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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들이 현대자동차에는 왜 온거야? - 현대자동차 生生 탐방기

작성일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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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5 27, 20여명의 미국 경영학과 대학생들로 꾸려진 글로벌 기업 체험단 일행이 현대자동차 호주법인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세시간 동안 호주 현대자동차의 빠른 성장과 놀라운 판매 기록들을 재조명하고, 그 마케팅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꼈다. 이번 행사를 위해 Ben Hershman 마케팅 PR 팀장과 Oliver Mann 마케팅 부장이 직접 이들을 환영했다. 체험단과 Ben 팀장의 첫 만남은 호주 현대자동차 본사 로비에서 이루어졌다.

Ben  :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호주까지 먼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호주 현대자동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Ben Hershman이라고 합니다. 마케팅 P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미국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대학생들 : 미국 동부 지역의 다양한 대학교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모두 대학에서 마케팅과 국제 경영학을 공부하고있습니다.

Ben : 그렇군요. 호주의 다양한 글로벌 회사를 견학하러 왔다고 들었습니다.

Courtney (체험단 단장) : 저희는 호주 자연환경과 호주의 글로벌 기업들을 살펴보러 왔습니다. 날씨가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정말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에서도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을 견학하러도 왔죠. 사실 현대자동차로 견학 일정을 잡은 것도 현대자동차의 최근 무서운 성장을 보고 마케팅과 국제 경영학의 관점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Ben :  잘 오셨습니다. 글로벌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하신다면 정말 딱 맞게 찾아오신 겁니다. 저희 현대자동차는 2000년대에 들어서 엄청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양적 성장만이 아닌 질적으로 우수한 자동차를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을 누구보다도 확실히 펼쳐나가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현대자동차 입니다.

   

# 현대자동차, 품질 경영과 새로운 디자인 철학으로 세계에 우뚝 서다

- 현대자동차는 1990년대 품질 경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습니다. 90년대 이후부터 해외 부품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일본 지진의 여파가 타 회사보다 적었습니다

- 상위 브랜드로 갈수록 자동차 성능보다는 디자인에서 선호도가 많이 좌우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현대자동차 만의 혁신적인 고유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Ben Hershman 마케팅 PR 팀장이 미국 학생들을 환영했다

 

Q. 현대자동차의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Ben : 현대자동차는 한국의 오랜 역사의 자동차 회사입니다. 여러분들 현대를 어떻게 발음하십니까

대학생들 : 히윤-데이(Hee-yun-day)

Ben : 하하하, 한국 발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같이 동석하신 한국인 분께 직접 한국 본토 발음을 들어볼까요

한국인: 현대!

대학생들: 오오오!

Ben : 재미있네요. 발음이 많이 다르죠 “Hyundai”는 한국어로 ‘Modern Era’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현대자동차는 1967년 창립되었습니다.  처음엔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1976년부터 독자적인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산한 자동차를 70년대 후반부터 북,남미 등 60여개국에  수출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들 : 70년대 후반이면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를 수출한 역사도 꽤 오래되었네요.

Ben : 그렇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수출의 역사가 긴 자동차 회사입니다. 이러한 자동차 수출 덕분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명함도 얻게 되죠. 하지만 당시는 독일이나 미국, 일본의 자동차 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부품 기술이나 생산설비, 그리고 정비 서비스가 타 회사에 비해 매우 부족했습니다.

 

Q. 그렇다면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 시기는 언제인가요

Ben: 현대자동차는 1990년대 품질 경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품질 경영은 현재까지도 모든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저희는 현대차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 1981년도 한국의 남양에 대규모 연구 단지를 설립하였습니다 

▲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항공사진

 

Ben: 보시는 이 사진이 바로 한국 남양시의 자동차 연구 단지 입니다. 큰 주행 실험 트랙도 있고 충돌 테스트 실험실과 각종 부품 연구실 등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실험실이 있어서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의 안전도 크게 향상 시켰습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부품 자체 생산화 연구로 저희 현대자동차는 90년대 이후부터 해외 부품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일본 지진의 여파가 타 회사보다 적었죠 현대자동차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이러한 배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발전 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Ben: 물론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자동차의 품질이 향상되고 비로소 타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저희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바로 혁신적인 디자인의 부재였습니다. 상위 브랜드로 갈수록 자동차 성능간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디자인에서 자동차 선호도가 많이 좌우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현대자동차 만의 혁신적인 고유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뒷 편 전시되어있는 자동차들을 보세요. 그 중 연두색 자동차를 보시면 낯이 익으실 겁니다.

▲ 호주 현대차 로비에 전시되어있는 제네시스 쿠페

대학생들 : 제네시스 쿠페 아닌가요

Ben : 그렇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톱 브랜드로 오르는데 많은 도움을 준 제네시스의 쿠페 버젼입니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도 유명하죠. 사실 5~6년전 현대에서 이러한 자동차 디자인을 만들 수 있으리라곤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한국 남양시에 각각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 디자인 스튜디오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디자인을 개발해 냈습니다.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 현대자동차만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도 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나왔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반영한 2008년 제네시스가 처음 미국에 등장하게 되었을 때, 온 세계가 현대자동차의 변신을 극찬했습니다.

