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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자동차, 폰티악(Pontiac)

작성일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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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0 10 31, 세계적인 미국 자동차 회사 GM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바로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인 폰티악(Pontiac)’을 떠나 보냈기 때문이다. 실패보다는 성공과 가까이하던 그들에게 있어서 브랜드 사장이라는 충격적인 결정은 그들의 100여년 자동차 산업 역사 중 잊고싶은 순간 중 하나일 것이다. 과연 이 폰티악은 어떠한 브랜드였고, 어떻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을까

 

<역사속으로 사라진 미국 GM 자동차의 브랜드, 폰티악(Pontiac)의 로고>

 

 

<전격 Z작전(원제:Knight Rider) >

 9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전격 z작전(원제: Knight Rider’ 이라는 미국의 드라마를 보았을 것이다. 요즘 흔히 미드(미국 드라마의 줄임말)’라 불리는 것들의 시초 격이었던 시리즈물 중 하나로, 당시 이 전격z작전 때문에 어린이들에겐 무선 조종 자동차가 최고의 선물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 시리즈물에 나왔던 자동차가 바로 폰티악의 모델이었던 제 1세대 파이어버드(Firebird)의 트랜스폼 스타일인 트랜스앰(Trans Am) 버전인 것이다.

 

<파이어버드 트랜스폼 모델격인 제4세대 파이어버드 트랜스앰>

   시리즈물에서 나왔던 트랜스 앰처럼, 폰티악은 한때 미국 시장을 호령하던 브랜드였다. 1926년 미국에서 탄생한 폰티악은 당시 30,40대의 전폭적이니 지지를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후 미국,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판매되었으며 수년간 GM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폰티악은 캐나다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과거 국내에서도 꽤 인기를 모았던 대우자동차의 르망 역시 GM 독일 자회사 오펠(Opel) 모델인 폰티악 르망을 도입한 것이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경제위기폭탄을 GM 역시 피해가지 못하였으며, 그 결과 최근 수년간 판매가 부진하였던 폰티악. 경영진은 미국 시장점유율 12위에 그치는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2009년 매각대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매각대상자를 찾지 못하고, 2010 10 31, 정식판매서비스를 종료하며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폰티악의 상징이었던 우람한 외관, 폰티악GTO(1960년형)>

 

 이러한 폰티악은 강력한 엔진과 우람한 외관을 무기로 지난 1960년대만 해도 미국 판매 3 브랜드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고, 특히 1973년에는 100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대 석유 파동을 겪은 연비가 좋은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늘면서 침체의 길에 들어섰고 이후 디자인을 바꾸고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결국 예전의 명성을 찾는 실패한다.

 

 

 

<2009 CNN Money 10대 몰락브랜드로 선정된 폰티악의  차종 중 하나인 아즈텍(Aztec)>

 

 앞서 말한바와 같이 폰티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람한 외관이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폰티악이 2007년까지 생산된 아즈텍(Aztec)이란 모델에도 그들의 브랜드 고유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우람함의 디자인을 녹여내고자 하였다. 하지만 연이은 경제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원하였다. , ‘기름먹는 하마, 큰 배기량 으로 대표되던 미국자동차의 이미지를 미국인들은 더 이상 원하지 않게 된 것이다(경제위기가 가속화 된 2009년부터 품질경영을 앞세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당시 소비자들의 심경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재빠르게 파악하지 못하고, 독불장군식의 판매전략을 세운 폰티악 은 그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큰 인기를 얻었던 폰티악의 모델, 초기의 보너빌(Bonnevile, 1965년형)>

 

 현재 현대 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외형적인 확장뿐 아니라,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며, 각각의 시장에 맞는 세그먼트를 강화시켜 현대자동차의 내실을 단단히 한다면, 2010 10 31일 한 미국의 자동차 회사가 느꼈던 슬픔은 우리와 먼 이야기가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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