 보풀은 테이프 클리너 등을 이용해 깔끔하게 없애준다.


지금까지 우리 생활에서 흔히 입는 3가지 소재의 섬유 관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섬유의 특성과 세탁의 과학적 원리를 알고 보니, 옷 관리 정말 쉽지 않나요? 이번 학기는 옷 관리 박사가 되어 아끼는 옷을 오래 입는 자취생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영현대기자단17기 남윤지 |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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