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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품은 공원의 안내자, 맹꽁이 전기차

작성일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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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매순간 박진감 넘치던 경기들이 펼쳐졌던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장 옆에 대규모의 공원이 생겼다.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쌓여있던 쓰레기 매립장을 대대적인 작업을 통해 환경 생태 공원으로 바꾼 것인데 환경 보존을 주축으로 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든 그 곳은 월드컵 공원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환경 생태 공원이라는 테마를 꼭 닮은 하나의 자동차가 있다. 바로 공원의 골목골목을 순회하는 전기 자동차, 맹꽁이다. 이름처럼 귀엽고 아담한 크기로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게 이르기까지 월드컵 공원을 방문하는 이라면 꼭 탄다는 명실상부한 공원의 명물이라고 한다.

 

  

▲ 맹꽁이차의 출발지, 난지천공원                                            ▲ 이용객들이 쉴 수 있는 대기소

 

▲ 난지주차장의 매표소                                      ▲ 구간마다 가격이 다른 티켓들  (사진. 안준영)

 

 맹꽁이 전기차가 다니는 월드컵 공원은 4개의 테마 공원인, 하늘 공원, 노을 공원, 난지천 공원, 평화의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맹꽁이 전기차는 난지천 공원내의 난지주차장을 시작으로 하늘 공원을 지나 노을 공원을 순회한다. 난지주차장에서 하늘공원까지 그리고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까지는 각 2000원, 노을공원에서 난지주차장까지는 1000원의 운임료를 받는다.

                       

                                   ▲ 월드컵공원 구조도 (출처 : 월드컵공원공식사이트)

  

▲ 각 정류장 마다 무인발매기나 매표소가 있어 편리하다. (사진. 안준영)

 

 

 

                                                       ▲ 맹꽁이 전기차 내부 

 

 맹꽁이 전기차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도록 할까 먼저, 맹꽁이 전기차의 운전석은 보통 승용차와는 달리 매우 간단한 작동 원리를 가지고 있다. 맹꽁이전기차의 핵심인 모터는 엔진에 비해 대단히 단순한 구조이고 열기관이 아니므로 수명이 길며 정비도 단순하고 모터의 크기도 작다. 또 열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공냉식으로 가능하므로 냉각 장치도 불필요해 부품수가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기본적인 부품들로도 맹꽁이 전기차가 갈 수 있는 것이다. 맹꽁이차의 전기충전소는 노을캠핑장에 가기 위해 사람들이 붐비는 노을공원주차장에 있다. 이곳에서는 맹꽁이차 이외에도 패밀리차등 다양한 소형전기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노을공원 주차장에 있는 전기충전소

 

▲ 충전 중인 맹꽁이 전기차 (사진. 안준영)                      

 

 맹꽁이차는 핸들과 시동 버튼 그리고 기어 변속기가 전부인데 자동차의 크기가 작고 느린 속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복잡한 장치가 필요치 않다. 맹꽁이 전기차의 중추를 이루는 전기 모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로부터 차가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 휘발유처럼 1-2분만에 간단히 주유되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충전이 필요하다. 이처럼 맹꽁이 전기차는 8명의 작은 인원을 태우지만 공원의 곳곳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생태 공원의 이름에 걸맞게 월드컵 공원에 또 하나의 매력을 보탠다.

 

 

▲ 충전소에서 볼 수 있는 소형전기차들 (사진. 안준영)

 

 

 

 

▲ 난지주차장에서 하늘공원으로 운행중인 맹꽁이차

 

 ▲ 하늘공원 입구                                                    ▲ 하늘공원 입구의 이정표 

 ▲  하늘 공원의 전경(사진. 안준영)

▲  하늘 공원의 대표 명물, 갈대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구경하는 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난지 주차장을 출발해 하늘 공원에 내렸다.  매년 가을마다 억새 축제가 열리기 때문인지 하늘 공원의 곳곳에서 다양한 억새들과 그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들을 볼 수 있었다. 한 예로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의 으악새가 “으악 으악”하며 우는 새의 이름이 아니라 바람에 흩날리는 늦가을의 정취를 대변하는 억새의 이름라고 한다.

 

  

 ▲ 공원중앙의 식물터널에 있는 신기한 모양의 호박들 (사진. 안준영)

 

 넝쿨들로 이루어진 식물 터널에서는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애호박에서부터 이름을 알 수 없는 신기한 모양의 호박까지 갖가지 종류의 호박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식물 터널을 지나면 보이는 작은 개울 천에서 파란 계열의 색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오묘한 잠자리와 월드컵 공원의 상징인 맹꽁이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회색 빛깔의 하늘이 어색하지 않은 번잡한 서울 안, 월드컵 공원에서 만난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들은 마치 맑은 하늘의 시골에 온듯한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간 마지막 정거장은 노을 공원이다. 하늘공원을 떠난 맹꽁이차는 노을주차장을 향향했는데 노을주차장은 캠핑장을 가기 위해 이용객들은 개인차를 주차시키고 맹꽁이차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곳으로 어느 곳보다 사람이 붐빈다.

 

  

▲  노을주차장 정류장, 캠핑을 하기 위해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커다란 짐칸을 달고 있는 맹꽁이차의 모습 (사진. 안준영)

 

▲  노을 공원으로 들어서는 맹꽁이 전기차           ▲  노을공원내에 위치한 노을캠핑장  

  

▲  노을캠핑장의 모습, 주말에는 캠핑이용객들로 붐빈다. (사진. 안준영)

 

 해가 질 때의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인 노을 공원에는 곳곳마다 노란 빛깔의 나무들이 서 있었다. 여름에 단풍이 든 것처럼 노란 빛을 띠고 있는 그 나무는 염주 나무였는데 가을마다 열리는 열매가 염주의 원료라고 한다.

 노을 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들이 주로 이용하는 캠핑장이라 그런지 공원 내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주말 농장과 어린이 누에생태 체험장과 같은 다양한 시설이 존재했다. 하늘 공원과는 또 다른 정경을 품고 있는 노을 공원에는 여러 종류의 조각품도 함께 자연과 어우러져 한층 더 멋스러운 풍경을 자아냈다.

 

 

▲ 노을계단                                                      ▲ 노을 공원 전망대에서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

 

▲ 맹꽁이차에 승차하는 사람들                          ▲ 티켓을 확인 중인 맹꽁이차 기사님

 

▲ 노을캠핑장에서 다시 노을주차장으로 출발하는 맹꽁이차 (사진. 안준영)

 

 월드컵 공원은 이미 가족들에게는 유명한 주말의 휴양지이다. 갖가지의 동식물을 비롯해 넓게 펼쳐진 들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더 재미와 독특함의 강도를 높여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속속들이 구경하는 월드컵 공원을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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