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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작성일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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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흘러가는 한척의 배가 보인다. 그 배는 때론 금두운을 타고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손오공처럼, 때론 자연 속을 걷는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는 선비처럼 바다 한 가운데 떠있다. 이는 차세대 떠오르는 해양레포츠 중 하나인 크루저 요트이다. 이는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흰 천과 바람만을 가지고 어딘가로 떠나가보고 싶은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꽤 능력 있는 친구다. 

 

 

  

  

 

 

 

 

  크루저 요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 떠다니며 상큼한 와인을 한 잔의 휴가를 생각나게 만든다. 세상을 다가진 것처럼 느끼게 하는 휴가를 생각나게 만드는 크루저 요트란 외양의 넓은 지역에서 장거리 코스를 항해하며 주로 외양경기 및 크루징(crusing)용 요트로, 일반적으로 최소단위 24ft이상대형이며 선실을 갖고 있다. 크루저 요트는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고 취사를 할 수 있는 선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말로만 듣던 서계일주도 가능하다. 크루저 요트는 세일링(Sailing)과 엔진(Engine) 방식으로 나뉘며 커다란 유람선을 움직이는 것은 대부분이 엔진 요트이다.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될 요트는 바람으로 이동하는 세일링 요트다. 그렇다고 세일링 요트에는 엔진이 없다고 오해하지 말길! 처음 출발을 할 땐, 엔진을 통해 움직이기도 한다. 크루저 요트는 최대 7노트 (약 14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는데, 영현대 기자단이 피부로 느낀 속도감은 그보다 빠른 듯 했다.

 

 

 

 

  크루저 요트에는 바다를 질주하기에 부족함 없는 다양한 구성요소가 있다. 메인세일을 수직으로 올리기 위한 마스트(Mast), 돛대에서 뱃머리로 뻗은 버팀줄인 포스테이(forestay), 돛의 아랫부분을 지지하는 활대인 붐(boom), 요트 선채인 헐(hull), 스턴에 정착된 블레이드 키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러더(rudder), 배가 전복되거나 옆으로 밀리는 힘을 감소시키기 위해 배 밑에 걸어 놓은 플레이트인 센터보드(center board) 등이 있다. 이 구성 하나 하나가 조화를 이뤄야만 안전한 운항을 할 수 있다.

 

 

 

  바람의 원리로 과연 5톤의 무게인 요트가 움직일까 여기엔 놀라운 자연의 능력이 숨어있다. 요트의 추진력은 세일이 바람을 받을 때 생기는 풍압과 양력에 의해 생긴다. 요트의 추진원리는 풍압이 추진력의 주가 되는 풍하범주와 양력이 주가 되는 풍상범주로 구분된다. 자세한 설명은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기압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요트는 바람이 불어올 때, 압력이 높은 곳의 압력을 낮은 곳의 압력이 흡수하여 이동한다. 이는 빠른 자동차를 탈 때, 문을 열면 공기가 순식간에 들어오는 원리와 같다. 이러한 원리로 요트는 추진력을 가지게 된다.

  크루저 요트에서 특이한 점은 대게 범선과 크루저 요트는 바람을 등지고 움직이지만, 크루저 요트는 맞바람을 가르면서 가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바람이 12시 방향에서 불어온다고 치면, 2시와 10시 사이로는 요트가 지나갈 수 없다. 이를 노 고 존(No Go Zone), 데드존(Dead Zone)이라고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12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바람의 방향인 12시의 90도 각인 2시와 10시 방향으로 반복이동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이 라인을 클로즈 홀드(Close hauled)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즐기는 것은 부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 대부분의 요트 세일러들은 직장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크루저 요트의 대중성은

  크루저 요트는 대체적으로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선 현재 해양레포츠가 들어오는 시기로, 이는 국가적으로 마리나 요트시설을 만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진 못했으나, 향후 5~10년 사이 많은 사람들이 요트 문화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들은 주로 가족 단위로 즐기러 오는 편이며 다과와 와인을 곁들여 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또, 동호회나 개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정박을 하여 낚시, 수영, 윈드서핑, 딩기요트 등도 즐긴다. 영현대 기자단이 방문한 진해해양레포츠스쿨에는 주말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크루저 요트를 즐긴다고 한다. 거친 파도 속에서의 활동은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를 풀기엔 최적이며,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바람을 가르며 빠른 속도로 전진하는 크루저 요트 위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사방을 둘러보며 바람을 느끼는 한 스키퍼(skipper)가 있다. 그는 키를 잡고 지위를 하며 크루저 요트를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요트 위의 능력자인 그는 창원시설공 해양시설팀 강사 임대원(30, 남)씨다. 그는 수많은 요트를 운행해 보고,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한 검증된 실력자이다. 요트 위의 카리스마 스키퍼, 임대원 씨와 함께 해보았다.

 

  크루저 요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선글라스를 벗은 채 테이블에 앉은 임대원 씨는 카리스마가 넘쳐나는 크루저 요트 위와는 사뭇 다른 친근한 분위기를 풍겨 주었다. 임대원 씨는 어릴 적, 자신이 사는 동네에 요트 경기장(울진 우포)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풀어주었다. 친한 후배의 형이 요트 선수를 해서 한 번, 두 번 접한 요트는 그 당시 코치님의 칭찬으로 열심히 하게 되어 청소년 때 전국 대회에서 입상을 하게 되고 실업팀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군대를 가게 되고, 돌아와서 현재의 선수와 강사 생활을 하게 됐다며 시간의 흐름을 야속해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에서 독도까지 크루저 요트를 타고 세일링해서 갔던 적이 있어요.”

 

 

 

크루저 요트 선수생활을 했던 임대원씨는 요트계의 숨은 실력자이다. 그는 자신만의 특별한 세일링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놀랍게도 그 이야기는 바로 포항에서 독도까지 세일링을 통해서 이동했다는 이야기! 한 때, 포항에서 시작하여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가는데, 인쇼어(In shore, 가까운 구간)와 오프쇼어(Off shore, 먼 구간)를 번갈아 가면서 세일링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약 30시간이 걸렸으며, 또 험한 동해의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고도 말했다. “크루저 요트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이고, 일상생활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주체적인 스포츠”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대화의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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