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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도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작성일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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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무인자동차가 이끄는 자동차 혁명

 

무인 자동차는 운전자의 운전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 목표지점까지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로 사람이 원거리에서 조종하는 ‘원격조종 무인자동차’와 다른 개념이다.

무인자동차는 자동차 스스로가 위치를 확인하고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는 감지 시스템, 속도의 감소와 증가, 핸들 등의 여러 명령을 내리는 장치와 명령에 따라 필요한 동작을 취하는 작동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무인자동차 기술은 자동차가 나아가는 방향과 장애물 인식이 개발 핵심이며,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와 도로를 따라 부착된 신호를 확인해 자동차의 방향을 인식하는 방법 등이 연구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안전 등의 이유로 무인 운전기능이 직접 운전보다는 운전자를 도와주는 장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지난 11월 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가 열렸다. 10회째나 되는 역사가 깊은 대회로 언론과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대회가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세계 최초의 자율 주행 자동차 경진대회라는 점이었다. 이전 대회에서는 정해진 주제 없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실력을 겨뤘지만, 이번에는 무인자동차라는 주제를 가지고 치열한 경쟁을 했다.

 

미국에서는 군사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4~2007년간 총 3회에 걸쳐서 무인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지만, 이번처럼 현대자동차 같은 민간의 주도로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양대, 서울대, 국민대 등 11개 대학에서 자동차에 관심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어느 대회보다 많은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러한 관심이 반영된 듯, 서울이 아닌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좌석이 꽉 찰만큼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자신의 대학을 응원하러 온 대학생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왼쪽에서부터)

 

참가대학들의 경쟁으로 대회장 `후끈`

 

현대차의 자율주행자동차의 시운전으로 시작된 대회는 아무도 안 탄 차량에 사람이 타고 달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현대차는 무인으로 4km의 거리를 5분대에 완주하면서 완벽한 기술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대회 참가자들은 웃거나 감격할 수만은 없었다. 곧 자신들의 주행이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긴장감을 넘어선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이번에 출전한 대학들은 몇 번의 시험운행을 거쳐 이번 대회까지 왔다. 그렇기에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대회 날의 신경전은 웬만한 F1대회는 저리가라였다. 물론 자동차 자체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전략을 짜고 셋팅을 하는 지에 따라서 기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회는 터널, 횡단보드, 스쿨존 등 9개의 장애물을 얼마나 안전하고 빨리 통과하는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무인으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

◇우승을 차지한 한양대 차량

 

 

7분 40초로 한양대 우승

 

이번 대회에서는 다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와서 그런지 최고 성적을 내었다. 5회에 걸친 연습주행에서 완주하지 못한 대학도 대회에서는 완주를 하는 등 대회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했던 대회에서는 모든 대학이 선전을 펼친 가운데 한양대가 7분40초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양대는 다른 대학보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네트워크로 승부를 해 우승을 했다. 우승을 차지한 한양대 팀장 이건엽씨는 “현대자동차가 이러한 기회를 줘서 고맙고, 자율자동차의 발전을 위해 더 힘쓰겠다”라고 했다.

 

◇1년간의 여정의 막을 알리는 시상식

◇한양대 학생들이 담당교수님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터뷰하고 있는 한양대 학생들

◇아쉽게 2등을 차지한 서울대팀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산대의 아쉽지만 즐거운 도전

 

대회장에서는 누구보다도 소란스러운 팀이 있었다. 바로 부산대학교였다. 부산대학교학생들은 대회장에 설치된 화면을 보면서 자신이 자동차가 된 듯 이입을 해서 응원을 했다. 그들의 차는 그 응원을 들었던 건지 아슬아슬하게 장애물을 통과해 부산대학교팀은 물론 보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상위권에 들지 못하는 성적으로 완주를 했다. 하지만 부산대학교 팀장인 이길수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만족한다. 교수님들의 친분을 통해 만들어진 팀이지만 방학도 반납하고 1년 가까이 함께하면서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다” 라고 했다. 그 어느 팀보다 대학생의 도전정신이 엿보이는 팀이었다.

 

◇주행 전 작전을 짜고 있는 부산대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즐거웠다는 부산대팀의 단체사진

 

 

그린카와 함께 미래를 주도할 무인자율자동차

 

어렸을 때에 만화나 영화를 보면서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스스로 가는 자동차를 자주 보았을 것이다. 늘 그런 차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은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꿈만 같던 일이 현실에서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현대자동차가 있었다.

 

분명 이번 대회는 대학의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대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우리가 만화의 주인공처럼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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