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반려견 헌혈문화 같이 만들어가요!

작성일2019.12.03

이미지 갯수image 10

작성자 : 기자단
사람처럼 개도 수술할 때 혈액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헌혈을 통해 피를 공급받지만, 반려견의 혈액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수술할 때 사용하는 개의 혈액은 ‘공혈견’을 통해 공급받고 있습니다. 공혈견은 아픈 개들에게 혈액을 제공하는 고마운 친구지만, 일부 공혈견 사육의 열악한 환경이 드러나며 공혈견에 대한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혈견에 대한 이야기와 공혈견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헌혈하는 개 공혈견을 아시나요?



공혈견은 수혈이 필요한 개를 위해 피를 제공하는 개를 말합니다. 세계동물혈액은행 지침에 의한 공혈견의 조건은 체중이 27kg 이상의 건강한 개입니다. 공혈견은 채혈 이후 다음 채혈까지 6주의 시간을 두고 있으며, 몸무게 1kg당 16ml의 혈액을 채혈합니다.



국내에선 아직 공혈견에 대한 정확한 관리 기준이 없으나, 대개 나이 2살~7살, 몸무게 20kg~30kg 이상인 건강한 개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공혈견 수는 한국동물혈액은행 약 200마리, 개인 동물병원 약 300마리 정도이나, 90%의 혈액은 민간 독점업체인 한국동물혈액은행에서 취급합니다.


헌혈견 제도, 동물 학대가 아닐까?



공혈견 시스템은 동물보호 관점에서 불편한 진실입니다. 공혈견 덕에 많은 반려견의 생명을 살릴 수 있지만, 평생 다른 개를 위해 피를 내어주는 공혈견의 운명은 가혹합니다. 그래서 요즘 공혈견을 없애고 사람처럼 간헐적으로 채혈하는 ‘헌혈견’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영국의 경우는 헌혈견 문화가 보편화 되어있고, 헌혈을 참여한 반려견에게 건강검진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작년 한국에서도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한국헌혈견협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한편 반려동물에게 헌혈하는 것이 동물 학대가 아닐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헌혈견협회를 창립한 강부성 대표는 “가끔 하는 헌혈은 적혈구 생산을 자극해 피도 더 많이 만들어내고, 대사가 활발해져 개들의 건강에 좋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헌혈 후 3개월이 지나면 다시 헌혈할 수 있지만, 강아지의 헌혈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헌혈을 1년에 한 번만 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 헌혈의 좋은 점



반려견 헌혈을 하면 고급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혜택입니다. 대형견의 경우 건강검진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편인데, 반려견 헌혈을 통해 전체적 혈액검사, 심장사상충검사, 문진을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받으면 반려견의 큰 질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헌혈견 캠페인의 후원사가 제공하는 각종 애완용품, 사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모든 혜택은 헌혈견에게 돌아가며, 자발적인 헌혈견 모임이기 때문에 견주에게 금전적 보상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반려견 헌혈을 위한 ‘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아직 한국에는 반려견 헌혈 문화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견 헌혈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헌혈견협회와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과 함께 ‘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쏠라티를 개조해 헌혈카를 제작하고, 헌혈카 내부에는 채혈, 분석실 및 최신장비를 구비했습니다. 또한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소속의 수의사들이 직접 헌혈을 진행해 반려견이 안전하게 헌혈할 수 있습니다. ‘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는 10월 첫째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13주 동안 전국을 순회합니다. 반려견 헌혈 참여 의사가 있다면 홈페이지( https://www.iamdognor.com)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해주세요.


반려견 헌혈 조건



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반려견의 나이와 체중이 헌혈 조건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견 헌혈은 체중 25kg 이상 2~8세의 건강한 반려견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심장사상충, 내외부 구충예방 종합 백신 예방접종을 한 반려견만 헌혈 가능합니다. 반려견 헌혈은 2주 전부터 복용약과 예방 접종을 중지하고 헌혈 예정 8시간 전부터 금식하는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헌혈을 한 반려견에게는 도그너 라이선스와 에코백, 도그너 조끼와 스카프를 증정하고, 반려견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헌혈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 현황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없어도 캠페인 참여할 수 있어요!


자신의 반려견이 25kg 미만인 경우 헌혈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공혈견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반려견 헌혈에 대중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법입니다. 캠페인 홈페이지 ‘DOgNOR 응원해요’ 카테고리를 클릭해서 DOgNOR를 위한 응원글을 남겨 홍보하면 됩니다. 평소에도 ‘I’M DOgNOR 캠페인’에 관심을 가지고 반려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죠?


영현대19기 김영주 | 세종대학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