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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판타지에서 현실로!

작성일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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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영화 트랜스포머3가 개봉한지 2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트랜스포머와 아바타, 해리포터 등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을 보면 판타지적 요소가 영화의 기반이 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소재의 영화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판타지 영화들이 이목을 끄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그 이유는 `불가능함의 열린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껏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우리네 삶에서의 불편함과 불가능은 더 이상 결핍이 아닌 미래로의 가능성이라고 해야 하는 세상이 온 것이다.

 

따라서 트랜스포머와 같은 영화의 흥행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 영화에서는 판타지적 요소를 인간과 가장 친한 기계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를 통해서 풀어낸다. 관객들은 바로 이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제 자동차의 변신은 우리에게 열린 가능성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렇다. 자동차의 변신은 실제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그 변신의 정점을 찍는 자동차가 나타났다. 바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그것이다.

 

 

(△ 자동차들의 변신을 소재로 한 영화 트랜스포머3)

 

하늘을 나는 자동차. 영화 속에서 이 멋진 자동차가 등장하면 우리는 짐작하곤 했다. 100년 후쯤이면 저런 세상이 올 수 있겠지. 하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현은 생각보다 이르게 다가왔다. 내년인 2012, 테라푸기어라는 회사에서 `트랜지션이라는 이름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출시한다.

 

상상 속의 세상에 한걸음 다가선 우리들은 이 소식에 가슴 떨리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몇 가지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진짜 실현가능성이 있는 걸까 우리가 넘볼 수 있는 가격일까 얼마나 실용적일 것인가 위험하지는 않을까 등등.

 

그래서 이제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과연 우리에게 더 이상 불가능함으로 남는 것은 아닌 게 되는지, 이제 한 발짝 더 나아가 트랜스포머의 그것들과 같은 자동차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은 것인지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 `땅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뜻인 테라푸기어(Terrafugia)에서 2006년에 개발해낸 2인승 자동차이다.

 

이 자동차는 650kg으로 1.9m 높이에 2.3m의 폭, 그리고 차체의 총 길이는 5.8m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당연히 하늘을 날려면 비행기가 필요한 법이다. 트랜지션은 날개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스스로 8.4m의 길이의 날개를 접었다 펼 수 있다.

 

여기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용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트랜지션이 일반 자동차모드에서 비행기 모드로 바꾸는 데는 약 3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접이 식 날개 덕분에 따로 보관장소를 둘 필요 없이 차고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 차고에 보관할 수 있는 트랜지션)

 

   또한 트랜지션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이니 만큼 기존 고속주행용 타이어와 유리 대신 트랜지션의 창을 합성수지로 제작한 플라스틱 창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새로운 것에는 언제나 약점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하니, 과연 얼마나 자동차처럼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지, 하늘을 난다면 얼만큼, 어느 길로 다닐 수 있는지 등 의심과 궁금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

 

일단 트랜지션의 능력을 살펴보자. 트랜지션은 도로 주행 속도가 최대 시속 105km/h으로 일반 자동차에 비해서는 조금 느린 편이다. 한편 트랜지션은 비행기 모드에서는 185km/h으로 꾀나 빠르게 주행할 수 있다.

 

(△ 일반 주유소에서 주유 가능한 트랜지션)

 

또한 트랜지션은 주유소에서도 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일반 주유소에서 가솔린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으며, 가득 채웠을 때는 최대 약 730km을 주행할 수 있을 만큼 고효율적이기도 하다.

 

트랜지션은 크기가 승용차처럼 작기 때문에 도로 길에서도 충분히 달릴 수 있으며, 일반 주차장에도 주차할 수 있다. 또한 경비행기 모드에서는 500m의 공간이 확보된다면 어느 곳에서나 활주하여 이륙할 수 있다.

 

   트랜지션을 탐내는 사람이라면 가장 궁금해할 사항이 있다. 바로 가격이다. 트랜지션의 가격은 현재 약 250000달러, 즉 한국 돈으로는 약 2 5천 만원 내외로 책정되어있다.

