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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과거의 부활, ‘레트로’ 자동차

작성일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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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도도한 과거의 부활

-감성을 만나다! ‘레트로’ 자동차-

 

 

  '일요일 오후, 음악방송프로그램에서 여자 아이돌이 땡땡이 옷을 입고 나와 한바탕 복고댄스를 추는 모습을 넋 놓고 보았다. 이런, 약속을 잊을 뻔 했다. 얼른 텔레비전을 끄고 버스정류장으로 나왔다. 다행히 놓치지 않고 때맞춰 버스를 탔고, 지나치는 밖을 구경했다. 길거리에는 꽃무늬, 줄무늬, 연두 형광색으로 한껏 멋을 낸 여자들이 눈에 많이 띈다. 꼭 21살의 나를 보는 듯 했다. 약속장소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의 아기자기한 카페.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소품이 감수성을 자극하더라. 이제 집에 가려고 다시 길가에 섰는데 어렸을 적 보았던 디자인의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순간 아버지와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올랐고 잠시 미소를 머금었다.'

 

 

 노스탤지아··· 그리고 레트로,

 

  ‘노스탤지아’란 바로 저런 상황이다. 그리고 ‘레트로’란 쉽게 말해 과거로 돌아간 것, 복고를 말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레트로 디자인을 보면 향수를 느낀다. 올해는 유난히 7080 복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영화계는 '써니', 가요계는 '쎄씨봉' 그리고 패션계는 '레트로 스타일'로 말이다.

 

 

 레트로 의미

 

  '레트로(Retro)'라는 용어의 출현은 1970년대 중반부터 프랑스 저널리스트들이 처음으로 이름 붙여 사용해온 것으로 디자인의 복고주의적인 경향을 일컫는 대표적인 트렌드 사조로 통한다. 사전적 단어의 뜻은 '리바이벌', '재 유행', '재연' 등으로 표현되나 그 의미는 다양한 용어로 풀이될 수 있는바 '복고풍', '원점회기', '과거지향','회고', '과거로의 환원' 등의 의미로 나타낼 수 있고, 영어로는 'Nostalgia Style', 'Neo Classic',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과거의 양식과 과거의 취향에 대해서 향수를 느껴 과거의 것을 재현하는 일종의 복고주의적 경향을 나타냈던 것을 말한다.

 

 

 ‘레트로 스타일’을 입다

 

 

▲레트로 패션(플라워 패턴, 일명 땡땡이라 불리는 도트 프린트, 스트라이프 패턴).

 

 

▲프로턱트디자인(=가구디자인)의 다양한 복고풍 모델.

 

  화려한 컬러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컴백한 레트로 패션, 그리고 오디오, 전기용품의 디자인 영역에까지 자칫 촌스럽다고 여길 수 있는 레트로 디자인은 이미 하나의 트렌드이자 유행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제품디자인 측면에서 가장 대표 격인 자동차 디자인은 지난 100여 년 간의 스타일의 변천사에 있어서 시대적 사회문화적인 변화와 기술의 진보에 의하여, 점차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다양한 디자인이 끊임없이 시도되어 왔는데 최근의 자동차 스타일의 흐름은 첨단과학기술의 비양적인 성장으로 인해, 그 스타일의 변화가 빠르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과거의 디자인을 재도입하는 레트로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자동차에 있어 레트로 디자인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1930~1960년대 유행했던 고전적 스타일이나 이미지를 기본으로 현대 디자인의 새로운 기술이나 조형성을 적용하는 최근 디자인 트렌드의 하나라고 한다. 즉, 최근의 첨단기능을 추가하고 외관의 이미지만을 과거의 형태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에서 레트로 디자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내가 처음 본 레트로 자동차는 뉴 비틀 폭스바겐이었다. 굉장히 귀여운 디자인의 차는 내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처음 접한 디자인이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익숙한 느낌이라 이런 내가 이상할 정도였다. 그래서 레트로 자동차가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에 쉽게 공감한다. 심지어 몇몇 차종은 오래 전 인기를 얻은 모델을 최대한 닮도록 만들어서 오히려 리디자인(Redesign)에 가깝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마치 타임라인을 경험한 듯 한 느낌을 주는 레트로 자동차. 이들은 우리의 시선을 유혹하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

 

 

 

-세계 속 ‘레트로 자동차’-

 

 

  레트로 자동차의 프론티어는 미국이다. 특히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복고풍 자동차의 대명사다. 이서 GM도 뒤이어 레트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팬들 입장에서 새로운 레트로 자동차가 출시 될 때마다 가정 먼저 하게 되는 말은 '오리지널 보다 낫더라, 아니더라'일지 싶다.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모델이 있을까 아니면 원형의 높은 인기의 벽을 넘어서지 못할까 지금부터는 나름의 판정을 해보면서 감상하길 바란다.

 

 


 

 

   참고로, 레트로 자동차는 앞뒤차체의 디자인을 조금씩 고전적인 스타일로 만드는 단순 레트로도 있지만 리얼 레트로 자동차라면 스타일은 물론이고 당시의 감성까지 표현한 디자인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2 가지 방법을 고안해낼 수 있는데 새 모델의 자동차를 아예 레트로풍으로 가거나, 과거 화려했던 인기를 누렸던 차종의 디자인에 현대성을 가미해 만드는 방법이 있다.

 

 

 

 

 다양한 레트로 자동차에 대해 살펴보았다. 9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레트로룩 자동차 생산 모드는 자동차 회사들에겐 새로운 수입원으로 고객들에겐 추억의 모델을 새로운 해석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환영할 만한 일이 되어주었다.

 

 

  끝마치며..

 

  국내의 경우에는 차명에 복고풍이 불었었다. 예를 들면 현대차의 ‘그랜저(TG)’, ‘쏘나타’(뉴EF쏘나타 후속모델)로 정해진 이름은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톡톡한 재미를 주고 있다.

 

 

  지금 우리가 새로운 형태, 파격적인 스타일로 인식하는 자동차 가운데 기억에 남는 차가 있다면 훗날 레트로 자동차의 원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때는 지금에는 없는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전혀 새로운 레트로가 탄생할 것이다.

 

  현대차에서도 우리의 감성을 적셔주는 복고풍 자동차가 나오는 그날을 맞이하고 싶다. 우린 그리워했던 사람과 처음 과거를 본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다. 그 자동차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코티나’를 본 순간, 바로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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