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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들의 핫플레이스? 공유경제로 더불어 즐기기 (feat.공유주차장)

작성일 2018.12.10

공유경제?


공유경제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공유경제란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여럿이 공유해 협력 소비하는 경제 방식을 말합니다. 공유 경제를 이용하면 물품이나 서비스를 개인이 필요한 만큼만 빌려 씀으로써 낭비를 막고 환경을 지킬 수 있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쉽게 공유경제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이동 수단의 공유경제로 서울자전거 ‘따릉이’와 카셰어링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 서울시 도봉구 소재의 공유주차장에 걸려있는 주차장 공유 홍보 현수막
▲ 서울시 도봉구 소재의 공유주차장에 걸려있는 주차장 공유 홍보 현수막

차량, 사무실, 숙박, 자전거 등등… 이 외에 주차장도 공유경제가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차공간 소유자가 자신이 주차공간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나 날짜에 다른 사용자에게 주차공간을 대여해주는 방식입니다. 공유주차장을 통해 주차 공간 소유자는 부수익을 벌고 사용자들은 저렴하게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주차난과 부정주차가 해결될 수 있는 기대효과가 있습니다.

인싸들의 핫플레이스에도 공유주차장이 있을까?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홍대 밤거리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는 홍대 밤거리

요즘 ‘인싸’라는 말이 화제입니다. 인싸란 인싸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무리에 잘 섞여 잘 노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인데요. 20대 ‘인싸’들에게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는 주차장을 찾기 힘들거나 가격이 비싸 차로 방문하기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유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당당하게 자동차로 핫플레이스를 가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기자가 직접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으로 핫플레이스에 있는 공유주차장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출발 전 준비 사항


▲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에서 경리단길을 검색한 결과
▲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에서 경리단길을 검색한 결과

먼저,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여 검색창에 본인이 방문하고자 하는 곳의 위치를 검색합니다. 저는 우선 이태원 근처의 핫플레이스인 ‘경리단길’을 방문하기로 하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사진에 빨간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경리단길 진입로입니다. 검색을 하면 1시간 당 주차 가격이 적힌 핀이 여러 개 뜨는데요, 역시 경리단길은 핫플레이스답게 주변의 주차장 가격이 비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공유’라고 적힌 파란색 핀을 보시면 1시간당 600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공유주차장입니다. 주변보다 최대 10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빨갛게 #이라고 표시된 곳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로드뷰로 미리 본 공유주차장과 구매 내역
▲ 로드뷰로 미리 본 공유주차장과 구매 내역

공유주차장을 구매하기에 앞서 로드뷰로 실물을 미리 볼 수도 있고, 각종 내비게이션 앱과 연동하여 배정받은 주차 구역을 쉽게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준비 시간 10분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미리 공유주차장이 예약되지 않으므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혹은 이용 시간을 넉넉하게 구입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인싸들이 가는 경리단길 카페도 자동차로 가능하다!


▲ 구매한 공유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한 모습
▲ 구매한 공유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한 모습

경리단길 주변의 공유주차장에 드디어 도착을 하였습니다. 주차장 공유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위의 사진처럼 구획 번호가 지정된 거주자우선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방식과, 일반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인싸들의 경리단길 핫플레이스는?


▲ 경리단길에 있는 카페 루프탑의 풍경
▲ 경리단길에 있는 카페 루프탑의 풍경

▲ 경리단길 카페의 전경
▲ 경리단길 카페의 전경

제가 주차한 공유주차구역에서 경리단길 입구까지는 약 7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날짜와 시간에 따라 이용 가능한 공유주차장이 달라지므로 타이밍이 잘 맞으면 가고자 하는 경리단길 스팟과 더욱 가까운 구역의 공유주차장 이용도 가능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떡볶이인데... 홍대도 설마 가능할까?


▲ 젊음으로 가득찬 홍대의 밤거리
▲ 젊음으로 가득찬 홍대의 밤거리

경리단길에 이어 인파가 북적이는, 인싸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젊음의 거리인 홍대에서 ‘과연 공유주차를 하고 떡볶이를 먹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바로 홍대로 출발해보았습니다.

▲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홍대거리 공유주차장을 결제하는 화면
▲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홍대거리 공유주차장을 결제하는 화면

홍대거리의 공유주차장은 시간 당 2000원으로 경리단길보다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역시 주변 주차장들의 가격에 비해 공유주차장이 월등히 싼 편이었습니다.

▲ 홍대거리의 한 카페 공유주차장에 주차를 마친 모습
▲ 홍대거리의 한 카페 공유주차장에 주차를 마친 모습

▲ 일반주차공간으로서 공유주차장의 예
▲ 일반주차공간으로서 공유주차장의 예

경리단길에서의 공유주차장이 거주자우선 주차공간이었다면 홍대 거리에 있는 이 공유주차장은 카페주차장의 일부가 공유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유경제로서 공유주차장은 카페 주인에게는 부수익의 수단으로, 홍대거리를 즐기는 사용자에게는 저렴한 주차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에 동참하기


▲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차장 공유하는 방법
▲ ‘모두의 주차장’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차장 공유하는 방법

공유주차장을 소비하는 것뿐 아니라 공급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을 비워두는 시간에 자유롭게 주차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수익도 얻고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현명한 공유경제인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거주자우선주차공간 공유 화면
▲ 거주자우선주차공간 공유 화면

공유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거주자우선 주차공간, 일반 주차공간 중 공유할 공간을 고를 수 있습니다. 먼저 거주자우선 주차공간 공유는 주차면 소유주의 생년월일, 차량번호, 공유주차장 위치 입력 후 공유를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면 주차면 소유주가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배정받은 주차면의 가격이 자동으로 측정되고 공유됩니다.

저도 거주자우선 주차공간을 공유해보았는데요, 1시간 당 1200원으로 측정이 됩니다. 주차장 설명과 사진이 같이 있으면 이용자가 더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 일반주차공간 공유 화면
▲ 일반주차공간 공유 화면

다음으로, 일반 주차공간의 공유는 주차장 이름, 설명, 상세한 주차장 주소, 공유할 주차 면수를 입력해야 하며 거주자우선 주차공간 공유와는 달리 주차비용을 직접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정 즉시 자동으로 공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주차장 공유가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평소 공유주차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운전자 김민주(24) 씨는 “공유주차장을 이용해 번화가를 갈 수 있을 때 돈을 버는 기분이다.”라며 “앞으로 공유주차장의 공급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핫플레이스를 공유경제로 즐기는 당신이 진정한 ‘인싸’


▲ 홍대거리 공유주차장에 주차 후 즐기는 떡볶이
▲ 홍대거리 공유주차장에 주차 후 즐기는 떡볶이

인싸들의 핫플레이스를 공유경제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공간 소유자와 더불어 즐기는 것이 진정한 ‘인싸’의 길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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