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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다이캐스트는 처음이지?

작성일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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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화려한 슈퍼카들의 세계. 월급 받는 직장인 혹은 수입조차 없는 학생들에겐 먼 미래, 혹은 다음 생애()의 이야기다. 
하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그런 꿈의 슈퍼카를 차고도 아닌 바로 ‘내 방안’에서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믿기 힘들다고 자 영현대와 함께 가보자. 다이캐스트의 세계로!


내 이름은 카서영. 이름만 들어도 알겠지만, 자동차를 꽤나 좋아하지. 물론 다이캐스트로 말이야. 다이캐스트에 대해 알고 싶다고 그럼 가르쳐주지.
단,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드니 조심하는 것 잊지 말고! 


다이캐스트[die casting]
자동차에 관한 거라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을 만큼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 말은 생소할거야. 실제로 내 주위에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으니까! 그럼 다이캐스트가 무슨 말인지 한번 볼까
원래 다이캐스트는 정밀한 금형을 사용해서 재료를 넣고 가열하여 압력을 가해서 주조하는 방법을 말해. 매우 정밀하여 거의 다듬질이 필요 없으며 그대로 도금이나 도장(금속이나 비금속의 겉에 금이나 은 등의 금속을 얇게 입히는 일을 말해)이 가능하다고 해. 때문에 사진기, 가정용 전기기기.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



바로 이런 방법으로 금형에 금속물을 부어 굳혀 만든 실물 느낌을 그대로 살린, 디테일과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정밀 모형이 우리가 찾고 있는 다이캐스트지! 

그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장난감과 다이캐스트는 어떻게 다른 걸까
우선 모형이라는 큰 틀에서 장난감정밀 모형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어. 장난감은 아이들이 직접 가지고 놀아야 하니까 튼튼하고 잘 움직이는 기능성이 부각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다이캐스트가 포함된 정밀 모형은 그에 비해 놓고 보기 좋은 시각성이 부각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
물론 다이캐스트에는 자동차 말고도 비행기, 전차, 기차 등 수없이 다양하지만! 우리의 관심은 자동차에 있으니, 자동차 다이캐스트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려고 해.
그럼 내가 자주 가는 다이캐스트 매장으로 같이 가볼까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 웬만한 손님들은 한번 들어가면 손에 다이캐스트 하나 들고 나오지 않고는 못 배기는 곳이니까!


자, 여기는 내가 자주 오는 다이캐스트 매장으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하고 있지. 전 세계 10여 개국으로부터 35여 종의 브랜드를 수입하여 4000여종의 제품이 이곳에 있으니,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다이캐스트를 만날 수 있는 곳 일거야.
나처럼 이곳에 오는 마니아층은 이곳을 천국이라고 부르지. 잘 이해가 안가지 바로 백화점에서 명품 백에 저절로 눈이 가는 여자들의 심리와 비슷할거야~ 호호
다이캐스트의 주 고객층은 크게 어른들과 아이들로 나눌 수 있어. 어른들은 대부분 마니아층이라고 볼 수 있지. 솔직히 다이캐스트라는 취미가 경제적으로 조금은 부담이 되는 취미일 수 있어. 그래서인지 다이캐스트 시장이 국내에 시작된 지 올해로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정말 좁은 시장이라고 해. 좁은 시장이어서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고 때문에 국내 다이캐스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한정판이라고 보면 될거야. 다이캐스트가 생산되어 전 세계로 판매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구입하기 위해 거치는 매장이 극히 한정적이니까!



어때 직접 매장에 와보니 다이캐스트라는 취미도 한번 시작해 보고 싶지 그럼 이 세계()에 먼저 발을 들여놓은 마니아로서 몇 가지 조언을 해줄게!
대부분의 다이캐스트 입문자는 어느 정도 가격이 있고 좋은 제품들. 즉 30만 원 이상의 고가품들을 보고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나도 그랬고. 때문에 고가 제품으로 다이캐스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선 저렴한 제품부터 시작해서 등급을 올리는 방법을 추천해. 다이캐스트는 보통의 장난감이 가지는 기능성보다는 시각성이 부각되는 모형이기 때문에 내구도가 거의 없어 민감하게 다루어져야 하지. 

Q. 입문자에게 추천 하는 다루기 편한 제품이란
가격은 5만원 안팎. 크기는 1:24의 제품을 추천해. 좀 더 설명을 해주면 다이캐스트에는 여러 가지 사이즈가 존재해. 1:12(총길이 약36cm), 1:18(26cm), 1:24(17cm), 1:43(10cm) 등의 사이즈 중에서 1:24제품이 시작 하기엔 가장 무난하단 말이지. 아이들 손에 쥐어줘서 가지고 놀기에도 큰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본인이 생활하는 거주 공간이나 작업 공간에 놓고 편하게 보기에도 가장 적당한 크기야. 이렇게 되도록 10만 원 이하의 제품으로 입문해서 다이캐스트의 느낌을 보는 거지. 크면 클수록 디테일은 부각되기 마련이지. 예를 들자면 계기판도 작은 사이즈에서는 숫자가 점으로 보이던 것이, 사이즈를 늘리니까 숫자가 다 보인다거나 이런 방식으로.

Q. 스케일이 큰 것과 작은 것. 어떤 것이 더 좋을까
간단해. 위에서 말한 대로 스케일이 커질수록 디테일이 부각된다는 좋은 점이 있지. 하지만 스케일이 작아지면 공간의 용이함이 있어. 큰 스케일의 다이캐스트 한 대를 전시할 공간에 작은 스케일의 다이캐스트로 아기자기한 자동차 세상을 만들 수도 있지. 이런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의 환경에 맞는 선택을 하면 편해. 다만 어떤 스케일을 택하던 브랜드마다 디테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다시 한 번 고려를 해보는 것이 좋아.



