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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to my Car beat!

작성일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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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11. 신호에 걸려 차를 잠시 정지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누르고 있는 발바닥이 어디선가 점점 크게 들려오는 비트소리에 박자를 맞춰 움직이고 싶어하는걸 느낀다. 쿵쾅, 쿵쾅! 발바닥에서 시작한 무빙은 어느새 내 몸 전체로 퍼져 리듬을 타고 있다. 이 소리의 정체는 뭐지 같이 신호를 받고있는 옆차량에서 나오는 멋진 사운드다. 내 차에선 결코 느끼기 힘든 비트사운드가 마치 작은 클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듯 이내 부러워하다 다시 신호가 풀린다.


 

 

심장을 쿵쾅거리는 비트, 섬세한 귀를 만족시켜주는 사운드를 자동차 안에서 만끽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는 자동차가 더 이상 이동수단만의 역할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내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되었다. 이처럼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는 이 공간 속에서 멋진 비트와 리듬으로 내 귀를 타고 전해지는 감동을 느끼게 하기 위한 카오디오 튜닝의 세계로 안내하고자 한다.

 

 

 

  요즘 유행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가수들처럼 멋진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발성, 호흡, 박자, 성대 등 좋은 소리를 내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듯 카오디오의 사운드가 멋지게 나오기 위해서도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카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구성품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헤드유닛(Head Unit) - 쉽게 말하면 대시보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카세트 데크, 라디오, CDP를 총칭하는 말로써 전체 오디오 시스템을 컨트롤하고 소리의 소스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프런트 스피커(Front Speaker) -

앞쪽 좌우 스피커를 말하며, 보통 위쪽의 고음스피커(Tweeter)와 도어의 저음스피커(Woofer)1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에 따라서 1 Way 에서 3 Way 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운전자 위주인 카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스피커다.

 

리어 스피커(Rear Speaker) - 리어 스피커는 뒤에 자리한 스피커를 뜻하며 뒷도어 또는 뒷선반에 장착된다. 운전자를 기준으로 하면 뒤에 위치한 스피커를 리어 스피커라고 하며 프런트 스피커의 보조역할을 하면서 일단은 뒷좌석 승객을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서브우퍼(Sub Woofer) - 누구나 한번쯤 길거리에서 '쿵쿵' 거리며 지나가는 차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차가 보통 서브 우퍼가 장착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스피커가 내기 힘든 저음 재생력을 보충해주는 저음재생 전문 스피커다. 보통 10인치 이상 큰 구경의 서브 우퍼는 박스에 넣어 장착하게 되는데, 흔히 홈 오디오에는 찾아보기 힘든 서브우퍼를 차내에 장착한 후에야 비로소 카오디오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들 애기한다.



 

파워 앰프(Power Amp) - 보통 자동차에서는 Head-unit의 자체출력을 사용하는데, 더 깨끗하고 힘있는 소리를 듣고 싶을 때 별도로 사용하는 증폭장치이다. Head-unit 에서는 소스선택과 볼륨조절만을 하고 출력은 앰프에서 나도록 설치한다.

 

 

 

 

 

 

 

사람도 저마다 성대가 다르고 그만큼 노래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다르듯이, 차에게도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좋은 성대를 달아주는 카오디오를 튜닝하는 작업이 있다.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음치를 해결하기 위해 음악선생님께 찾아가면 처음엔 발성연습부터 박자, 리듬, 그리고 감정 몰입에 이르기 까지 훈련을 받는 것에도 순서가 있듯이 자동차의 음치를 탈출시키기 위해 카오디오를 튜닝하는 작업에도 순서가 있다.

 

 

Head-unit 을 바꾸는 것이 오디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 스피커나 앰프를 장착하여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존 Head-unit 에서 CD가 재생될 때는 능률이 좋은 Front 스피커를 선택하여 장착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실 수 있지만 그 이상 을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에 내차의 음치탈출에 1단계는 헤드유닛의 교체이다.

