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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식중독이?! 노로바이러스의 비밀

작성일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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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출처: Pixabay)
▲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출처: Pixabay)

겨울은 기온이 낮아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여름에는 조심해서 먹던 굴, 조개 같은 해산물도 겨울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먹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식품위생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이 바로 겨울입니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식품위생을 소홀히 한다면 식중독까지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를 알려드립니다.


▲ 겨울에도 상하는 음식들 (출처: HMG저널)
▲ 겨울에도 상하는 음식들 (출처: HMG저널)

음식이 상한다는 것은 음식 내부에 세균,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증식하여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상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그대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중 대부분은 위산이나 우리 몸의 효소들로 인하여 사멸하지만, 일부 세균은 끝까지 살아남아 장기에 침투하고, 식중독을 발생시킵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음식이 잘 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다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저온에서도 번식하고 초저온에서도 쉽게 죽지 않는 강한 바이러스로, 음식에 남아있다가 체내에 들어오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 구형 구조를 가진 노로바이러스의 모습 (출처: Pixabay)
▲ 구형 구조를 가진 노로바이러스의 모습 (출처: Pixabay)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섭취할 경우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1968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겨울철 식중독 사고의 주원인으로 떠올랐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연간 전체 발생 건수 중 평균 42.4%가 12~2월 사이에 발생하는데, 월별로는 2월(52.2%)에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실온 및 해수, -20도 이하 저온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한 바이러스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증상이 소멸한 이후에도 2주간 전염이 가능한 강력한 바이러스이기도 합니다.


▲ 대증요법을 이용하여 치료하게 되는 노로바이러스 (출처: Pixabay)
▲ 대증요법을 이용하여 치료하게 되는 노로바이러스 (출처: Pixabay)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굴, 조개, 생선 같은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집단 배식에서 오염된 조리사의 손을 통해 배식 된 음식을 섭취한 경우, 구토물이나 침 같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먹은 경우 등 주로 오염된 식품, 식수를 통해 발병합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환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서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몸 밖에서 배양이 불가하여 관련 연구가 미흡하고 아직까지 백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증요법(원인균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증상을 호전시켜 자연치유 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 증상을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구토로 인한 탈수로 치명적인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예방이 가능한 노로바이러스 (출처: Pixabay)
▲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예방이 가능한 노로바이러스 (출처: Pixabay)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는 생존력이 강하지만 고온에서는 오래 살아남지 못합니다. 섭씨 85도 이상으로 1분간 가열 시 사멸하기 때문에,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특히 조개 등 어패류 섭취 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부착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으며,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오염된 옷, 이불 등은 즉시 살균, 세탁해야 합니다.

인간이 살지 못할 정도의 저온 상태가 아닌 곳이라면, 세균과 바이러스는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영현대19기 구동현 |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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