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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F1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작성일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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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 류선욱>

  도로 위를 가장 빠르게 질주하는 최강 머신 F1이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바로 '2012 포뮬러1 코리아 그랑프리가 전남 영암에서 열린 것이다. 레이싱카라고 부르지 않고 머신이라고 불리는 이 차량의 질주는 가히 폭발적이며, 이에 열광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에 이른다. 24대 머신의 초고속 질주가 펼쳐진 2012 포뮬러1 코리아 그랑프리(2012 KOREAN FORMULA1 GRAND PRIX) 현장에 광속으로 빠져 들어가 보자.

 


F1
그랑프리(GRAND PRIX)


  정식 명칭
'FORMULA 1'으로서 자동차 경기 중 하나이다. 포뮬러는 경주용 자동차의 총 명칭이며 비포장도로가 아닌 경주에 적합한 포장이 된 도로(온로드)에서 하는 경기를 말한다. 세계 FIA(세계자동차연맹)에서 규정한 규칙에 따라 차량을 설계, 제작하여 최고의 스피드로 경주를 펼친다. 포뮬러는 F1, F2, F3로 나뉘고 각 번호 당 쓰이는 엔진 및 출력 등이 다르며 그 중 F1이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F1 그랑프리는 세계 선수권 타이틀을 걸고 약 16~20개국을 2주 간격으로 매년 3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돌며 경주를 펼친다.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빅 스포츠 쇼 중 하나로 150여 개국에 중계되어 40억 이상의 F1 팬들이 TV 시청을 하거나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람을 한다.

 

작지만 최강 머신 포뮬러 1’


정밀하고도 엄격한 규칙 안에서 펼쳐지는 초고속 질주

 

  정해진 규정에 따라 제작된 머신과 한 팀당 2명의 드라이버로 경주에 참가가 가능하다.  경주는 305Km의 거리를 초과하여 경주가 이루어지고, 그 거리에 따라 경기장의 트랙 바퀴 수를 나누어 경주를 한다. 2시간정도 경기가 진행이 된다. 드라이버당 1위부터 25점 기준 18, 12, 10점 등 10위 안에 들어야만 점수 획득이 가능하며, 각 나라에서 획득한 점수를 총합하여 11월 말 마지막 경기까지 가장 득점이 많은 드라이버에게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최다 득점 레이싱 팀에게 컨스트럭터 챔피언으로 결정한다. 머신을 수리하고 점검하는 곳(패독)에서의 속도를 예선시 시속 60킬로미터, 결승시 100킬로미터로 제한을 한다. 그리고 경주는 최장 4시간으로 제한하는 규정도 있다. 이 규정은 경주가 무한정 연장되는 것을 막아 긴 시간으로 인한 머신 문제로 높아질 수 있는 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드라이버가 피로해져 회복 부족으로 다음 경기에서 있을 불안함을 예방한다.





주목 할 새로운 장치
‘KERS’

‘KERS’로 새로운 전략과 변화된 머신


  F1
경주에서 머신의 성능은 매번 향상되었다. 높은 속도로 인한 사고율이 증가해 여러 가지 제한이 많고 매번 규정을 바꾸는 편이다. 엔진의 배기량을 대폭 감소시킨다거나, 차량의 구조에 제약을 두는 등이다. 여러 가지 변경 중 2009년에 도입된 새로운 장치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바로 운동에너지 회생. 재생 시스템(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비슷한 장치로 해석될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사용목적과 방법에 다른 측면이 있다. 기본원리는 제동 시 브레이크 계통에서 열로 방출되는 에너지를 회수하여 그것을 가속할 때 방출하는 것이다. , 에너지를 모아 부스터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장치는 전기식과 기계식 두 종류로 에너지 저장방식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양은 한정되어 있으나 사용하는 장치의 제한은 없기 때문에 설계하는 업체에서는 에너지의 밀도와 출력의 밀도를 정확히 계산해 낸 장치를 만들어 좀 더 높은 속도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입된 이 장치로 경기 당시에서도 이변을 기대하며 중계에서도 화면을 따로 구성하여 회생 장치의 사용 여부와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 장치의 장착 의무성은 없지만 순간 출력의 이점과 장치의 무게에서의 단점으로 아직 이 장치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지는 각 팀당 의견이 분분하다.


정확히 3시에 시동된 엔진과 함께 시작된 짜릿한 굉음의 향연


 땅 끝 마을 해남 바로 위,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21014(일요일) 오후 3‘2012 FORMULA 1 KOREAN GRAND PRIX’의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지구촌 최대의 스피드 축제인 F1 그랑프리는 이번 2012년을 포함 총 3회 개최되어 점차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224대의 초고속 머신들은 12일의 연습 주행과 13일 예선 주행을 거쳐 결승전의 출발 위치를 선정하고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 현재 16라운드로 105~7일까지 일본 스즈카에서 15라운드가 세바스찬 페텔(레드불 레이싱팀, 독일)우승자로 또 다른 우승자를 기다리며 영암에서 초고속 머신들이 달릴 준비를 마쳤다. 12일 연습주행에서는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의 루이스 해밀턴(영국)1차전 선두권이었지만 2, 3차전에서는 지난 라운드 우승자 세바스찬 페텔이 선두의 기록을 세웠다. 13일 예선 주행에서는 세바스찬 베텔이 2위 마크 웨버(오스트레일리아)1등의 선두로 모두 레드불 레이싱 팀이 정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예선 주행의 순위대로 결승에서 출발 위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요한 주행이다.

