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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시장이 있다고? ‘모두의 시장’방문기

작성일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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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지구를 위한다면, 종이 빨대부터 수소자동차까지


▲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카페 내 일회용품 줄이기
▲ 환경부에서 진행 중인 카페 내 일회용품 줄이기

“매장에서 드시면, 머그잔으로 준비해 드릴게요.” 최근 카페에서 자주 듣는 말이죠. 이는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환경부에서 시행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카페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경우 머그잔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제도적 움직임과 함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에서는 종이 빨대를 비치하고, 빨대가 필요 없는 리드(컵 뚜껑)를 제공하면서 친환경 시대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 스타벅스의 빨대가 필요 없는 리드 출처:스타벅스 공식인스타그램 @starbucks.stories
▲ 스타벅스의 빨대가 필요 없는 리드 출처:스타벅스 공식인스타그램 @starbucks.stories

자동차 시장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현대차가 선보인 수소차 넥쏘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기 청정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3단계 공기 정화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99.9% 제거하여 청정 공기만을 배출하죠. 넥쏘 1만 대가 1시간 동안 달리면 나무 6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한 넥쏘 1대가 디젤 중형차 2대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죠. 그래서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
▲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

이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추어, 지구를 위한 재사용에 앞장서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모두의 시장’입니다. 올해로 2년 차인 ‘모두의 시장’에 영현대가 방문했습니다.


석유비축기지? 아니, 이젠 환경이 살아있는 문화비축기지!


▲ 문화비축기지 입구
▲ 문화비축기지 입구

모두의 시장이 열리는 장소는 친환경적으로 탈바꿈된 장소입니다. 문화비축기지는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우리나라에서 석유를 비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포 석유비축기지’였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폐쇄되었지만, 2017년 시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마포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했습니다.


▲ 문화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과거 석유탱크
▲ 문화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과거 석유탱크

언덕에 위치한 다섯개의 석유탱크는 이제 석유 대신 전시, 워크숍을 담아 공연장, 전시장, 파빌리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운데 광장은 마포구 소셜벤처 사업을 모아둔 ‘상암 소셜박스’가 있으며, 상시로 열리는 밤 도깨비 야시장과 서커스 공연, 모두의 시장 같은 플리마켓 공간으로 이용되죠.


▲ 문화비축기지 공터에 설치된 상암 소셜박스
▲ 문화비축기지 공터에 설치된 상암 소셜박스


모두의 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 모두의 시장 입구
▲ 모두의 시장 입구

모두의 시장은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립니다.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과 순환을 주제로 음식, 음악, 작품 등을 판매하는데요, 그래서 다른 플리마켓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모두의 시장 취지를 알아볼 수 있는 판넬
▲ 모두의 시장 취지를 알아볼 수 있는 판넬


▲ 모두의 시장 재사용 장터 전경
▲ 모두의 시장 재사용 장터 전경

첫 번째 독특한 점은 ‘셀프 설거지존’입니다. 모두의 시장에서는 보증금을 내고 그릇을 빌릴 수 있습니다. 장터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재사용 가능한 그릇에만 담을 수 있게 하여, 음식 포장재를 줄이는 것이죠. 사용한 그릇을 설거지존에서 닦아서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셀프 설거지존 가는 길
▲ 셀프 설거지존 가는 길


▲ 셀프 설거지존 모습
▲ 셀프 설거지존 모습


▲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을 버리고, 설거지하는 모습
▲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을 버리고, 설거지하는 모습

용기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그릇을 설거지하기 어렵다면, 재생포장지로 포장된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무방부제, 무색소, 친환경 재배 과일잼
▲ 무방부제, 무색소, 친환경 재배 과일잼


▲ 재생포장지로 포장된 김밥
▲ 재생포장지로 포장된 김밥

두 번째 이색적인 점은 쓰레기 없는 생활을 위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끝자락 천을 활용한 가방, 재사용 가능한 뜨개 컵홀더부터 양파망을 활용한 수영가방까지, 독특한 제품들이 매대를 차지합니다. 한 장터는 제품 박스에서 오려낸 종이에 가격을 표기하면서 쓰레기를 줄였습니다.


▲ 재사용 가능한 컵 홀더
▲ 재사용 가능한 컵 홀더


▲ 양파망 수영가방
▲ 양파망 수영가방


▲ 박스를 재활용한 가격표 및 설명서
▲ 박스를 재활용한 가격표 및 설명서


▲ 이야기가 있는 물건 부스
▲ 이야기가 있는 물건 부스

세 번째는 고쳐 쓰는 생활을 돕는 ‘해결사들의 수리병원’ 을 운영합니다. 작년에는 가구 고치기부터 죽은 식물 살리기 등 다양한 테마로 이어졌는데요, 이번 모두의 장터는 자전거 수리를 다뤘습니다. 다음 수리병원은 무슨 주제일지 궁금하네요!


▲ 자전거 수리 방법을 배우고 있는 아이
▲ 자전거 수리 방법을 배우고 있는 아이

네 번째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알리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기견 돕기 후원 품부터 길거리 고양이를 위한 캠페인까지 동물을 위한 공익활동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연예인이 참여한 유기견 돕기 후원 물품
▲ 연예인이 참여한 유기견 돕기 후원 물품


▲ 유기견의 입양과 치료를 홍보하는 부스
▲ 유기견의 입양과 치료를 홍보하는 부스


▲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부스
▲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부스

다섯 번째는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다시 쓰는 ‘재사용 장터’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아이 옷부터 강아지 옷까지 다양한 테마의 재사용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재사용 장터 부스
▲ 재사용 장터 부스


▲ 재사용 장터에 참여한 가족
▲ 재사용 장터에 참여한 가족



지구를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사람들과 만남, 그로 인해 우리의 일상과 친환경이 가까워질 수 있겠죠?


영현대18기 박상미 | 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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