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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자동차 트랜드 살펴보기!

작성일2012.11.27

이미지 갯수image 13

작성자 : 기자단



11월이 되자, 내가 사는 도시인 덴마크 호르센스는 으스스한 겨울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13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덴마크는 그 떨어진 거리만큼 색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자동차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자동차, 다 똑같은거 아니야

자동차라고 해서 다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동차는 크게 9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세단, 쿠페, 왜건, SUV, 컨버터블, 해치백, 리무진, 밴, 픽업트럭”
이처럼 수많은 종류의 자동차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가 세단인 경우가 많다. 과연 덴마크 사람들은 어떤 자동차를 타고 다닐까



덴마크 호르센스에서는

 

 

이 곳은 호르센스 시내 중심가의 도로로써, 오고가는 차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호르센스는 덴마크 중에서도 소도시에 속하기 때문에 그다지 차량 통행이 많지않고 한가로운 도시이지만, 의외로 촬영을 해본 결과 수많은 종류의 차량이 수시로 오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이 결과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결과 공개



약 20분 가량의 촬영을 통해 얻은 차량의 갯수는 206대. 

일반적으로 오래된 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차량의 종류나 색상도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다양하다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결과 분석

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대를 골라 차종과 색상을 분류해 보았다.

 
세단 (13대)


 
왜건 (32대)


 
해치백 (40대)


 
트레일러 (7대)

이외에도 VAN (6대)과 SUV (2대) 역시도 간혹가다 접할 수 있었다.
(편의상 몇 대 없었던 트럭은 VAN에 포함시켰다.)


관찰결과 몇 가지 특이점을 발견 할 수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세단, 왜건, 해치백 만의 구분으로는 구별하기 힘든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차례대로 세단, 왜건, 해치백을 구분하게 해주는 사진 자료 | 출처 wikipedia

위의 사진은 세단과 왜건 그리고 해치백을 구분해주는 시각자료이다. 큰 특징으로는 세단은 파란색 공간으로 캐빈과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된 화물칸을 갖는다는 것이고, 왜건은 이와달리 천장으로부터 수평으로 쭉 이어져 적재공간을 더 넓히고 추가적으로 D필러라는 기둥이 하나 더 생기게 된다. 또한, 해치백은 왜건만큼의 화물칸을 갖지 않으며 이에 따라 D필러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관찰결과를 살펴보면 왜건이라고 해야할지, 해치백이라고 해야할지 가끔은 그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많이 보였다. 이는 어찌 생각해보면 그만큰 해치백과 왜건 스타일의 차량이 대중적이라 다양한 스타일의 차량들이 선보여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색상에서도 다소 재미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은색과 검정색이 가장 대중적인 동시에 검정과 파랑의 중간색이라고 할 수 있는 진한 파랑계열 혹은 진한 회색계열의 색이 눈에 많이 띄는 특징을 보였다.






그럼 왜

여러 유럽국가에서도 만나볼 수 있듯이, 사실 유럽에서 해치백이나 왜건이라는 장르는 매우 대중적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이들의 생활습관에 의한 오랜 역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실용성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트레일러도 예상외로 많이 보인 것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차량을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지 전적으로 드러내준다.

또한, 오래된 차량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알루미늄 휠이 아닌 철제 깡통휠을 장착한 채 달리는 차량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는 차량의 외관에 신경쓰기보다는 운송수단으로써의 실용적 사고에 의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오래도록 차량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환경을 생각하고 물건을 아껴쓸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수 많은 차량을 촬영하면서 단 한번도 같은 색상의 같은 차량을 본 적이 없었다. 보는 족족 다른 모양 다른 색상의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니, 지루할 틈이 없이 2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글을 마무리 하며…

이전에 스페인 친구에게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스트리트뷰를 이용하여 서울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 때 친구는 내게 다음과 같이 얘기하였었다. “한국에는 자동차 색깔이 다 똑같다고 하던데, 정말이지 흰색 & 은색 & 검정색밖에 안보이네” 나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유럽 어딜 가도 형형색색의 자동차, 그리고 제각기 다른 모습의 자동차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데, 우리나라의 모습을 생각하니 오로지 같은 색상 같은 모양의 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항상 유럽에 다니면서 느끼는 사실이지만, 자동차의 다양성은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아파트와 고층 건물이 즐비한 도시 한가운데에 형형색색의 차량들이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기가 돌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에서는 색색깔의 시내버스들이 이 역할을 대신해주곤 한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이 익숙해지도록 다양한 차량, 그리고 다양한 선택을 권장하는 시기가 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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