▲ 제네시스 쿠페의 후방 램프와 배기구

Ben : 이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에게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습니다. 각 차종에 다양한 디자인을 실험해 보면서도 동시에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 패밀리 룩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의 디자인 발전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Q. 방금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개발한 곳이 디자인 스튜디오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디자인 스튜디오가 하는 일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Ben: 알겠습니다. 제네시스 옆의 자동차를 보시면 디자인 스튜디오가 하는 것을 좀 더 명확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미국에서 이 자동차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 호주 현대자동차 로비에 전시된 i20 그래피티

 

▲ i20 그래피티의 뒷 측면 모습

 

대학생들 : 처음 보는 자동차인데요

Ben : , 아마도 그럴겁니다. 미국에는 생산되지 않는 자동차입니다. 이 자동차는 i20라고 합니다.  i20는 철저히 유럽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차체의 크기부터 디자인, 옵션까지 대부분 독일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유럽 현대자동차에서 결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디자인 스튜디오는 지역에 맞는 자동차를 만들기도 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적용해보기도 하죠. 앞에 보이는 자동차는 i20 그래피티 자동차 입니다. 유튜브에서 그래피티 작업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20 그래피티 유튜브 영상

 http://youtu.be/fzjeBlERvB0

 

Q. 그렇다면 현대자동차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자동차는 이 제네시스와 i20인가요

Ben : 틀리다고 할 순 없으나 정확하게 말하면 아닙니다.  이 제네시스와 i20가 최근 현대자동차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두 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했던 중요한 차가 한대 있습니다.  바로 저쪽에 전시되어있는 빨간색 자동차 입니다.

▲ 호주 현대자동차 로비에 전시된 i30

 

 

Ben : 이 차의 이름은 i30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주력 모델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는 Elantra Touring으로 판매 되고 있죠. 사실 이 i30는 현대자동차의 iphone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 또한 2007년 독일의 유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발되었으며,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 현대자동차를 단숨에 글로벌 브랜드로 올려놓은 모델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25개의 저명한 상을 받는 등 전례없던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자동차 덕분에 현대자동차는 기존의 3류 자동차 회사의 타이틀을 벗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겁니다. 저희는 이 i30로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Q. 흥미롭군요. 미국에서는 이런 해치백 자동차가 큰 인기가 없는데, 호주에서는 이 i30가 많이 팔리나요

Ben : , 호주는 땅이 넓고 비행기가 비싸며, 아직 철도 교통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덜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먼 거리를 여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기름이 많이 드는 큰 세단형 차보다는 작고 실용적인 해치백의 자동차를 더 선호합니다. i30는 이러한 호주의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반영한 아주 획기적인 모델입니다.  원거리 여행을 위한 크루즈 컨트롤(Cruse Control: 최저속도를 설정, 액셀레이터 없이도 속도를 유지해줄 수 있는 기능, 원거리 운전에 적합) 도 옵션으로 포함되어있습니다. 2011년도 3월에는 동급 차종을 모두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주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도 i30는 호주 현대자동차 성장의 효자 모델이죠.

 

   체험단은 Ben 팀장과 30여분 동안 프레젠테이션과 질의 응답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현대자동차의 성장 에피소드를 매우 흥미롭게 들었다. 특히 학생들은 현대자동차의 품질 향상과 디자인 개발 과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마케팅에 빠져든 미국 학생들

 

-  i20, i30 광고는 기존의 정적인 자동차 광고에서 벗어나서 젊고, 밝으며, 창의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 현대자동차와 함께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은 지역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하여 관계 부서가 모두 현지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현대자동차는 세계 어디에서도 그 지역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습니다.

 

Ben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마치고 Oliver Mann마케팅 부장이 기다리는 회의실로 들어갔다. Oliver는 학생들과 함께 현대자동차 i20 i30의 광고를 시청하고, 현대자동차의 광고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학생들의 질의 응답을 받고 있는 Oliver Mann 마케팅 부장

Q.Oliver 부장님께서는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하세요

Oliver: 제가 맡은 일은 간단합니다. 저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오시기 전에 Ben 팀장이 현대자동차의 역사를 설명 해드렸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까지도 호주에서 값싸고 질 나쁜 자동차라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품질, 디자인 면에서 많은 성장을 거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호주에서는 그러한 사실들을 고객들이 아직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역할은 그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Q. 현대자동차가 i20, i30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들었습니다. 호주에서 두 모델의 광고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Oliver:  i20 i30는 기존의 현대자동차가 가지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주력모델이었습니다. 따라서 두 차의 광고도 기존의 정적인 자동차 광고에서 벗어나서 젊고, 밝으며, 창의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i20는 주로 도심에서 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소형차입니다. 따라서 구매고객이 도심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이 대다수죠. 광고 또한 여성들에게 어필 할 수 있도록 세련되고 또 컴팩트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광고를 보시면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으실 겁니다.

