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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수도 앙.카.라 버라이어티 교통백서!!

작성일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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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터키의 수도가 어딘지 아세요 라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모두 ‘이스탄불’이라고 답한다. 이스탄불은 터키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오래 전에는 터키의 수도였으나 현재는 아니다. 현재 터키의 수도는 바로 ‘앙카라’. 중부 아나톨리아 지역 높은 고원 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터키 공화국의 수도 앙카라는 현재 400만명 가까이가 거주하고 있는 근대 도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터키의 대표적인 얼굴 앙카라.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영현대 기자와 함께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교통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진=남정윤 앙카라 풍경]

 

[사진=남정윤 앙카라의 무단횡단]

 

 앙카라는 터키의 중심인 수도인 만큼 각종 비행기, 버스, 기차 등 각종 교통 수단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국제 공항인 에센보아 공항이 있고, 앙카라 아쉬티 지역에는 아주 큰 오토가르(버스터미널)이 있어 터키의 여러 지역과 앙카라를 연결해 준다. 앙카라 도시 자체는 굉장히 넓지만 은행이나 숙소, 식당등이 모여있는 번화가는 중심지에 몰려있는데, 이런 앙카라 번화가에 발을 디디면 앙카라 교통에 대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앙카라의 교통은 굉장히 복잡하고 교통량이 많아 매연이 많다. 터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횡단보도가 그리 많이 있지 않다. 그래서 앙카라에서도 거의 모두가 무단횡단을 하고, 자동차들도 차선이나 신호를 잘 지키지 않는다. 그렇기에 앙카라 교통은 아주 정신없고 위험하다. 앙카라에 올 기회가 있다면 항상 자동차를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앙카라의 여러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자!

 

1. 오토뷔스

 터키어로 버스를 뜻하는 오토뷔스는 많고 다양한 노선이 존재한다. 앙카라의 오토뷔스는 두 종류로, 하나는 EGO버스(시영버스) 나머지는 일반버스(민영버스)이다. 둘의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요금을 내는 방법. EGO버스는 길거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EGO카드를 사용하여 요금을 내고 타는 버스이다. EGO카드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정액권 같은 카드로 일반용(TAM), 할인용(PASO)이 따로 구분되어 있고 EGO 버스 뿐만 아니라 앙카라이(앙카라 지하철)이나 메트로 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사진=남정윤 앙카라의 EGO카드]

[사진=남정윤 1. 버스정류장 2. 버스 내부 3. 버스 차장 4. 요금 계산대]

 

 일반버스는 카드가 아닌 현금을 내고 탑승한다. 학생 요금은 1.25리라로 700원이 되지 않으니 우리나라 보다 저렴하다. 일반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차장이 있다는 점. 버스 한 켠에 버스 요금을 내는 계산대 같은 것이 있어, 그곳에 앉아 있는 차장에게 요금을 내면 된다. 앙카라의 버스에는 한국 버스와는 달리 하차벨이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의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기 때문에 내리는 것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가끔 차가 막히거나, 사고가 나서 길을 지날 수 없다면 버스기사 마음대로 다른 길로 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광경이다.

dikkat! 내릴 곳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버스기사나 차장에게 내가 이곳에서 내릴 것이니 그 때 말해달라 라고 하고 타면 여기서 내리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그러나 그냥 잊어버리고 말을 안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기사님 옆에 꼭 붙어있는 것이 좋다. 할인용 PASO EGO카드를 구입하고 싶다면 할인을 위해 증명할 수 있는 것을 꼭 준비하자! 우리 대학생들은 학생증을 준비해야 한다.

