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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움직이는 지하철이 있다? 경전철의 모든 것!

작성일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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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중교통은 우리 삶 속에 깊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중 지하철은 빼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죠. 그런데 기관사 없이 움직이는 지하철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신기한 열차 경전철, 그리고 경전철로 만날 수 있는 곳을 영현대와 함께 찾아가 보시죠!


경전철이 뭐지?


▲ 경전철 중 하나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열차 (출처:위키백과)
▲ 경전철 중 하나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열차 (출처:위키백과)

경전철이란 통상적인 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설비와 수송용량이 교통수단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경전철은 ‘라이트 레일(LRT. Light Rail Transit)’로 지칭하며, 2칸 내외의 짧은 열차 길이와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8개의 경전철 노선이 개통되어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새로운 노선을 계획, 개발하고 있습니다.


▲ 달리는 열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 달리는 열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경전철이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기관사가 없기 때문에 전면이 개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전철이 달리는 모습을 눈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죠.


그렇다면 경전철은 어떻게 등장했고, 왜 존재할까요?


1990년대 후반 IMF 사태가 발생하면서 철도 노선을 건설할 비용이 부족한 여러 지자체가 대안이 될 대중교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경전철입니다. 당시에는 각종 이해관계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저렴한 비용과 미래지향적 대중교통이라는 매력적인 키워드 덕에 2011년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 경전철 시장의 문을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경전철은 우리가 흔히 지하철이라고 부르는 중전철이 해결하지 못한 수요 문제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경전철이 미래도시의 느낌을 주어 심미성도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시간을 달리는 열차, 우이신설선


▲ 우이신설선 노선도 (출처:우이신설선 홈페이지)
▲ 우이신설선 노선도 (출처:우이신설선 홈페이지)


▲ 우이신설선 차량 (출처:우이신설선 홈페이지)
▲ 우이신설선 차량 (출처:우이신설선 홈페이지)

우이신설선은 2017년 9월 개통했습니다. 북한산우이역에서 신설동역까지 운행하는 경전철 노선이죠. 우이신설선개통 전에는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4호선이 도심으로 향하는 유일한 노선이었고, 4호선 하나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습니다. 우이신설선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통된 서울 경전철의 첫 노선입니다.
우이신설선의 매력 포인트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연두색 옷을 입은 열차인데요, 이 열차는 어디서 만들었을까요?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로템’입니다. 현대로템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하철과 KTX, SRT 열차를 만드는 대표적인 철도차량 제작회사입니다.
우이신설선은 지하로만 운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리는 열차 안에서 전면 유리를 통해 밖을 바라보면 한 편의 타임슬립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4·19민주묘지역에 있는 4월 학생 혁명기념탑의 모습 (출처:국립 4·19혁명 민주묘지 사이트)
▲ 4·19민주묘지역에 있는 4월 학생 혁명기념탑의 모습 (출처:국립 4·19혁명 민주묘지 사이트)

우이신설선으로 갈 수 있는 주요 역으로는 성신여대입구역, 보문역 등이 있습니다. 특히 4·19민주묘지역에서는4·19혁명 당시에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과 4·19혁명 기념관이 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듯한 터널 때문일까요, 우이신설선이 이렇게 뜻 깊은 장소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신비한 느낌이 듭니다.


이게 지하철이야, 롤러코스터야? 인천 2호선


▲ 인천 2호선 노선도
▲ 인천 2호선 노선도


▲ 인천 2호선 경전철 차량
▲ 인천 2호선 경전철 차량

인천 2호선은 2016년 7월 개통한 검단오류역에서 운연역까지 운행하는 경전철 노선입니다. 주요 역으로는 검암역, 주안역, 인천시청역 등이 있습니다. 지하와 지상 모두 운행하여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하철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오렌지색의 귀여운 열차 역시 현대로템에서 만들었습니다.
롤러코스터같은 경사로 달리는 지하철이 있다면 믿을 수 있나요? 인천 2호선에는 실제로 엄청난 경사를 자랑하는 경전철 노선이 있습니다. 바로 검바위역-아시아드경기장역 구간이죠. 경사가 심해 흔히 ‘롤러코스터 구간’이라고 부릅니다. 직접 탑승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먼저 오르막(아시아드경기장역->검바위역)을 오르기 위해 열차 출력을 높여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입니다.




▲ 인천 2호선 롤러코스터 구간 오르막
▲ 인천 2호선 롤러코스터 구간 오르막

다음은 내리막(검바위역->아시아드경기장역)입니다. 안전을 위해 느리게 운행했지만, 가파른 경사 때문인지 제법 롤러코스터 느낌이 났습니다.




▲ 인천 2호선 롤러코스터 구간 내리막
▲ 인천 2호선 롤러코스터 구간 내리막

지금까지 경전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이신설선의 타임슬립을 연상하는 터널과 인천 2호선의 ‘롤러코스터 구간’은 실제로 찾아가도 좋을 만큼 신기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혹시 경전철을 이용할 일이 있다면, 스마트폰보다는 창밖을 바라보며 신나게 달리는 경전철만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영현대18기 정승재 |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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