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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자취생활: 자취러들, 행주 삶아 빨고는 사니?

작성일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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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행주, 어디까지 가봤니?



주방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물건이 무엇일까요? 칼? 도마? 그릇? 프라이팬?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내 손에 붙어있는 행주인데요. 싱크대에 튄 물기를 닦을 때도, 식사 전후 식탁을 닦을 때도, 가끔 젖은 식기의 물기를 제거할 때도 손에는 행주가 들려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입으로 넣는 모든 것에 닿는 행주, 제대로 관리하고 계신가요? 젖은 상태로 방치할 경우 세균이 약 100만배 증가하는 행주를 우리 자취생들은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살균에는 삶는 것 만한 것이 없죠. 오늘은 화학 성분 없이 건강하고 깨끗하게 행주 삶는 법을 소개합니다.


주방 청소 필수템, 베이킹 소다


이제는 주방청소의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베이킹소다를 행주 세척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물과 베이킹소다, 식초와 행주를 넣고 끓여주세요. 10분에서 20분 정도 삶아주면 됩니다.



산성을 띠고있는 식초는 알칼리성인 베이킹 소다와 만나면 중화작용을 일으켜 거품을 만드는데요. 이 거품이 행주 속 오염물질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물이 끓어넘치진 않는지 틈틈이 확인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10분에서 20분 정도 삶아주었다면 깨끗한 물에 빨아 잘 말려줍니다.


계란 껍질, 놓치지 않을거에요.


항상 밥을 해먹기 귀찮아하는 자취생들에게 계란은 좋은 한 끼 식사가 되어줍니다. 저 또한 밥을 챙겨먹기 힘든 상황에서는 스크램블 에그 등으로 한 끼 식사를 대체하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무심코 버리던 계란 껍질을 행주 삶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란 껍질 속에 있는 단백질 성분은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더러운 행주를 하얗게 표백하는 데에 특효인데요. 냄비에 행주를 넣고 끓이기 직전, 잘게 조각 낸 계란 껍질을 함께 넣고 삶아주면 끝! 삶은 행주를 건져낸 뒤에는 냄비 속 물을 체에 걸러주면 계란 껍질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답니다. 삶고 난 계란 껍질은 물기를 뺀 뒤 반드시 일반 쓰레기에 버려주세요.


이 마저도 귀찮다면, 전자레인지로


자취생들의 최대 적, 귀차니즘. 행주를 삶기 번거롭다면, 삶의 질을 여러모로 높이는 전자레인지를 여기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지퍼백에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1:1 비율로 넣어주세요. 꼭 전자레인지에 사용가능한 지퍼백이어야 합니다.



이후 손으로 물기를 짠 행주를 넣어 베이킹 소다와 식초가 행주에 고루 섞일 수 있도록 주무른 뒤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리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넣을 때는 지퍼백이 터질 수 있으니 지퍼백 입구를 살짝 열어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그냥 살래, 깨끗하게 살래? 깨끗하게 살래!



요리하는 행복과 먹는 행복, 그리고 나누는 행복이 가득한 주방을 깨끗하게 지켜주는 행주. 그런 행주의 위생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청소해도 오히려 주방을 더 더럽게 만드는 일이 되겠죠. 행주를 잘 삶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잘 말리는 일입니다. 아무리 잘 살균해주어도 축축한 환경에서는 균의 번식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해드린 방법들을 사용한 후 깨끗해진 행주는 볕이 잘 드는 창가에서 완전히 건조시켜주세요.



나와 나의 공간을 지키는 작지만 큰 위생 습관, 행주 삶기. 오늘도 여기까지 잘 따라와주신 여러분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 드리겠습니다.


영현대기자단17기 김혜린 |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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