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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MR.TAXI! 세계의 택시 이야기

작성일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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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내 차는 없고 대중교통을 타기엔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 이럴 때 우리의 빠른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교통수단 택시 TAXI.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꽃담황토색 택시 뿐만 아니라 뉴욕의 옐로우캡, 런던의 블랙캡 등 전 세계에 퍼져있는 택시들. 당신은 세계의 택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전 세계인의 빠른 발 택시에 대해 알아보자.



 택시 표시등을 달고 달리는 택시들은 나라마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서울의 꽃담황토색 택시 출처-서울특별시홈페이지 http://spp.seoul.go.kr/main/news/news_report.jspsearch_boardId=5422&act=VIEW&boardId=5422]


[사진-남정윤 베네치아의 수상택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택시는 얼마 전부터 예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이름 하여 ‘꽃담황토색 택시’. 서울의 상징인 해치가 그려져 있는 이 오렌지색 택시는 서울시가 지정한 서울색 중 하나인 꽃담황토색으로 도색되어진 것으로 뉴욕의 옐로우캡이나 런던의 블랙캡처럼 앞으로 서울의 상징이 될 오렌지캡이라고 한다.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신기한 택시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뉴욕의 명물 옐로우캡 출처-http://www.nyc.gov]



[신사의 나라 영국의 블랙캡이 된 닛산의 NV200 출처-http://www.nissan-global.com/EN/]


 택시가 유명한 곳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미국 뉴욕. 뉴욕에는 뉴욕의 상징 중 하나인 ‘옐로우 캡’이 있다. 뉴욕의 택시를 처음 도입한 인물이 택시의 통일감을 부여하여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들 눈에 가장 잘 띈다는 노란색으로 칠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발랄한 노란 택시의 뉴욕과 달리 영국 런던의 택시는 검정색이다. 신사의 나라답게 클래식함이 특징인 블랙캡은 검은 옷, 검은 모자, 검은 넥타이를 맨 신사가 직접 운전을 하는 것이 인상 깊다. 




 현재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2400원,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은 2200원, 우리나라에서 택시 기본요금이 가장 비싸다는 경남 산청의 택시 기본요금은 3300원으로 한 나라 안에서도 지역마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모두 다르다. 하물며 국경을 넘는다면 기본요금 차이는 얼마나 날까




[표-남정윤 세계의 택시 기본요금]


 뉴욕의 기본요금은 데이타임(6am-4pm), 피크타임(4pm-8pm), 나이트타임(8pm-6am) 등 탑승 시간대에 따라서 택시 기본 요금이 다르다. 가장 기본요금이 비싼 피크타임의 요금은 3.5달러이며 요금의 0.5퍼센트를 뉴욕시 세금으로 부과해야 하며, 택시 기사에게 15-20퍼센트 정도의 팁도 제공해야 한다고 하니 이것들을 다 합해보면 꽤 비싼 요금이다.

 유럽의 경우 런던 2.4파운드, 파리 2.4유로, 베를린과 로마 3유로로 한화로 따졌을 때 평균 3800원정도 하며 국가마다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유럽에서 택시를 탈 때 는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요일과 시간에 따라 추가되는 요금이 다르다는 점. 대표적으로 파리 같은 경우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10am-5pm에는 추가요금이 0.96유로, 일요일 7am-12am이나 공휴일에는 1.21유로, 일요일 12am-7am은 1.47유로로 다른 추가요금을 받는다.

 확실히 유럽에 비해 동남아시아나 중국의 택시 기본요금은 저렴한 편이다. 베이징도 시간에 따라 기본요금이 다른데, 10위안 정도(약 1800원)이고 태국 방콕은 35바트(약 1200원)인데 기본거리가 3km로 다른 국가보다 길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인도 뭄바이의 기본요금은 매우 저렴하다. 17루피로 한화로 따지면 350원정도, 500원이 채 안되니 일본의 기본요금 710엔(약 9700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런던-블랙 정장을 빼 입은 런던의 블랙캡 운전기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런던에서 택시기사가 되는 것이 어렵다는 건 이미 유명한 사실. 운전 시험, 체력 검정, 런던 시내의 넬슨 동상으로부터 9.6킬로미터 이내의 길이나 건물을 모두 외워야 시험을 통과 할 수 있다. 런던의 택시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 보통 3년이 걸린다고 하니 통과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 수 있다.

베를린-독일의 택시가 특이한 점은 택시 대부분이 럭셔리 카의 대명사 메르세데스-벤츠 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쏘나타 택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벤츠가 돌아다닌다고 하니 신기하다.

도쿄- 택시 요금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예전에는 비싼 요금에 비해 서비스도 좋지 않고 걸핏하면 바가지요금까지 손님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비싼 요금에 걸맞게 고급스럽고 서비스도 친절하기로 유명하다. 일본의 택시 요금이 비싼 만큼 문에서부터 요금에 맞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뒷문이 자동문이라 승객이 직접 열 필요가 없는 것. 다른 나라 택시에선 볼 수 없는 일본 택시만의 신기한 점이다.

싱가폴- 싱가폴의 택시 기본요금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정해져 있지 않다. 현대 쏘나타, 기아 로체등의 차종은 3.2달러, 도요타 크라운 택시는 3달러, 캠리는 3.4달러 등으로 차종에 따라 기본요금을 달리 책정하니 싱가폴에서 택시를 잡을 때는 다가오는 택시가 어떤 차종인지 잘 살펴본 후 타는 것이 중요하다.

