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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서울 버스를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가?

작성일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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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출퇴근길, 등하굣길,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버스에 몸을 싣기 마련이다. 아침이면 사람들이 붐비고, 가끔은 도로도 밀려서 불만을 자아내기 마련인 서울 버스. 이러한 서울 버스 시스템이 얼마나 편리하고 잘 되어있는 것인지를 한 번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미국에서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새삼 느끼게 되는 서울 버스의 편리함. 그렇다면, 미국 시애틀의 버스 시스템과 한국 서울의 버스 시스템, 한 번 비교 분석해보자!

 

 

1. 외형

 

 

 

전형적인 서울 버스의 모습과 전형적인 시애틀 버스의 모습이다. 이렇게 외부만 봐서는 크기와 모양만 좀 다를 뿐이지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그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2. 내부

 

우리나라 버스는 대부분이 버스가 달리는 방향으로 앞만 보고 앉아가게끔 되어있는 방향으로 의자가 설치되어있다. 그런데, 시애틀의 버스는 앞을 보고 앉아가는 자리, 마주보고 앉아가는 자리 등 여러 방향으로 의자가 설치되어있다. 그래서 자리에 잘못 앉았다가는 옆으로 가는데 익숙하지 못해 멀미가 나기도 한다. 또한 서울 버스에는 버스 앞쪽에 서서 갈 자리가 많지만, 시애틀의 버스에는 서 있을만한 곳이 거의 없고 버스 내부가 좌석으로 꽉꽉 차있다.

 

 

, 내릴 시간인데 서울 버스에서 누르던 익숙한 하차 버튼은 어디에 정말 당황스럽지만 시애틀의 버스 내에는 우리나라처럼 하차를 위해 누르는 버튼 자체가 없다. 대신 창문에 붙어있는 줄을 당기면 멈춤 표시(stop request)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버스 내부도 좌석 등이 약간 다른 것과 정지버튼서서갈 때 잡고가는 손잡이 빼곤 아직 많은 차이를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살펴보자.

 

 

 

3. 정류장

대부분의 서울 버스정류장에는 친절하게도 버스가 몇 분 후 도착하는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걸려있다. 아니면 적어도 이 버스가 어디를 향하고 어디어디를 거쳐 지나가는지에 대한 노선도라도 붙어있다. 그런데 이렇게 편리하고 친절한 서울의 버스 시스템에 적응되어있는 누군가가 시애틀에서 버스를 처음 이용하려고 버스 정류장에 가면 아마 매우 당황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시애틀의 버스정류장에는 단지 버스 시간표만이 적혀있고 그마저도 오차가 10 20분 심할 땐 30분 이상도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약속시간 훨씬 전에 도착하도록 시간을 잡아야 한다. , 시간의 여유를 두지 않고 나왔는데 만약 버스가 예상시간보다 빨리 와서 놓치게 된다면 배차간격이 보통 30분에 한대씩이기 때문에 약속시간에 무조건 지각하기 마련이다.

 

 

 

4. 가격과 환승 시스템

우리나라는 현금으로 성인 1000, 티머니 유패스 등의 교통카드로는 900원이라는 가격에 버스를 탈 수 있다. 횟수 제한은 있지만 지하철과 버스로의 환승도 하차 후 30분 내에는 자유자재. 시애틀에도 선불로 U-Pass를 구입해 놓으면 정해진 기간 동안 버스를 무한 이용할 수 있지만, U-pass가 없는 경우 버스를 한 번 타기 위해서 미화 2.5달러라는(한화 약 2700) 거액을 내야 한다. 시애틀에서도 정해진 시간 내에 버스 환승을 할 수는 있지만, 지하철이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버스끼리만 환승이 가능하다.

 

 

5. 기타사항

 

 

여긴 지하 정류장. 왼쪽의 버스와 오른쪽의 링크(LINK)라는 교통수단이 함께 다니는 곳이다. 링크는 버스도 아니고 지하철도 아닌 게, 우리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또다른 교통수단으로, 버스보다 정류장 간 사이가 매우 넓어서 시내에서 먼 곳에 나갈 때 이용하는 것이다.

 

 

 

이건 바로 버스 앞에 자전거를 싣는 곳. 버스아저씨가 자전거를 이 앞에 실어주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신기했다. 워낙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인데다 자전거나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거리는 차보다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권유하고 있어서 만들어진 것 같다. 매우 환경친화적이다.

 

 

6. 결론

가격 - 시애틀 < 서울

편리함 - 시애틀 < 서울

시간 절약 - 시애틀 < 서울

노약자 및 자전거 승객 배려 - 시애틀 > 서울

 

더 발전한 나라라고 해서 교통수단 등 모든것이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라.

 

3 1로 서울 버스의 승리!

바로 옆에 있을 땐 소중함을 알기 어렵다고 하지 않던가..

서울에서는 투덜거리며 버스를 타고다닌 게 매우 차례였던 기억이 나는데,

시애틀에 와보니 서울 버스의 편리함이 다시한번 그리워진다.

이런 소소한 일상속에서도 감사함을 느낄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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