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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 자동차 디자인의 프로세스

작성일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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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디자인계열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동차 디자인을 표현할 때 패션, 건축, 가구, 제품 등 모든 분야의 디자인이 압축된 산업 디자인의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자동차 산업은 1900년대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트렌드의 집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변화를 거듭해왔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디자인의 과정은 일반 제품의 디자인과 비슷하지만, 기획단계에서 양산까지 4~5년 정도의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미래를 예측하고 기획, 디자인을 하게 되는데 자동차의 디자인이 진화하고, 섬세해짐에 따라 어느 정도 획일화된 “프로세스”가 생기게 되었다. 자동차가 기획되고 양산되기까지의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자.

 

 

 

콘셉트 단계에선 제품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향후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예측하게 되고, 그에 맞는 디자인 콘셉트를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 분석과 연구가 실행된다. 자동차 개발은 다른 산업에 비해 투자 규모가 크고 개발기간이 4~5년에 이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는 정확한 전략적 계획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우선적으로 제품 기획안이 작성되는데, 이 기획안은 제품 기획의 목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품의 콘셉트와 제품이 속하는 포지션을 포함한 포지셔닝 맵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기업의 판매 목표, 생산설비 등 기업의 경영 목표와 계획, 전략 등을 세부적으로 담고 있어야 한다.

 

 

▲아반떼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컨셉인 "Orchidic line"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이 기획안을 바탕으로 디자인 연구소에서는 향후 스타일을 예측하고 독창적인 콘셉트의 디자인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트렌드 분석을 한다. 경쟁차종의 디자인 변화 동향뿐만 아니라, 모터쇼 등을 통해 전체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트렌드를 분석하며,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소비자를 분석하기 위해 인류학적, 문화적 방법 등의 다양한 관점의 분석이 병행된다.

 

▼자동차 개발 유형에 따른 분류

개발유형

개념 및 범위

풀 모델 체인지

(FMC : Full Model Change)

자동차 전체의 형식을 변경하는 새로운 모델 개발이며, 기간은 약 4~5년 미만

페이스 리프트

(F/L : Face Lift)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후드 등 보디를 제외한 범위의 부분적 변경이며 약 2년미만의 기간이 소요

마이너 체인지

(M/C : Minor Change)

페이스 리프트보다 좁은 범위의 디자인 변경

러닝 체인지

(L/C : Lunning Change)

최소범위의 디자인 변경이며, 주로 기술적인 성능 향상을 위한 변경

(출처 : CAR DESIGN BOOK, 조경실 지음, 길벗)

▲아반떼 LPI의 상품성 향상모델 출시는 러닝체인지의 예라고 볼 수 있다.

 

관련기사 보기 Click ▶ [뉴스] 아반떼 LPi 모델 / i30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

 

 

 

아이디어 스케치 과정은 디자인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시각화 하는 첫 단계로, 스타일링 도면에 따라 각족 규제, 기술적 관련 사항을 고려하여 대략적인 이미지로 나타낸다. 초기에 형성된 디자인 이미지가 개발 최종 단계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고 끊임없는 수정이 이루어진다. 풀 모델 체인지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존의 있던 모델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녹여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고 고된 작업이다. 최근 컴퓨터를 통한 디지털 페인팅 시스템이 진보하여, 과거의 펜, 붓 등을 이용한 드로잉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빠르게 디자인 시안을 작성 또는 수정할 수 있어졌다.

 

▲기본적인 아이디어 컨셉을 바탕으로 2D환경으로 작업한다.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드로잉 기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스케일 모델 제작과 렌더링 과정은 스케치단계에서 완성된 디자인을 디지털 기법을 통해 삼차원으로 섬세하게 묘사하는 방법이다. 스케일 모델 제작은 기획단계에서 나온 많은 디자인 안들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1/1 스케일 제작에 앞서 곡선의 모습과 표면의 부피감 등을 검토하여 최종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기 위한 과정으로 클레이(공업용 찰흙)을 이용한 모형제작방법과 컴퓨터를 이용한 3D렌더링 방법이 있다.

 

▲클레이 모형 제작을 통해 부피감과 공간감 등을 확인 또는 수정한다.

 

 

렌더링 방법은 클레이에서 표현할 수 없는 타이어, 차체의 광택 및 질감, 곡선에 의한 음영, 컬러 등을 실제로 제작되었을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시각화할 수 있고, 변경 및 수정작업이 수월하고 미리 품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엑센트`의 렌더링. 이를 통해 출시 전 엑센트의 디자인을 미리 품평할 수 있다.   

 

 

 

1/1 모델 제작단계는 디자인의 최종 결정을 위한 실제크기의 모형제작 단계를 의미하며, 완성된 모델을 가지고 최고경영진, 판매, 개발,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게 된다. 1/1 모델은 여러번의 수정과 품평을 통하여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며 결정된 클레이 모델은 하드모델로 제작이 된다. 그 후 도장작업을 통해 실차 이미지와 가깝게 표현이 된다.

 

 

▲ 1대1 클레이 모형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품평받으며, 클레이 모형에 도색과 트리밍을 더해 실제차와 가까운 느낌으로 재현하여 디자인을 완성해간다.  

 

 

 

컬러는 개발 초기부터 전체 자동차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오랫동안 개발이 진행되며, 도료, 안료, 도장방법, 인테리어의 표면처리기법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되어있고, 새로운 신기술과 접목하여 발전해 왔다. 컬러는 익스테리어에 있어 보디컬러, 범퍼, 외장용품 등에 접목되며 또한 인테리어에 있어 패널, 도어, 헤드 라이닝, 바닥재, 시트 등 많은 부분에 적용되어 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역할을 한다.

 

▲ 내장, 외장에 이르기까지 신소재, 새로운 색을 접목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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