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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의, 관람객에 의한, 관람객을 위한 2012 부산국제모터쇼

작성일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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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2년 5월 25일, 부산 최대 규모의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렸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The voyage of the green car across the ocean)’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더욱 젊어지고 다양한 자동차가 전시되었다. 하지만 이번 모터쇼는 이전의 모터쇼와 사뭇 달랐다. 이전에는 단순 정보전달의 목적을 가졌다면, 2012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관람객이 구경하는 것을 뛰어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영현대 기자단이 부푼 기대를 안고 들어간 전시장에는 각 업체만의 특색을 가진 행사와 많은 이벤트들 덕분에 호기심과 기대감에 찬 관람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현대자동차 부스에 구름처럼 몰려있는 관람객들을 따라 발걸음을 돌렸다. 두 명의 참가자는 의자에 앉아 i-Pad를 조작하여, 부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관람객 모두가 도로를 질주하는 두 대의 벨로스터 중 어느 벨로스터가 우승할 지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었다.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속도를 높이는 순간, 하얀색 벨로스터가 빨간색 벨로스터를 제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벨로스터 게임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여수엑스포 관람권을, 준우승자에게는 벨로스터 미니카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현대자동차 행사 담당 이우연 실장(더지튼 컴퍼니)은 큰 스크린과 함께 i-Pad로 조작하는 벨로스터 게임에 초등학생부터 어른, 외국인까지 참여율도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시간 상 매 회마다 선착순으로 4명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관람객에게 참여 기회를 줄 수 없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보는 것 위주로 모터쇼를 진행했지만,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는 보는 것과 체험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이번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참여 행사를 더욱 늘렸다고 했다. 이런 참여 행사로 인해 간접적으로 자동차의 성능과 디자인을 알릴 수도 있어 이미지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했다.

 

(위 좌우-스크린에 비치는 벨로스터 게임, 아래 좌-벨로스터 게임에 열중하는 Marion Sewell, 아래 우-벨로스터 준우승자와 우승자)

 

 벨로스터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Marion Sewell(텍사스, 미국)은 처음으로 참여한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했다. 큰 스크린으로 즐기는 벨로스터 게임으로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고, 아주 재밌었다고 했다.

 

 

 

 

 젊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많은 참여를 유도한 행사는 바로 폭스바겐(Volkswagen)에서 진행한 ‘Volkswagen Hot&Exciting Time’이었다. DJ 박스가 설치되고 레이싱 모델들과 관람객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부스는 비트가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클럽으로 바뀌었다. 관람객들은 DJ의 비트에 몸을 맡기고 “Club 폭스바겐”을 외치며 열광의 무대를 즐겼다.

 

(폭스바겐 부스에 마련된 DJ 박스와 음악에 환호하는 사람들)

 

 기본 세단이미지에서 젊은 고객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도입한 클럽이라는 아이디어는 관람객들에게 참신한 충격을 주었다. 클럽 행사에 참여한 이진연(울산, 20대 남자) 씨는 더 이상 관람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호응할 수 있고, 하나의 놀이문화가 된 모터쇼가 참신하다며 향후의 모터쇼에서도 더욱 많은 행사들이 기획되기를 바랐다.

 이 행사는 모터쇼에서의 ‘클럽’이라는 발칙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었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는 참가 업체와 관람객을 구분 짓지 않고 호흡할 수 있는 ‘참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것이다.

 

 

 

 

 포드(Ford) 부스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곧 메인이벤트인 Crowd Control Game이 진행될 예정이니…….” 부스의 한쪽 벽면에 위치한 스크린에서 달릴 준비 중인 차량과 벡스코 주변의 도로를 보여준다. 스크린을 향해 관람객은 양손을 위로 들어 인식센서를 작동하여 운전을 하도록 한다. 왼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두 팔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두 팔을 향하기만 하면 된다. 부품 정보 제공을 위해, 운전을 하며 2.0하이브리드, 2.0에코부스터 등 새롭게 나온 차별화된 아이템 또한 얻을 수 있다. 게임이 끝난 후, 호응이 좋은 관람객에게 티셔츠를 선물로 나눠주며 막을 내렸다.

 

(위-Crowd Control Game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아래 좌-딸과 함께 참여한 문미화 씨 가족 일동, 아래 우-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양영민 씨)

 

 딸과 함께한 행사에 참여한 문미화(부산, 40대 여자) 씨는 어렵지 않은 조작 방법으로 인해 딸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좋았다고 밝혔다.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티셔츠를 받은 양영민(부산, 20대 남자) 씨는 평소에 자동차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에 참여해서 티셔츠도 선물 받아 기뻤다고 전했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관람객들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밝은 표정으로 현란한 퓨전 국악 연주와 춤을 보여주는 '소리아')

 

 오후 12시 40분, 르노삼성의 부스에 마련된 무대 위에서 화려한 네온사인 사이로 퓨전 국악&비보이 그룹 ‘소리아’가 퓨전 국악에 맞춰 공연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커다란 환호성과 함께 점점 소리아의 무대에 몰입했다. 가야금, 장구, 해금으로 우리의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장구를 세워 손으로 젬배를 치듯이 소리를 냈다. 새로운 박자, 새로운 리듬으로 연주하는 퓨전 국악에 몸을 맡긴 비보이 댄서들은 전시된 차량으로 다가가 화려한 포즈와 춤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의 눈은 자동차로, 귀는 퓨전 국악 연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변화란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이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는 그 변화의 과정 속에서 구경하는 것을 뛰어넘어, ‘참여’라는 키워드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제 모터쇼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흥미를 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놀이문화, 축제가 되었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의 새로운 가치는 문화 창조를 통한 모터쇼의 재도약을 보여주었다. 변화하기 시작한 모터쇼의 트렌드, 벌써 다음 모터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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