 

2. 돌무쉬

 오토뷔스보다 훨씬 작은 돌무쉬는 우리나라의 봉고차처럼 생겼는데, 단체 승합 택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돌무쉬의 특징은 따로 노선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돌무쉬마다 움직이는 구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버스처럼 노선이 존재한다기 보다 돌무쉬에 탑승하는 승객이 탑승 시에 행선지를 말하면 그 곳에서 내려주거나 돌무쉬 운행중에 여기 내려달라는 말을 하면 그 곳에 내려준다. 서울을 돌아다니는 돌무쉬가 있다고 치면 삼성-청담-압구정 구역을 도는 돌무쉬를 삼성동에서 타고 갤러리아 앞에서 내려달라고 말했을때 압구정 갤러리아 앞에서 내려주는 식인 것이다. 돌무쉬를 해석하면 ‘꽉 찬’ 이라는 의미인데, 자리가 다 차면 출발한다는 돌무쉬의 특징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앙카라 시내에서는 승객이 올 때 까지 돌무쉬가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dikkat! 터키에서 외국인인 우리들이 길을 지나가고 있으면 큰 경적소리가 빵빵!!! 울려서 깜짝 놀래키는 상황이 자주 있다. 짖궂은 터키인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돌무쉬가 타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돌무쉬를 탈 생각이 없다면 깔끔하게 무시하고 지나가면 된다.

 

[사진=남정윤 빠르게 달리는 돌무쉬]

 

3. 지하철

 앙카라에는 우리나라처럼 시내를 돌아다니는 지하철이 존재한다. 노선은 두 개 밖에 없다. 이 두 개의 노선을 연결하는 환승역은 앙카라 번화가 중 하나인 크즐라이 역 하나 뿐이다. 버스터미널(오토가르)가 있는 아쉬티(시 외곽부분)에서 시내 중심 크즐라이를 연결하는 노선은 앙카라이라고 하고, 울루스에서 앙카라 북쪽을 연결하는 노선은 메트로라고 부른다. 서울로 치면 1234 서울메트로 5678 서울 도시철도 정도로 이해 할 수 있다. 요금은 EGO카드로 지불이 가능하다.

dikkat! 우리나라와 다르게 정차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으니 자신이 내릴 역을 잘 알아두고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차역을 놓치기 쉽다. 버스도 그렇지만 지하철은 특히 외국인에게 보내는 시선이 뜨겁다.

 

[사진=남정윤 1. 크즐라이 역 2. 메트로-앙카라이 환승 3. 지하철 탑승구 4. 플랫폼 5. 앙카라 지하철 노선도 6. 지하철 내부]

 

4. 탁시

 

[사진=남정윤 1. 앙카라의 노란 택시들 2. 앙카라 노란택시 3. 현대자동차 택시 4. 택시벨 5. 택시 내부]

 

 앙카라에서는 노란색 택시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번화가라면 택시가 길에서 사람들을 태우려 기다리고 있고, 길에는 정말 많은 택시가 지나다닌다. 가끔 현대자동차 엘란트라(쏘나타)나 액센트가 지나가면 영현대 기자로서 반가움을 감출수가 없다. 터키의 택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터기가 달려있어(다섯번째 택시 내부 사진의 룸미러를 주목!) 목적지에 도착 한 후에 미터기에 나온 요금을 지불하면 되고 밤에는 할증요금을 적용한다.

앙카라 탁시가 가진 특이한 점은 길에 탁시를 부르는 버튼이 있다는 점이다. 생김새는 꼭 우리나라 횡단보도 신호등에 달린 음성안내버튼과 비슷하게 생겼다. 탁시 버튼을 누르면 5분도 안 걸려서 그 앞으로 탁시가 온다. 우리나라 콜 택시 같은 개념인데 따로 콜을 하거나 콜 비를 내지 않고 탁시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dikkat! 외국인의 경우 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길을 돌아가는 경우도 있으니 최대한 길을 잘 아는척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는 게 좋다. 마음 착한 기사 분을 만났을 때, 요금을 할인 해 달라고 하면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고 처음 탈 때 요금 흥정을 한 후 탑승하면 미터기를 끄고 가기도 하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 애교 장전!

 

 앙카라 교통 중 택시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하지만 버스, 메트로, 특히 돌무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훨씬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터키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앙카라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앙카라는 나름의 볼거리와 특유의 분위기를 지닌 도시이다. 어떤 국가를 여행 할 때 수도는 꼭 한번 들러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쉬지 않고 발전해 가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를 한번 쯤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앙카라를 방문한다면 영현대 기자의 앙카라 교통 백서와 함께 복잡한 앙카라 시내를 버스와 지하철로, 앙카라의 동네 사이사이를 돌무쉬로, 또 택시로 한번 경험해 보는건 어떨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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