 

호주 현대자동차 i20 TV 광고

Oliver: 보신 바와 같이 i20의 광고는 고객들에게 디자인으로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로비에 전시되어있는i20에 그라피티 작업을 한 것도 아시죠 모두 젊은 층의 고객들에게 i20가 도심 속을 누비는 세련되고 개성 강한 자동차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i30 광고도 디자인을 강조하여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 넓은 차체와, 다양한 편의성, 유럽형 해치백 등을 광고에 포함시켜 강조했습니다 특히 i30는 현대자동차의 변화와 크게 연관된 모델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성장 스토리도 함께 홍보되길 원했죠. 이러한 점에서 i30의 광고가 호주에서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i30광고 중 가장 효과적으로 현대자동차를 홍보했다고 평가 받는 광고를 짧게 보겠습니다.

▲ 호주 현대자동차 i30 TV 광고

http://youtu.be/gIC3Yzcniu4

 

대학생들: 하하하(웃음) 재미있네요.

Oliver: 그렇죠 이 광고가 호주에서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i20i30가 유럽형 디자인이라는 것을 강조하여면서 동시에 현대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지적함으로써, 기존의 싸고 질 나쁜 브랜드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07년도 처음 i30가 생산된 이래로 4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편견만 극복한다면 i30의 성능과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직접 입증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Q. 호주 현대자동차는 계속 i20, i30, i45 등의 이름으로 신차를 출시하시는데요, 어떤 이유로 i라는 명칭을 쓰시나요

Oliver: i라는 이름도 유럽 디자인 연구소에서 나왔습니다. 기존의 현대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이름을 원했습니다. i20, i30, i45의 이름은 이런 취지에서 만들어 진 것입니다.  i 는 본래 영감(inspiring), 기술(intelligence), 혁신(innovation) 에서 따온 것입니다.  현재 i명칭은 호주에서 현대자동차를 홍보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기존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유럽형 디자인의 계승이라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호주 현대자동차는 i라는 명칭을 거의 대부분의 차종에 넣게 되었습니다. 호주에서는 쏘나타를 i45로 투싼을 ix35로 부릅니다.

 

Q. 그렇군요.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춰 다른 명칭으로 마케팅 한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렇다면 각국의 시장의 특성을 어떻게 다 일일이 반영할 수 있는 거죠

Oliver : 저희 회사는 이노션 이라는 기획 회사와 함께 마케팅을 기획합니다. 이노션은 현대, 기아 자동차의 마케팅 및 광고 제작을 전담하는 기획 회사입니다. 이노션은 한국에 본사가 있으며, 유럽, 미국, 호주 등 현대자동차가 있는 모든 지역에 함께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따라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하여 관계 부서가 모두 현지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현대자동차는 세계 어디에서도 그 지역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습니다.

 

Q.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민감한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현대자동차는 호주에서 언제쯤 도요타를 제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대학생들 : (웃음) 

Oliver : 하하하!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사실 도요타 뿐만 아니라 호주는 수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쟁하는 아주 복잡한 시장입니다.  이곳에는 북미, 유럽, 일본, 한국의 자동차 뿐만 아니라 저가의 중국, 인도 자동차까지 경쟁하고 있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한 자동차 회사가 호주 전체 자동차 시장을 독식하기가 절대 불가능합니다. 대신 호주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유명하지 않은 자동차 회사들도 특정 모델로 높은 판매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Mazda라는 회사가 대표적입니다. 마쯔다 자동차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지만 호주에서 몇 몇 차종에서는 놀랄만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죠.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희는 이미 몇 몇 배기량 급에서 타 회사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시점을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저희가 호주 사람들에게 맞는 차종을 선별해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구사한다면 단시일 내로 동등해지거나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현대자동차의 광고를 시청하고 있는 미국 대학생들

 

이러한 미국 학생들의 방문의 이유와 준비 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Ben Hershman 마케팅 PR 팀장을 직접 인터뷰 했다.

 미국 대학생들은 현재 현대자동차의 성장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 기간에 큰 성장을 거둔 완성차 업체가 세계적으로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마케팅 실례는 학업 현장의 마케팅 전략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학생들이 호주에서 방문했던 기업들은 커먼웰스(호주 은행), KPMG(회계법인), 퀸즈랜드 투어리즘(여행사) 등 호주 굴지의 회사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방문이 매우 지루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저희는 일방적이고 딱딱한 강연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흥미로우며 진솔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에게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마케팅 스토리와 전략등을 다양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2시간 가량의 질의 응답 시간 동안 미국 학생들은 현대자동차의 호주 마케팅 전략을 눈여겨 보았다. 특히 지역 다변화 마케팅과 글로벌 기획회사에 대한 설명에 놀라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성장과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자리였다.

 

- 신동호 7기 영현대 기자

cish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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