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남이섬에는 특별한 자전거가 있다?

작성일2012.12.03

이미지 갯수image 12

작성자 : 기자단

 

 

 

      

 

 

    중국에서 온 왕맹아양이 겨울연가 촬영지에 대해 궁금해해서 데리고 간 남이섬! 11월 말이고 비가 내린 다음이라 남이섬은 굉장히 추웠다.  가평까지 itx를 타고 따뜻하고 편하게 이동했지만, 도착해서 역 밖으로 나가는 순간 모두들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추웠다. 남이섬으로 가는 배편은 1인당 10000원! 입장료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이었다. 배를타고 3분쯤 갔을까, 왕맹아씨와 영현대 친구들은 남이섬에 도착하게 되었다. 선착장에서부터 경치를 구경하며 남이섬 깊숙이 들어가고 있던 도중 순찰 아저씨가 몸이 붕 뜬 상태로 서서히 우리쪽을 향해 다가오는 희귀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2006년에 한국에서 개발되어 배포 되었다는 트라이 웨이는 남이섬에서 이젠 최고의 주행기기가 되었다고 한다.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1시간 이용이 금지되어 있고, 30분만 이용 기능하다고 하니,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것은 말안해도 비디오다. 1인용 자전거나 2인용 자전거로 남이섬을 이리저리 구경하는 건 익히 들어 알고있고, 또한 그냥 자전거를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또한 모두 알고 있는 지겨운 사실이다.  하지만  남이섬에서 무얼 해야 재미있는지 검색해보면 트라이웨이를 타면 재밌다는 내용보단 자전거에 대한 내용이 거의 다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정말 그냥 자전거를 타는게 그렇게 재밌을까 연인이 아니어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생긴지 꽤나 오래된 트라이웨이, 왕맹아양와 우리가 모두 놀랐던, 순찰아저씨가 타고 있던 그 트라이웨이, 우리가 직접 타기위해 나섰다.

 

 

 

 

 

     ‘트라이웨이(TRY-WAY)’를 알기 쉽게 풀어쓰면 ‘서서 타는 전기자전거’로 정의 할 수 있다.  바퀴가 세 개가 달려 있으며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여 이 힘으로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하다.  같은 계열에 ‘세그웨이’ 라는 주행기기가 있는데, 세그웨이는 미국에서 만들어 졌고, 트라이 웨이는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이동 속도는 최고 13km/h이며 1회 충전으로 평지에서 50km까지 달릴 수 있는 이 트라이 웨이는 바퀴가 두개인 세그웨이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갖고 있기도 하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전기 자전거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남산, 남이섬, 용평 리조트 등 자연경관이 멋진 곳에서 주로 이용된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남이섬에서 트라이 웨이를 타려면
    남이섬에 도착해 선착장에서 약간은 멀다 싶을 정도로 깊이 들어가야 트라이 웨이가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 식당촌이 몰려있는 중심에 위치한 바이크센터(Bike-Center)로 가면 일반자전거와 트라이웨이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보인다. 탑승하기 전 관리자의 주의사항을 알려주므로 반드시 듣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대충 들었다간  친구들과 경주할 때, 남들보다 속도를 올릴수 있는 트릭(trick)을 놓칠 수도 있으니까!

    트라이 웨이의 가운데엔 배터리를 끼우는 곳이 있다. 그 곳을 중심으로 양쪽에 발을 얹으면 탑승 완료이다. 무게 중심이 앞 쪽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발을 앞 쪽으로 두는 것이 트라이웨이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뒷쪽에 무게 중심을 실었다가는 의도치 않게 바퀴 위의 덮개가 내려가 바퀴를 멈추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레버를 올리면 트라이 웨이가 앞으로 간다. 레버를 살짝 올리면 트라이 웨이가 천천히 가고, 세게 올리면 트라이 웨이의 속도가 점점 올라간다. 손가락 하나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재미가 쏠쏠하다.