러시아- 러시아는 딱 정해진 택시 기본요금이 없다고 한다. 택시 회사에 따라 택시 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탑승 전 택시 기사와 흥정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흥정의 귀재라면 러시아에서 택시타는 것은 수월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허가 받지 않은 자가용 불법 택시 영업이 성업해왔다. 일반 자가용 운전자들이 돈을 받고 택시처럼 영업을 한 것인데 최근 러시아는 불법 택시 영업자들에게 러시아 돈으로 5000루블, 한화로 17만원정도 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택시법을 발효했다.

 




 다른 나라에서 택시를 타 본 친구들은 세계의 택시에서 어떤 경험을 해 보았을까

 현재 캐나다에서 유학중인 최래정 양(23세, 대학생)은 캐나다에서 꽤 많이 택시를 이용한다고 한다. 그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캐나다 택시 에피소드는 캐나다에 처음 도착했을 때 택시를 탔던 일. “처음 캐나다에 도착해서 모든게 무서웠을 때 버스를 잘못 타버려 어딘지도 모르고 안개도 껴서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캐나다의 길을 무작정 걷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최래정 양은 눈물이 그렁그렁 해서 깜깜한 길을 걷는데, 멀리서 다가오는 택시의 불을 봤는데도 마약과 총기사고가 잦은 캐나다의 택시를 선뜻 잡지 못하고 공포에 질렸었던 그 날을 생생히 기억했다. “그래서 무작정 걷고 있는데 택시가 바로 내 옆에 서더니 타라고 하는 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됐다고 거절했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내려서 나한테 다가오더라구요..”. 그렇게 다가온 택시아저씨는 최래정양을 안심시키고 자신도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같은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집에 도착할 때 까지 말을 걸어주고 20불 넘게 나온 택시 요금도 안받으셨다고 한다. 캐나다에서의 천사 택시아저씨와 함께 있던 훈훈한 택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뉴욕 여행 중 뉴욕의 명물 옐로우 캡을 탑승 했던 대학생 김유진 양(22, 대학생). 뉴욕에서 체류했던 한 달 동안 뉴욕이 택시 요금도 비싸고 교통 체증이 심했기 때문에 웬만한 거리는 걷거나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한다. 하루는 택시를 타고 프린스 스테이션에 가달라고 했는데 전혀 다른 곳인 펜 스테이션으로 도착한 택시. 억울한 마음에 기사 분께 따졌으나 김유진 양이 탑승한 곳과 프린스 스테이션이 너무 가까워 그 쪽으로 갈 리 없다고 생각한 기사아저씨가 펜 스테이션으로 간 것. 김유진 양은 “돈은 돈대로 내고 팁도 줬다.”며 팁도 많이 내야 하고 난폭 운전이 자주 일어나는 옐로우 캡을 떠올리다가 “사람 나고 차 났지 차 나고 사람 났냐”라고 말 하면서 불친절하고 위험한 뉴욕 옐로우 캡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같은 교통수단이지만 정 반대의 내용의 에피소드들을 들어보니 꽤 흥미로웠다.





 터키에도 택시가 굉장히 많이 다닌다. 터키의 택시는 뉴욕의 옐로우 캡처럼 거의 노란색이 대부분이다. 노란색에 걸맞게 가끔 꿀벌모양 모자를 달고 있는 귀여운 택시를 만날 수 있다. 꿀벌은 터키 통신사인 TURKCELL의 마스코트인데, 이를 광고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는 것.



[사진-남정윤 터키의 택시 모습]


[사진-남정윤 택시 안에서 바라본 또 다른 터키 택시. 현대 엑센트 인 것이 흥미롭다.]


 터키 택시의 기본요금은 이스탄불에서 2.7리라로 한화 1600원정도 한다. 터키에서 택시를 탈 때는 탑승 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그 곳 까지의 가격을 흥정 한 후 탑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터키에 거주 중인 나 같은 경우에는 택시를 탈 때 미터기를 켜고 탄 적이 거의 없다. 이 경우에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없고 그 날의 운이 좋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좋다. 그러나 흥정에 실패해 미터기를 켜고 갈 경우 가끔 미터기를 조작하거나 먼 길로 돌아가는 기사들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사진-남정윤 터키 택시를 부를 수 있는 길 곳곳의 콜 버튼]


터키 택시를 타는 데 가장 특이하고 신기한 것은 길에 콜택시 버튼이 있다는 것이다. 전화를 걸지 않아도 길 곳곳에 있는 콜 버튼을 한번 누르기만 하면 3분도 채 걸리지 않아 택시가 바로 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오니 굉장히 편리하고 좋다.



[사진-남정윤 터키어로 써 있는 택시]

 

 우리에게 친숙하고 자주 이용하게 되는 교통수단 택시. 전 세계에 퍼져있는 공통적 교통수단인 만큼 다른 나라에 갔을 때 버스나 지하철뿐만 아니라 택시의 모습도 한번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바퀴 네 개 달린 똑같은 택시여도 그 나라의 특색을 갖춘 세계 택시의 모습을 찾아보면서 그 나라의 특징을 조금 더 이해하는 것도 꽤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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