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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상징 ‘마리모’를 키우는 마리모 집 DIY 꿀팁

작성일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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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소망을 이뤄주는 이끼, 마리모


오늘의 주인공은 동그란 ‘마리모’입니다. 마리모는 일본 홋카이도의 아칸호수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공 모양의 집합체로 성장한다는 희소성과 아름다움으로 1952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죠. 이후 3월 29일을 마리모의 날(マリモの日)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수족관에 있는 마리모들
▲수족관에 있는 마리모들

마리모의 인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마리모의 전설입니다. 옛날 아칸호수 부근의 한 부족 족장의 딸이 평민 신분의 용사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분의 차이로 인해 세간에서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진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부족을 떠나게 됩니다. 이렇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행복한 사랑을 지켜낸 둘은 마리모로 승화되었고, 아칸호수에서 영원한 사랑을 이룹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어려움을 이기고 소망을 이루라’는 의미로 마리모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바닥에 있는 마리모가 물의 표면으로 떠올랐을 때 소원을 이뤄준다는 속설도 있고요. 그럼 행운의 상징 마리모에 대해서 더 알아볼까요?


마리모 A to Z


①마리모의 성장 과정

마리모의 평균수명은 150년 정도입니다. 마리모는 1년에 5mm 정도 자랍니다. 5~6년 정도 자라면 1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커져요.


▲왼쪽부터 6년, 1년, 6개월 마리모
▲왼쪽부터 6년, 1년, 6개월 마리모

②마리모 키우기

마리모는 일주, 이주에 한 번씩 생수 혹은 지하수로 물을 갈아주면 됩니다. 이때 손으로 마리모를 누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마리모는 수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힘을 주면 속부터 죽을 수 있어요.
또 차가운 물에서 살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피하고, 15~20도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길러야 합니다. 여름에는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③마리모가 아플 때

마리모는 아플 때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이땐 일주일 정도 냉장고에 넣거나, 깨끗이 씻은 마리모를 소금물에 넣어주면 됩니다. 이때 소금은 한 꼬집 정도의 작은 양이어야 해요. 너무 자주 소금물에 담구는 것도 좋지 않아요!

④마리모의 번식

마리모는 자연적으로 갈라지면서 번식을 합니다. 갈림길이 보이면 손으로 찢어서 돌돌 말아주시면 됩니다. 갈림길이 없는데도 손으로 찢는 인공번식 방법이 있지만, 마리모가 울퉁불퉁하게 말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산시장, 마리모 집을 위한 백화점


마리모 집 꾸미기는 ‘테라리움(폐된 유리그릇, 또는 아가리가 작은 유리병 안에서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일)’을 기반으로 하고있어요. 테라리움의 다양한 예시를 보면 컨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테라리움 예시
▲테라리움 예시

이처럼 마리모 집을 꾸미는 데에는 크게 마리모를 담을 용기, 바닥에 깔아 놓을 모래나 자갈, 분위기를 결정할 피규어가 주재료입니다. 요즘엔 마리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DIY 키트가 등장했어요. 하지만 옵션이 아쉬운 경우가 있죠. 그래서 저는 분양 받은 마리모에 딱 맞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용기와 재료들을 판매하는 방산시장으로 떠났습니다!




▲방산 종합시장 입구
▲방산 종합시장 입구

방산종합시장은 사실 다양한 향초재료를 판매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렇지만 이 재료들은 마리모 집을 꾸미기에도 손색이 없죠. 단점이라고 한다면, 각양각색의 물건들을 살펴보다가 마리모의 크기나 용도를 잊고 아무거나 구매할 수도 있다는 것이에요.


▲다양한 매장
▲다양한 매장


▲다양한 재료
▲다양한 재료

그래서 방산시장에 가기 전에는 어떤 컨셉으로 마리모 집을 만들지 생각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용기의 크기를 생각해야겠죠? 저는 크기가 다른 마리모를 세 개 구입했고, 제일 작은 사이즈는 차량용으로, 나머지 두 개는 장식용으로 구상했습니다. 장식용은 모두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어서 책상에 올릴 수 있는 크기의 용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용기 입구가 마리모 및 장신구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DIY가 처음이라면 입구가 큰 용기를 추천합니다. 또, 뚜껑 없이 판매되는 용기들이 많은데, 용기의 용량에 따라 코르크나 나무 뚜껑을 따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다양한 크기의 용기
▲다양한 크기의 용기

두 번째로는 어떤 느낌으로 꾸밀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차량용의 경우 크기가 작아서 색감만 결정했어요. 하지만 나머지 두 개는 마리모의 ‘행운’이라는 의미가 더 부각될 수 있도록 감성을 살리는 스티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래의 경우는 초반에 물이 탁해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자갈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색깔 모래
▲다양한 색깔 모래


▲감성있는 스티커
▲감성있는 스티커

또 요즘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등장하고 있어서 폭 넓게 피규어를 고를 수 있어요. 방산시장에서도 다양한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지만 직접 캐릭터 매장에서 미니 피규어를 산다면, 더 만족스러운 마리모 집을 만들 수 있겠죠? 저는 가챠(뽑기기계)를 통해서 피규어를 구매했어요. 랜덤으로 피규어를 얻는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피규어
▲다양한 캐릭터 피규어


▲다양한 상품의 가챠(건대 커먼그라운드)
▲다양한 상품의 가챠(건대 커먼그라운드)


마리모 집을 만들어보자


▲준비물
▲준비물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네요. 그럼 만들기를 시작해볼까요?

1. 씻은 용기를 준비합니다.
2. 용기에 모래→장식용 해초→피규어 순으로 넣습니다. 자갈의 경우는 한번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피규어는 고정핀을 부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물을 넣은 뒤에 마리모를 넣는다. 물을 넣을 때는 장식이 망가지지 않게 용기의 벽을 타고 넣어주세요!
4. 원하는 스티커를 붙여주면 완성!



5. 다른 것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완성
▲완성

6. 조명을 활용하면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운의 반려식물 마리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행운을 상징하는 마리모! 소중한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죠? 마리모가 얼른 두둥실 떠오르길 기대합니다!


영현대18기 박상미 | 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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