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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자취생활: 음식물 쓰레기와의 사투

작성일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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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Aㅏ… 음식물 쓰레기, 너 정말 쉽지 않구나?



항상 1인분씩만 먹으니 음식물 쓰레기도 조금씩 밖에 나오지 않는 우리 자취생들. 새 학년을 맞이하며, 혹은 대학교 입학을 맞이하며 자취를 시작하는 ‘자취 새내기’들도 많을 텐데요. 다들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좀 모일 때까지 기다리자니 냄새가 나고, 이 추운 겨울에도 벌레가 꼬이는 것만 같고. 내가 먹은 음식인데도 뭔가 쓰레기와 한 공간을 공유하자니 이상하게 찜찜하시죠? 그렇다고 다 차지도 않은 종량제 봉투를 그때그때 버리자니 봉툿값이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으면 된대!”


친구에게 위와 같은 말을 듣고 냉동실에 다섯 번째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넣으려고 했다면, 그 손을 당장 멈춰주세요. 괜히 쓰레기가 보이는 것이 싫어 검은 봉투에 담아 던져둔 음식물 쓰레기도 지금 꺼냅시다. 냉동실에 넣어 두면 세균이 얼어 죽어 다른 보관방법 보다 위생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냉동실에서도 대부분의 미생물은 살아있다고 해요.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살짝이라도 열어두었거나, 대부분 재활용하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조그만 구멍이라도 나 있다면, 다른 식자재로 세균이 퍼져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자취할 때 가장 외롭고 서러운 순간이 아플 때인 것, 아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의 사투에서 승리할 두 가지 솔루션!


솔루션 1 / 페트병으로 쓰레기통 만들기



첫 번째 솔루션은 페트병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페트병 음식물 쓰레기통을 만드는 것입니다. 준비물도 아주 간단합니다. 2L 페트병과 쓰레기봉투, 칼, 가위를 준비해주세요.

1. 페트병의 2/3지점 정도를 잘라주세요.



저는 다 마신 생수병을 이용해서 잘 잘렸지만, 주스병 등 두꺼운 페트병은 잘 안 잘리니, 생수병과 같은 부드러운 페트병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칼이나 가위를 사용할 때는 항상 손조심, 잊지 마세요!

2. 잘린 윗부분에 칼집을 넣어주세요.



윗부분은 뚜껑으로 사용하기 편하도록 위와 같이 표시된 부분을 살짝 잘라주세요.

3. 페트병에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넣어주세요.



봉투는 2~3L짜리 봉투를 사용하면 딱 맞는답니다!

4. 윗부분을 뚜껑처럼 끼워주세요.



꼭 맞는 뚜껑을 끼워주면 냄새가 차단되는 깔끔한 쓰레기통이 완성됩니다.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하지만 아무리 깔끔한 음식물 쓰레기통 일지라도 여름에는 3~4일에 한 번, 겨울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갈아주어야 합니다. 벌레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여기서 꿀팁!



그래도 혹시 냄새가 난다면,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을 고루 뿌려주면 쉽게 악취를 잡을 수 있습니다.


솔루션 2 / 밀폐 용기와 냉동실로 이중 잠금 하기



앞서 음식물 쓰레기를 검은 봉투에 보관하는 것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하지만 밀폐 용지에 담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담은 후, 밀폐 용기에 넣어서 냉동해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음식물들이 썩기 전 깨끗한 음식물 조각 상태일 때 바로바로 얼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썩기 시작한 음식물들은 냉동실에 넣어도 부패가 진행되고, 그렇게 되면 검은 봉투에 보관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음식물 쓰레기, 더는 두렵지 않아!



저는 솔루션 1과 2의 방법을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요. 솔루션 1은 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를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솔루션 2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따라서 페트병 음식물 쓰레기통은 요리를 자주 하시고, 요리를 즐겨 음식물 쓰레기가 자주 나오는 자취러에게,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은 집에서 밥을 잘 먹지 못해 쓰레기양이 적은 자취러에게 잘 맞을 것 같네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생각해보고, 본인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을 사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잘했어요’ 도장 쾅!



하루 시작의 힘이 되기도, 지쳤던 하루의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되기도 하는 음식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뒤에도 기분 좋게 마무리해야겠죠? 1인 가구 자취생들에게 늘 커다란 골칫거리였던 음식물 쓰레기를 이렇게 간편하고도 청결하게 해결할 수 있다니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뿐인가요. 페트병을 재활용하거나 다회용 용기인 밀폐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환경까지 생각하는 여러분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 드리겠습니다.


영현대기자단17기 김혜린 |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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