 

 

두 번째로는 스피커의 교체이다. 우선 앞 스피커를 먼저 바꾸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모든 소리는 운전자 중심으로 나야 하기 때문에 앞 스피커(front speaker)가 카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에 뒤 스피커부터 바꾸면 소리가 전부 뒤에서 나오므로 음악 듣는데 신경이 쓰이고 오래 들으면 머리가 아프게 된다. 그리고 Front는 중고음 위주로 Rear는 저음위주로 조정하여 들으면 좋다.

 

 

다음으로 뒤 스피커를 교체하여야 한다. 시스템 완성 후 맑은 음질을 고품질의 앞 스피커를 통해 즐길 수 있지만 깨끗하지 못한 정품의 뒤 스피커가 전체 음의 조화를 방해할 수 있다. 이 때 헤드유닛의 Fader를 조정하여 앞쪽 위주로 음을 조정하여 들으면 되지만 뒤 스피커에서 보조해주는 음이 없으므로 허전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하여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앞 스피커보다 좋을 필요는 없고 베이스가 잘 나는 모델 중 차에 잘 맞는 크기의 스피커를 선택하면 된다.

 

반드시 앞, 뒤 스피커를 모두 교체한 다음에 앰프를 장착하여야 한다. Head-unit 의 출력은 휴대용 카세트와 같으며 앰프를 연결하면 전축을 듣는 것처럼 차분하고 힘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홈 오디오와는 달리 장착과 튜닝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전문 장착 점에서 배선과 케이블을 반드시 모두 새로 깔아서 작업을 하여야 한다. 또한 정품 스피커에 앰프를 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소형차에 대형 엔진을 올리는 것과 같으며 투자한 것에 비해 조금의 효과밖에 볼 수 없다는 것도 참고하자.

 

 

 

 

 

 

 

 

 

카오디오를 튜닝한다는 것 자체가 관심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사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작업에 있어서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튜닝작업을 할 때 있어서의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부족한 공간과 소리의 반사가 심한 자동차의 오디오 사운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100명을 모아놓고 똑같은 시스템에 소리를 듣고도 제각기 다른 느낌을 받듯 소리란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작업 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조율을 해야 합니다. 또한 가격대 또한 평균 천만원에서 몇천만원에 이르기까지 워낙에 고가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될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오디오 튜닝작업을 하면서 원하는 음질의 소리가 나올때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장점이라면 바로 그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부터 카오디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나요

어려서부터 유난히 음악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사실 첨엔 홈오디오에 무척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1992년에 카오디오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샵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카오디오 실정은 어떤가요

 

솔직히 말해서 요즘은 카오디오 시장이 많이 죽어서 사실 힘도 빠지고 어렵습니다. 내노라 하는 샵들도 줄줄이 문을닫고 상당히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아직 카오디오라는 분야가 많이 생소한듯 합니다. 분명 이부분도 전문분야중에 하나인데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곳이 드물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부분들을 현장을 통해서만 배워야 합니다. 저또한 그랬었구요. 그만큼 전문적인 인력도 많이 부족하다는 반증이 될 수 있겠지요. 또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카오디오의 각종 구성품목에는 국산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여러 산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온 우리나라이지만 아직 카오디오 부분은 많이 발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서 빨리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카오디오 서브우퍼를 달고 몸을 들썩이는 감동에 젖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카오디오 튜닝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게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카오디오 튜닝은 상당히 섬세하고도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제품들 또한 거의 다 외제품이라 경제적인 비용을 염두해 두셔야 함이 전제로 깔려 있습니다. 또한 엠프와 스피커를 설치하면 차체가 무거워지고, 많은 경우 트렁크에 서브우퍼를 비롯한 각종 카오디오 구성품을 설치하기 때문에 트렁크 사용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내 차가 뿜어내는 아름다운 음악소리에 감동과 흥분을 느끼고 싶다면 과감히 도전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자신의 자동차에 좀 더 진한 감성을 불어넣어 주고 싶은 분이라면 임재범, 이승철과 같은 훌륭한 성대를 차에 달아서 소름듣는 전율을 느껴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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