 

트라이 웨이의 가격은
트라이웨이는 한대당 200~300만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 다른 자전거들보단 확실히 고가이다. 높은 가격때문에 많은 곳에 배포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한번이라도 타 본다면 가격이 아깝진 않을 것이다. 30분에 10000원이고 1시간 이용시엔 18000원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혹시라도 부모님과 어린 아이가 같이 타게 되면, 아무리 가벼운 어린 아이라도 트라이 웨이가 고장날 위험이 있으니 삼가는게 좋다. 가을, 겨울엔 그냥 자전거를 맨손으로 타는 것 보다 더 추우니 꼭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편안한 주행에 좋다.

 

 

 

 

 


    대여점에서 부터 시작된 왕맹아양과 우리의 여정! 어느길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들의 감성에 맡기기로 했다. 편하고 잘닦여진 길과 멋진 경치가 어우러져 있는, 그리고 딱 1시간만에 구경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개척하기로 했다. 메타쉐쿼이아 길을 따라 숲속을 지나, 강변 연인 은행나무길에 다다르니 눈 앞에 황홀한 광경이 펼쳐졌다. 고요한 강에 아침 햇살이 반짝거리며 부서지는 모습은 ‘흐르는 강물처럼’ 이라는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가 낚시를 하던 그 강 같이 아름답고 화려했다. 강에 시선을 꽂아두고 트라이 웨이를 타도 전혀 운전에 방해받지 않았다. 강변 연인 은행나무길에서 30분동안 앞으로 갔다 뒤로갔다 하면서 한참을 머물렀다. 그 다음으로 진입한 연인의 숲, 연인의 숲에선 청설모와 토끼도 만날 수 있었다. 남이섬을 돌아다니는 내내 야생 동물을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특히나 연인의 숲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가을이고 찬바람도 불고 하니 야생 동물들도 제 짝을 찾으러 나온 것이렸다.
    연인의 숲에서 잠시 놀다가 갈대숲길을따라 일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서 보았던 강변 연인 은행 나무 길에서 보았던 강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아닌, 조용히 말없이 아주 깊이 흐르며, 우리를 지켜봐 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풍경감 상은 초반에 모두 했으니 다음부턴 신나는 길로 진입했다. 튤립나무길과 중앙 잣나무길에 진입하니 이것 저것 볼것이 많이 생겼다. 소원을 비는 돌담부터 시작해서 많은 먹거리도 팔고, 재치있는 동상들도 많이 서있었다. 그때부턴  친구들끼리와의 포토타임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 싶었다. 이렇게 우리가 지나왔던  메타쉐쿼이아길 강변연인은행나무길 연인의숲 갈대숲길 튤립나무길 중앙잣나무길 루트 돌면서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논다면 1시간 코스로 제격이라고 판정이 났다.

 

 

 

 


    일반 자전거를 타면 페달을 밟느라, 또는 바퀴 아래에 집중하느라 주변 풍경을 대충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트라이웨이는 적당한 속도로 움직이고 또한 팔과 다리가 고정되어 있으니 멋진 풍경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 확실히 좋다. 그리고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점 또한 빼먹을 수 없다.  왕맹아양은 좋은 경치를 즐기며 타는 자전거는 중국에도 많이 있고, 어느때나 어느 곳에서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 남이섬에서 트라이웨이를 보고 굉장히 신기했고, 경치를 즐기기 편했다고 한다.  “진짜 신기해요. 이거 타니까 마법양탄자 탄거같애요! 너무 재밌어요.”를 연신 거듭하는 왕맹아양을 보니, 이곳에 트라이 웨이를 타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앞서 말했듯이 트라이웨이 가격이 비싼 이유로 대여하는 곳이 많지 않지만 남산과 아라뱃길 공원, 동탄 메타 폴리스 몰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이날 남이섬의 날씨가 굉장히 추웠지만, 추운 줄 모르고 다 큰 대학생들이 코찔찔이가 되면서까지 즐겁게 탄 트라이웨이, 연료를 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 훼손이 될 일이 없는 착한 트라이 웨이, 얼른 상용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행기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