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동차에도 몸짱이 있다! - '머슬카'의 세계로

작성일2012.06.20

이미지 갯수image 6

작성자 : 기자단

 

뜨거운 여름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

노출의 계절답게 사람들은 한창 몸짱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몸짱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자동차 세계에서도 몸짱이 있다는 사실!

바로 ‘아메리칸 머슬카'라 불리는 녀석들이다.

지금 머슬카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What is the 'Muscle Car'

 머슬카 이름조차도 생소하다. 머슬카(Muscle Car)는 근육질의 자동차, ‘힘센 자동차’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힘을 중요시하는 가장 미국적인 자동차다. 머슬카는 고배기량의 크고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특히 가속력에 역점을 둔 자동차다. 또한 매끈하고 근육질의 바디를 가지고 있다. 한 번 보면 ‘섹시하다’라는 느낌이 들 것이다.

 유럽에서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고성능의 슈퍼카를 만들자, 미국에서는 유러피언 슈퍼카에 대항하기 위해 고성능의 자동차인 아메리칸 머슬카를 만들게 되었다. 유럽은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 환경 때문에 최고 속도가 높아야 한다는 요구가 있지만, 미국의 프리웨이는 속도 제한이 시속65마일(104km)로 바뀐 1996년 이전까지는 시속 55마일(88km)의 비교적 낮은 속도였기 때문에, 고속 주행보다는 시속 60마일 내외의 속도까지 얼마나 빨리 가속되느냐가 더 중요했다. 그래서 미국의 스포츠카들은 저속에서도 큰 회전력이 나오는 엔진을 가진 스포츠카들, 이른바 아메리칸 머슬카(American Muscle car)라고 불리는 차들이 등장했다.

 또한 보통의 차들과 달리 머슬카는 헬리콥터 프로펠러 등에 쓰이는 FRT(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쇠보다 무게가 가벼워 더욱 잘 달릴 수 있다. 머슬카의 표면을 두드려보니 확실히 촉감과 두드렸을 때의 소리가 달랐다.

 머슬카 종류로는 콜벳, 카마로, 폰티악, 포드 머스탱, 닷지 바이퍼, 베놈 바이퍼, 닷지 차저 등이 있다.

 

 

 

헤어 나올 수 없는 머슬카의 매력

 과연 머슬카의 매력은 무엇일까 국내 최대의 머슬카 동호회인 ‘머슬카와 우리들 이야기’의 유재룡 회장에게서 직접 들어보았다.

 

 

 그의 인생 최고의 자동차는 바로 아메리칸 머슬카, 특히 미국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시보레 콜벳(CORVETTE)’이라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말한다.

 최근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각종 최첨단 안전장치들이 자동적으로 조절해서 운전자가 험하게 운전을 하면 바로 잡아준다. 그러나 머슬카는 다르다. 운전자가 요구하는 그대로 반응한다.

 "컴퓨터에 지배당하는 요즘 차와는 달리 오래전부터 OHV방식(크랭크축에 캠샤프트가 기어로 연결되어있고, 캠이 푸시로드를 위로 들어 올리면 이 막대기에 의해 시소처럼 연결된 밸브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리는 구조. 미국 자동차에서는 대배기량과 저RPM 항속을 좋아 하기 때문에 가끔 사용되기도 한다.)을 고수해온 머슬카는 자동차와 운전자 사이에 아무 매개체도 없는 직접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컴퓨터의 논리적인 계산보다는 운전자의 의지, 때로는 거칠고 성급한 요구에 좀 더 반응할 줄 아는 그런 순수함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머슬카에도 희로애락이 있고 오장육부가 있다고 말한다. 이 뜻은 머슬카도 사람처럼 감정이 있고 그날그날 컨디션이 다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는 직접 대화도 나누고 진심으로 소통한다. 이렇게 머슬카를 단순한 기계가 아닌 하나의 유기체로 보았다. 맨손으로 광택제를 발라 머슬카에 직접 반짝반짝 윤을 내고, 거의 매주 세차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메리칸 머슬카를 향한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머슬카를 어떻게 관리하냐는 질문에 MUSCLE에도 피가 돌게 해야 하고 박동하는 심장이 있어야 하며, 정신도 부여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자기 자신이 스스로 관리하여 완성도를 높여 주어야만 'MUSCLE'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대답했다.

 국내에 콜벳은 110여대 정도만 있을 정도로 흔치 않은 차다. 그만큼 부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관리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기름값도 많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슬카와 우리들 이야기’의 많은 회원들은 머슬카에 큰 금액을 투자하고, 손수 정성스레 차를 가꾼다. 보통 애정으로는 그렇게 하기 힘들 것이다. 머슬카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침없이 질주하다!

 

 나에게도 콜벳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위 사진의 시보레 콜벳 C6를 탔다. 8기통 6,000cc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배기음은 온몸에 진동을 전했다. 몸이 깊숙이 꺼지는 시트에 앉은데다가, 차체가 낮아 바닥에 딱 붙어 가는 느낌까지 더해져 긴장감 있게 바짝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릴 때, 그 어떤 차도 따라올 재간이 없었다. 시속 180km까지 쭉 달릴 때 들리는 시원한 소리도 스릴을 더했다. 야생마처럼 거칠고 강렬한 포스에 압도당했다. 깊은 울림이 전신에 전해졌고, 질주가 끝나고 나서도 그 느낌이 잊혀 지지 않았다. 이 맛에 머슬카를 타는구나 싶었다.

 

 

멋진 외부와 우렁차고 알찬 속까지 가진 머슬카!

바퀴달린 기계가 아니라 감성을 가진 유기체로

인식하는 이들에게 머슬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는

머슬카의 매력과 진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메리칸 머슬카를 단순히 기름 많이 먹고

시끄러운 차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고, 직접 타보고, 느껴라!

'Muscle car'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될 것이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