 오후 245분 모든 머신들이 출발선 앞에서 준비를 마친 뒤 바로 1분 뒤 국가 연주로 결승전이 곧 시작될 것을 알렸다. 슬슬 들려오는 굉음의 주인공인 머신들이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86천여 명의 관객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오후 3시경으로 파란 불이 켜지고 초고속 질주가 시작되었다. 선두권 레드불 레이싱 팀(페텔, 웨버)로 메르세데스, 페라리, 로터스 등 뒤이어 바짝 붙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F1 머신들이 코너를 먼저 탈출하려는 도중 충돌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이 되었다. 바로 피트인(차고로 수리 혹은 기타 이유로 정비하러가는 곳)을 통해 빠른 타이어 교체로 다시 쾌속 질주가 이어졌다.

   경기 관람 중에는 F1이 지나갈 때마다 귀를 찢을 듯 한 굉음이 들려오며, 심할 경우 고막이 터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귀마개를 소지해야했다. 엄청난 굉음은 소음이 아닌 음악처럼 심장을 울리며 다가와 관람객들을 열광시키며 긴 시간의 경주를 짧은 시간처럼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그랜드스탠드에서는 머신이 긴 직선 주행 구간동안 가장 빨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빠르게 수리하는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특히나 타이어 교체에서는 수십 분이 걸린 일반 차와는 달리 길어야 5~7초 사이로 4바퀴 타이어를 교체한 뒤 바로 총알같이 달려 나가, 타이어 교체 영상을 영상으로 담아 수차례 돌려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예선 경기 결과 순위권에 있던 레드불 레이싱 팀이 계속해서 선두를 지킨 채 총 55바퀴의 경주가 이어졌다. 큰 이변이 보이지 않던 경기 종반에 루이스 해밀턴(맥란렌 메스세데스팀, 영국) 머신에 인조 잔디가 끼는 바람에 그것을 달고 주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 주최 진행자는 추월에 대한 트랙을 넘지 말라고 인조잔디를 설치했다고 하나 완벽한 마감이 되지 않아 미역 해물탕으로 머신을 끌고 다니는 해밀턴이라는 별명을 드라이버에게 안겨주었다. 1시간 3628초의 총 55바퀴를 돌면서 선두 변화 없이 레드불 레이싱 팀 세바스찬 페델이 1등으로 다른 F1 머신들도 피니시 라인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페텔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포디움(시상대) 정상에 올라섰다. 1,2위가 레드불 레이싱 팀, 3,4위가 페라리 팀을 비롯하여 인조잔디로 속력을 못 냈던 루이스 해밀턴은 10위로 1점 포인트 획득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로써 3일간 16만 명 관람객의 심장을 울리게 한 초고속 머신 F1의 질주가 우리나라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앞으로 102617라운드 인도 뉴델리를 또 다른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미국 그리고 브라질을 마지막으로 총 20개국의 질주를 마치고 2012F1 그랑프리는 마무리 짓게 된다.

F1 머신의 질주만큼 빛났던 K-POP스타와 F1 VILLAGE

 

  광속 질주가 경기장 55바퀴, 2시간 동안 이루어진 전후에도 볼거리는 다양했다. 먼저 관람권을 확인하고 경기장 주변에 들어서면 'F1 Village'라는 곳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F1 개최지에 마련되는 팬 방문 장소이다. 이곳에서 F1 팀의 공식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다. 드라이버가 현재 사용 중인 팀 재킷과 더불어 티셔츠, 미캐닉(차량 점검, 수리하는 사람)이 실제 사용하는 가방과 기타 액세서리 등 공식 F1에서 인정한 상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FanVision TV라고 하는 헤드셋을 대여하여 경주 진행사항을 자세하게 듣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나 F1 상품이 이곳에서만 한정 판매되기 때문에 'F1 Village'를 방문하지 않으면 F1경주를 완벽히 본 것이 아니라고 표현할 정도이다.



  그리고 경주가 끝난 후 우승자가 포디움에서 수상을 마친 뒤 전 세계를 강남 스타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주역 싸이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약 한 시간 동안 펼쳐진 축하공연은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싸이의 대표곡과 함께 선수들의 말춤 등 다양한 볼거리로 F1 굉음에 흥분했던 관람객의 열기를 식히지 않는 더욱 더 뜨거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총 3일간 귀를 찢을 듯한 굉음을 내는 F1 머신들의 초고속 질주가 이어졌다. 남은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다시 짐을 꾸려 다른 나라로 옮겨가지만, 관객들의 심장을 울렸던 F1의 향연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TV로 생중계되는 F1을 볼 수 도 있었겠지만, 2시간도 안 되는 짧은 경주 시간에도 불구하고 F1을 보기 위해 왕복 10시간을 달렸던 이유는 현장에서 입증되었다. 직접 시속 300킬로미터로 질주 해가는 초고속 머신을 눈에 담았고, 엄청난 굉음을 귀에 담았다. 그로인해 머신의 엔진처럼 뜨거워졌던 심장을 아직도 기억할 수 있다. 무심코 F1 경기를 관람하러 온 사람들조차도 그 뜨거운 질주에 매료되어 매번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음 해의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약하며,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초고속 머신 F1의 엄청난 질주를 직접 눈과 귀로 담아보길 바란다. 그 곳에서 자신도 몰랐던 뜨거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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