Q. 일반적으로 가격은 크기에 비례한가
물론 다이캐스트의 가격은 크기에도 비례하지. 하지만 그것보다 디테일에 따른 가격 변화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어. 이 곳 매장에서도 35여종의 브랜드를 들여오고 있는 만큼, 다이캐스트의 세계에는 정말 수많은 브랜드들이 있지. 그래서 각각의 브랜드가 가지는 특징이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클래식카 만을 생산하는 브랜드라든지 쿠페만 생산하는 브랜드처럼. 이렇게 여러 가지 브랜드로 나뉘는 만큼 같은 크기라도 브랜드에 따라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 백 만원의 차이가 나기도 해. 물론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이캐스트 제품들은 대부분 수입인 만큼 배타고 건너오는 값은 기본적으로 든다고 봐야겠지




자~ 이쯤 되면 다이캐스트 모델이 얼마나 실제 자동차 와 한번 비교해볼까 내가 가장 아끼는 모델인 현대자동차 1:24 ‘ 벨로스터 ’ 다이캐스터로 잘 설명해 줄께.



벨로스터 앞부분이야. 노란색이 실제 벨로스터이고 주황색이 다이캐스트인데 둘 다 키를 꽂으면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것 같지 않니 엠블럼부터 헥사고날(육각형)그릴, 안개등, 크롬도금까지 쏙 빼 닮았어. 뒷모습도 보면 브래이크등, 후진램프, 머플러 모양은 물론이고 위에 달린 샤크 안테나와 그 뒤에 있는 스포일러까지도 똑같아.



이번엔 옆 부분인데, 손잡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과 그 밑에 있는 라인도 완벽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뿐만 아니라 귀여운 엉덩이와 주유구까지 쏙 빼다 박아 놓았고, 바퀴에 있는 현대로고와, 디자인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다이캐스트로 표현해 놓았어! 정말 멋지지 않니



실내를 보면 더욱 놀라울 거야. 핸들부터 시작해서 기어봉, 센터페시아, 에어컨 모양이며 색깔까지도 맞춰 놓은 이 섬세함 계속 보고 있으니 정말 감쪽같지 않니
마지막은 엔진룸인데, 여기서 다른 점은 엔진의 종류가 다른 정도

이제까지 실제 벨로스터와 다이캐스트 벨로스터를 비교해 본 소감이 어때 이제는 정말 너의 드림카 다이캐스트로 미리 만나고 싶지 않니 내가 보여준 모델은 1:24이지만 이것보다 한 단계 위급인 1:18 모델을 보면 정말 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꺼야. 그럼 이제 이런 다이캐스트를 모으는 친구들을 좀 만나 이야기 좀 들어볼까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취미지만 다이캐스트에서 헤어 나오지 못 할 정도로 푹 빠진 사람들도 많아. 그럼 소개할게. 다이캐스트에 美친 사람들!



다이캐스트요 일종의 대리만족이죠! ( 길준 )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놀이터보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노는 걸 더 즐거워했죠. 주차장에서 자동차 이름들을 외우는 것이 저에겐 가장 재미있는 놀이였어요.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지금.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만큼 아직도 자동차는 저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거리에요. 나이도 어리고, 경제적으로도 자동차를 가질 수 없는 제게 다이캐스트는 일종의 대리만족이에요. 꿈에서나 만날 수 있는 슈퍼카를 내 침대에서 잠들기 전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은 다이캐스트 마니아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요

확인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는 온라인 매장에서! ( 준희&길준 )
(준희) 제 생각이지만 다이캐스트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장이 더 싸고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높은 가격이라는 다이캐스트의 특성 상 직접 보지도 않고 제품을 구입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델을 확인 한 후 구입은 온라인 매장을 주로 이용해요.
(길준) 구하기 어려운 모델의 경우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좋은 제품을 다양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실제로 중고 평균가 18만원인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모델을 8만원에 구입해서 좋아했던 적이 기억에 남네요.



다이캐스트 집에만 모셔만 놓고 혼자 보고 즐기지 않아요! ( 준희 )
아직 학생이고 또 사는 곳이 광주라 정기적으로 모이는 오프라인 모임은 없지만 제 블로그( 스마트한 블로그 _ http://blog.naver.com/nf980204 )를 통해서 알게 된 몇몇 분들이랑 친목을 다지고 있어요. 주로 함께 야외촬영을 나가는 데요. 학생이라 저가형(1:24)모델을 주로 모으는 저에겐 야외촬영 나가면 형들의 고가형(1:18) 다이캐스트를 보는 게 낙이라면 낙이에요. 이렇게 주로 블로그 이웃 분들과 서로 정보도 교류하고 친목을 쌓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한 이웃 분께 다이캐스트를 한 대 얻기도 했습니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클래식카부터 화려하고 세련된 스포츠카까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수많은 자동차들 사이에서 걸리버가 될 수 있는 다이캐스트 수집! ‘보는 다이캐스트마다 다 사고 싶어!’ 취미생활이라기엔 비용이 다소 고민이라면 영현대가 제시한 방법들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취미생활로 다이캐스트를 즐기는 건 어떨까. 머지않은 미래에 나의 드림카 다이캐스트가 우리 집 앞에 주차되어 있을 날을 꿈꾸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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