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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 무인자동차와 함께 달려온 1년

작성일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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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

무인자동차와 함께 달려온 1년

 

제 10회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

대학 3차 사전주행연습

 

▶무인자동차 ①건국대, ②서울대, ③아주대, ④한기대, ⑤인하대, ⑥카이스트

 

 2009년 8월 접수를 시작으로 예선심사, 차량제작 및 본선대회에 이르기까지 1년이라는 짧고도 긴 여정이 드디어 막바지에 이르렀다. 곧 있을 본선를 앞두고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에서 9월 8~9일 이틀에 걸쳐 총 11개 대학(건국대, 계명대, 국민대,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카이스트,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이 무인자동차 3차 사전주행연습을 마쳤다. 9월 8일 오전 10시 30분 경 한국기술교육대의 첫 주행이 제 3차 사전주행연습의 시작종을 울렸다.

 

 사전주행연습은 대회코스 전 구간의 사전주행 및 미션수행 연습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3개의 미션(협로, 중앙장애물, 건초더미)이 준비되었다.  

 

 ▶①차량의 동선을 중계하는 카메라, ②자신들 차량의 주행연습을 살피는 한기대

 

 사전주행연습의 원활한 진행도 매우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참가팀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 또한 너무도 중요하다. 때문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상시 대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진행팀의 철저한 통제 속에서 연습이 진행되었다. 또한 무인차량이 갑자기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무인차량 1대당 감시차량 1대씩을 배정하였으며, 탑승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매는 것은 물론, 헬멧 착용과 비상정지장치 송신기 또한 마련되었다.

 

 

▶①한기대 무인차량, ②출발 허가를 기다리는 한기대

③한기대 무인차량 내부, ④협로 미션, ⑤ 건초더미 미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차량의 연습준비를 하라는 무전신호가 왔다. 이번 주행에서 차량이 보다 분발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긴장감 속에 출발신호를 기다린다. 준비 완료를 보고한다. 곧 이어 출발 허가가 떨어진다. 경쾌한 사이렌소리를 울리며 비포장도로를 질주한다. 무인자동차에 처음 탑승하여 핸들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당장에 불안감보다도 신기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각종 복잡한 구조의 기계들과 설비들이 사람의 제어에서 벗어나 스스로 작동하고 통제되는 모습을 보면 대학생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을까 절로 생각이 든다. 반면 차량의 주행모습을 지켜보는 대학생들의 얼굴엔 한껏 진지함과 신중함뿐이 보이지 않는다. 과연 계산하고 예측했던 대로 자동차가 나아가 줄 것인가, 혹시 어디선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어떻게 하면 이 코스를 더 잘 대비할 수 있을까.

 

 

⊙INTERVIEW

사전주행연습 오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박장식 씨(27,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팀장)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박장식 씨(27,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팀장)

 

⊙이번 연습을 마치고 본 대회전까지 어떤 점을 더 개선해야할 것 같나요.

- 아직은 보다 안정되게 차량이 주행될 수 있도록 더 주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번 대회가 빠르면서도 안정되게 미션을 모두 통과하는 것이 관건인데, 아직까진 무인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불안감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실험에 실험을 거듭해야죠. 항상 보면 오히려 예상치 못했던 기본적인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곤 해요. 학교에서 실험 할 땐 항상 잘 되던 것도 막상 대회코스를 달려보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1·2차 사전주행연습 땐 정말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 예전에 비한다면 많이 개선도 되고 대비도 됐습니다.

 

직접 대회코스에 와서 테스트를 해보니 어떤 점에서 어려움이 있나요.

- 무인차량이 사람의 제어를 벗어나 스스로 주행하는 것이다 보니 아까도 말했듯이 불안감과 무서움을 완전히 떨쳐버리기가 힘듭니다. 더욱이 매일같이 연습하는 장소도 아니어서 차량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튀어나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죠. 또한 학교에서 연습할 때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반면 이곳은 비포장도로다보니 90°로 회전하는 코스에선 미끄러짐이 발생한다는 점도 해결하긴 좀 어려운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연습이 잘 된 편인지, 잘 못된 편인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잘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했던 주행에서 장애물을 제대로 통과하질 못했어요. 장애물 미션을 온전히 통과하질 못하면, 페널티(penalty)로 3분이 추가될 뿐만 아니라 부딪혀서 머무르는 시간까지 소요되니까 여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죠. 더욱이 방금 연습 땐 좀 빠른 속도를 내보고 싶었는데 최대속도를 냈던 것도 아니어서 이 점은 걱정이 좀 되네요.

 

다른 대학들의 사전주행연습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 처음 1·2차 사전주행연습 때까지만 해도 저희 한기대가 조금은 앞서는 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3차까지 와서 보니 다들 역시나 많이 준비들을 해서 차이도 많이 줄어들은 것 같더라고요. 보면서 본 대회도 가까이 오고 다시금 저희도 긴장의 끈을 조일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①인하대 차량정비, ②한기대 차량정비 

 

 차량에는 1년이라는 시간동안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을 위해 하나로 뭉친 대학 동기, 선후배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묻어나있다. 대회를 위해 현대차에서는 지원비 7천만원과 차량 1대씩을 제공하였으며, 학생들의 순수한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 지금의 무인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3차 사전주행연습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선 자신들이 제작한 무인자동차를 향한 진심어린 애착을 느낄 수 있다.

 

▶①건국대 단체사진, ②카이스트 단체사진

 

 최종적으로 사전주행과 미션수행을 연습하며 시스템 및 주행성능을 점검하는 3차 사전주행연습까지 모두 마무리가 되고, 드디어 본선 대회를 향해 달려온 1년여의 여정이 1달 남짓뿐이 남지 않았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최종 결선에선 주어진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서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팀이 우승팀이 된다. 속도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다 빠르면서도 안정되게 미션을 수행해내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회를 위해 함께 달려온 11개 대학은 본선 대회에선 정지차량 회피, 터널 통과, 횡단보도 앞 정지 등 총 9개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시에는 감점이 이루어지며, 이는 모두 심사 결과에 반영된다. 우승상금은 1~3등 순으로 1억원, 5천만원, 3천만원씩 주어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자동차 기술연구뿐만 아니라 우수 연구 인력의 발굴과 육성 및 국내 대학의 미래자동차 연구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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