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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가장 특별한 시간.

작성일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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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모든 봉사활동은 언제, 누가 해도 좋다. 혼자 혹은 여럿이 해도 언제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대학생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자신의 안목도 넓히고 사회에 나가기 전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가짐도 갖게 된다. 훈훈한 기운이 만연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 할 때, 조금 더 특별한 봉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11월 3일 찾아간 폴리텍 대학교 자동차 학과의 봉사활동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봉사활동을 넘은 무언가가 있었다. 그 날 만큼은 봉사 활동장으로 변한 실습실에서, 학생들은 어떤 특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는지 소개한다.

 

 

 

 

 

 

 

 

 

 한국 폴리텍 제 1대학 정수 캠퍼스의 자동차 학과에서 이루어지는 장애인 자동차 수리 봉사 활동은 1년에 4번씩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대학생들은 봉사 활동을 신청한 기술자들과 함께 한 조가 되어 안전운행을 위한 수리를 진행한다. 매 봉사 때마다 80대 가량의 차량을 예약 받고 시간대 별로 배정을 한다. 그리고 한 시간에 10대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 수리 봉사를 진행한다. 중요한 봉사 목적인 장애인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리비용은 부품 원가의 가격으로 제공한다.

 

 

 

 

 

 

 

특별한 봉사활동은 한국 폴리텍 대학의 김관권 자동차 학과 전공 교수에 의해 14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과거 직업 훈련 학교였던 폴리텍 대학교는 학생의 실경험이 중요했다. 처음엔 학생들의 실 경험을 지역 주민을 상대로 하는 자동차 정비 활동을 통해 넓혀주려 하였다. 그 소식을 듣고 관공서의 요청이 많았지만 김관권 교수는 곧 생각을 달리하여 진짜 혜택이 필요한 장애인으로 대상을 바꿨다. 안전운전을 도모하며, 경제적 부담을 돕고 학생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여러모로 좋은 취지의 봉사였다.

 

 초기엔 정말 소수였지만 점차 수혜자와 봉사자가 늘어났고 본격적인 봉사는 8년 전 부터 시작되었다. 14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거쳐 간 많은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게 되었다. 이러한 꾸준함이 갈수록 빛을 내었고, 최근에는 이 봉사활동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이 봉사활동에서 진짜 기술적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대학생이 아니다. 대학생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실제 기술자들의 보조를 하며 옆에서 배운다. 실제 기술자들이 바로 선배이거나 입소문을 듣고 봉사를 하고 싶어 찾아온 사람들이다. 신청을 받은 선배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현재 대학생 후배들이 한 조를 이뤄서 차량을 점검하는 것이다.

 

 한국물산차량정비팀의 이순택씨는 낮에는 현장에서 밤에는 폴리텍 대학에서 수업을 듣다가 봉사 소식을 듣고 신청하였다. 옆에 있던 후배에게 작은 것이라도 직접 해봐야 익숙해진다며 나사를 건냈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 이순택씨와 같이 선배들과 기술자들은 깨알 같은 현장 노하우를 가르쳐주며 옆에 있는 후배들에게 계속 실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었다. 예약된 차량이 계속 밀려들어오는 와중이지만 선배는 후배에게 가르쳐줘야 할 부분을 빠뜨리지 않았다. 한 조가 되어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현장 교육이 되었다.

 

 

 

 

 

 

 

봉사자들은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단순히 수리만 해주고 끝내지 않았다. 입구에 들어온 차량은 수리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기본적인 사항을 1차적으로 점검한 후 점검 용지와 함께 보내진다. 수리장에서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우선 수리하고 전체적인 부분을 점검한다. 안전벨트부터 시작해서 시트, 엔진오일, 트렁크 까지 차량 전체를 점검한다. 도색과 같이 아주 장시간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은 없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출구에서는 세차 봉사까지 제공한다. 신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세차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때 옆에서 보조만 하는 것처럼 보였던 학생들의 역할이 빛이 났다. 자동차에 있어서 경정비는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세심하고 꼼꼼한 배려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 운전자들은 사소한 부분을 어려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묵묵히 선배 기술자들을 대신하여 자신들이 입구에서부터 신경 쓰고, 계속되는 반복 작업을 하면서도, 수혜자들이 돌아갈 때 큰 목소리로 배웅해 주었다. 이런 모습에서 학생들은 뒤에서 진짜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 봉사자 중 강태성 군은 자동차 에서도 자신의 전공 분야는 도색이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정비 기술과 같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한 어려움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봉사활동이 어디 있을까. 자신의 마음가짐과 전공 두 가지를 동시에 발전시키면서 능력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된다.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수혜자에게 기쁨을 주는 이런 모습이 진정한 재능기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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