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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엔 삼바보다 핫 한 자동차가 있다?!

작성일20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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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브라질 하면 무엇이 떠오는가 정열적인 삼바(Samba) 아니면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현란한 삼바축구 이런 삼바 보다 핫한 자동차가 브라질리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자동차가 술을 마신다는 것! 상상만 해도 신기하고 어떤 자동차 일지 궁금할 것이다.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 아니 밑으로 스크롤.

브라질은 앞에서 말한 삼바 외에도 공업과 농업이 발달해 있고, 천연자원 또한 매우 풍부한 나라이다. 커피는 수출량 세계 1위를 달리고 있고,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독립 후 발달하기 시작한 사탕수수 재배 또한 유명하다. 여기서 오늘 주목할 것은 사탕수수인데, 풍부한 사탕수수 자원을 이용해 자동차 연료로 이용한다는 사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에서 바이오에탄올 연료를 생산하는 기업과 에탄올 자동차를 제조하는 기업에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 주기 시작하면서 에탄올 자동차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석유가격이 하락하자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인기는 10년을 넘지 못하였다. 그러나 환경오염 대두와 친환경차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 브자질 정부는 최근까지 가솔린과 바이오 에탄올을 어떠한 비율로 섞어도 주행이 가능한 플렉스 자동차(FFV, Flexible-Fuel Vehicle) 개발을 장려하고 있고, 이미 브라질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80%이상이 FFV이다.

 

  이런 플렉스 자동차 시장에 삼바보다도 핫 한 춤사위를 보인 자동차가 바로 현대자동차의 'HB20' 이다.

 

 

1. 자동차의 음주는 무죄다!

여기서 '음주 운전은 무죄다.' 라고 잘못 보면 큰일. 브라질에서는 자동차에게 술을 먹여 달리게 한다. 이 해괴한 말이 무엇이냐면 바로 술의 성분인 에탄올을 연료로 달린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냥 에탄올이 아니라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녹말을 포도주나 맥주 등을 빚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바이오에탄올로 탄생시켜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허나, 바이오 에탄올이라고 해서 모든 차량에 사용할 수는 없는 것! 소량의 바이오 에탄올을 가솔린과 섞어 일반차량에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높은 비율을 혼합했을 때는 자동차에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바로 플렉스 자동차(FFV) 이다.

 

 

2. 플렉스 자동차(FFV). 술 먹는 자동차의 비밀을 밝히다.

 

플렉스 자동차는 'Flexible-Fuel Vehicle'이라는 뜻으로 유연한 연료의 자동차 즉, 가솔린과 바이오 에탄올을 어떠한 비율로 섞어도 운전 가능한 차량을 의미한다. 일반 차량에서는 가능하지 않는 바이오 에탄올 100% 연료인 'E100'연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FFV 시스템에 대해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연료탱크에서 엔진으로 유입되는 에탄올은 센서에 의해 농도가 감지 되고 이 농도가 ECU(전자제어장치)에 입력. ECU는 이 농도에 맞는 연료 분사량 및 점화 시간을 결정하여 엔진을 제어 한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가 관리자에 의해 알맞은 탑승 인원만 들여보내지는 식이라고 할까

바이오 에탄올은 부식성이 높아 연료탱크 및 파이프 등을 부식 시킬 수 있으므로 FFV 차량에는 스테인레스와 Al압출재 등의 합금을 이용해 부식되지 않게 처리 되어있다. 이렇게 해서 자동차가 술을 마셔도 주행에 문제 없다는 사실!

 

그리고 바이오 에탄올은 가솔린에 비해 옥탄가가 높아 고출력이 나오며, 연소 시 질소화합물 발생량이 적어 환경적으로도 환영 받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 에탄올은 식량부족 문제와 곡물 값 폭등 등의 사태와 결부되어 부정적 시작도 있지만, 조류(algae), 작물의 먹지 않는 부분인 짚, 줄기 등을 활용해 에너지화 시키는 연구가 활발 하므로 이 같은 문제는 서서히 해결될 것이다.

 

 

3. 'HB20'과 그의 형제 'HB20X'

 

프로젝트명 'HB'로 시작한 'HB20' 은 아기를 낳아도 4번을 낳았을 40개월이라는 인고의 시간 끝에 브라질 돌풍의 주역에 되어 20129월 세상과 마주 하였다. 혼합연료 이용이 80%가 넘는 브라질을 잡기 위한 현지화 특화 모델로 FFV 시스템을 도입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HB20' 이라는 이름은 현지화 차량답게 'HYUNDAI Brazil'의 앞 글자를 땄고, 소형차를 의미하는 B세그먼트의 숫자 '20'을 합하여 이름표를 달았다.

 

디자인은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플루이딕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잘 살려 엣지 있으면서도 샤프한 외관을 완성하였다. 'HB20'의 뼈대는 유럽 현지 모델인 '신형 i20' 를 베이스로 하여 제작 되었고, 내장과 외장은 삼바인들의 기호에 맞게 꾸며 놓았다. 뿐 만아니라 1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등의 화끈한 서비스로 브라질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브라질에 돌풍을 몰고 온 'HB20'에 이어 거의 한 달만인 201210월 동생벌인 'HB20X'가 상파울로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모델은 'HB20' 해치백을 기반으로 SUV요소를 가미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차량으로 지상고가 높아 졌고, 15인치 휠 적용 및 역동적인 프론트의 '헥사고날 그릴' 로 스포티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스포티함은 내부로까지 스며들어 스포츠 페달, 크롬 도어 핸들 및 블루 더블 스티치를 적용하여 작은 부분까지 고객의 만족을 이끌었다. 'HB20X' 역시 혼합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FFV 시스템 차량으로 브라질 잡는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세단형 모델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니 정말 믿음직스러운 'HB'라인이 아닌가

 

4. 글로벌 네트워크에 방점을 찍다.

2012 11월 준공식을 치른 현대차의 남미지역 첫 번째 완성차 공장인현대차브라질 공장(HMB, Hyundai Motor Brasil)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가진다. 브라질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HB20'이 본격적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고, 더 큰 의미는 미국, 터키, 러시아, 중국, 체코, 인도에 이어 남미의 브라질까지 생산법인을 세움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의 방점을 찍었다는 것이다. 연간 최대 15만 대의 완성차를 생산 능력을 갖추었고, 해외 공장 최초로 해당 차량의 부품만을 담은 키트(kit)가 함께 라인을 타고 이동 하면서 조립이 가능한 원 키트(One-kit)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로써 적재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잘못된 부품 결합의 가능성을 낮춰 품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브라질공장이 완공됨으로 브라질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하고, 브라질과의 우호를 돈독히 하며 서로 상생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세상에 선 보인지 2개월 만에 ‘2013 브라질 올해의 차로 뽑히는 저력을 보여준 ‘HB20’. 디자인, 안전성, 연비 등의 10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라온 세계의 쟁쟁한 차종을 물리친 핫 한 자동차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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