 

따라서 트랜지션은 일반 서민들이 타기에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볼 수 있지만, 람보르기니와 같은 다른 고급 승용차와는 견줄만한 가격이기 때문에 날 수 있다는 어드벤티지를 갖고서는 그리 높지 않은 가격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트랜지션은 사실상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라기 보다는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경비행기 정도로 보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날개를 폈을 때의 모양새 또한 다른 경비행기와 다를 것 없을 뿐 아니라, 내부의 스크린 터치식 계기판 등도 비행기 쪽에 가깝다.

 

(△트랜지션의 운전석)

 

   실제로 트랜지션은 현재 `비행기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트랜지션은 경비행기로 승인을 취득했다. 또한 당 회사인 테라푸기어에서도 트랜지션을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아닌 `달릴 수 있는 비행기(roadable aircraft)’로 표현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트랜지션을 현실적으로 자동차로 고려할 수 있을까 비록 경비행기로 봐야 좋을 만큼의 형태와 기능이라고 하지만, 아주 비현실적인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법적으로 경비행기로 분류되었다고 하지만, 미국 교통 당국으로부터 규제 예외 대상으로 분류되어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타이어 손상 및 유리창 파손의 위험 등으로 규제 대상에 분류되는 것으로 교통법에 정해져 있지만, 예외대상이 됨으로써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앞의 내용과 같이 비록 여러 난관이 있지만 트랜지션은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차가 될 자격이 있는 듯 하다. 이러한 트랜지션을, 과연 어떤 환경과 어떤 능력이 따라주어야 운전할 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 경비행기로 분류되는 운송수단이므로 트랜지션은 아직 경비행기가 자유로이 운전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비행기가 활주할 수 있는 환경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구비되어있지 않은 상태다.

 

그렇다면 그러한 환경이 우리나라보다 더 잘 갖추어진 미국에서는 어떤 자격이 필요할까

 

자격으로는 운전면허증과 경비행기 자격증이 필요하다. 트랜지션을 타기 위한 경비행기 자격증은 전문가에게 최소 20시간의 훈련을 거쳐야 취득할 수 있다.

 

 

트랜지션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실용적인 면과 현실적인 면으로 따졌을 때, 일반인들에게는 함부로 운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에서는 트랜지션이 그 가치를 얼마나 발휘할 수 있으며, 얼마나 인정받고 있을까

 

트랜지션의 생산회사인 테라푸기어의 홈페이지에서 자체적으로 설명하는 트랜지션의 가치는 일반 승용차와 견주어 볼 때 더 나은 편의성과 운송수단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는 기본적인 설정부터가 충분히 편의성의 가치를 제공하는 점으로 볼 수 있다. 트랜지션은 두 가지 옵션을 갖는다. `자동차 or 경비행기가 아닌, `자동차 + 경비행기이다. 따라서 비행기가 필요할 때나 자동차가 필요할 때 둘 다 이용 가능하다. , 날씨와 같은 환경의 제약 등으로부터 훨씬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다.

 

(△비행, 도로 주행하는 트랜지션의 두가지 모습)

 

   이러한 트랜지션의 유연성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트랜지션을 타고서는 더 이상 교통체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찻길의 개념은 이제는 지상의 고속도로뿐만이 아닌 공중에서도 적용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즉 트랜지션이라는 교통수단으로 인해 시간과 공간의 틀이 바뀌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트랜지션은 현재 100대 이상의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테라푸기어에서는 트랜지션의 소비층이 우리의 생각보다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그만큼 트랜지션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이끌만한 운송수단이라는 것이다.

 

트랜지션을 예약한 사람 중에서는 경비행기 조종사와 더불어, 세계여행을 계획한 노년층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지션은 현재 충돌 시험 등의 테스트를 앞둔 상황이며, 내년 초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양산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 상상 속 비현실적인 소재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요즘, 이렇게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실현을 통해 우리는 여러가지의 새로운 제약을 고려함과 동시에, 더 큰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머지않아 우리에게도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를 타고 다닐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된다. 트랜지션, 아니 영화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와 같은 자동차들이 우리네 생활의 일부분이 되는 세상은 언젠가는 우리의 머릿속이 아닌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이제는 무리가 아닌 듯 하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트랜지션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aeQL-dUjlOg

 

자료출저: 테라푸기어 홈페이지 www.terrafugia.com

         : 현대자동차 더 싼타페 홈페이지 www.hyundai.com/kr/santafe/santaf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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