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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2013 서울오토살롱!

작성일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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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지난 7월 11일~14일에 걸쳐 개최됐던 2013 서울오토살롱. 국내 최대 규모의 애프터 마켓인 오토살롱에서는 슈퍼카, 전기자동차 등의 최첨단 자동차와 각종 부품, 차량 세정 용품 및 멀티미디어 기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150여 개의 부스에서는 각종 신기술과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참관객으로 발 디딜 곳 없었다. 가족단위 관람객부터 외국인, 관련 산업 바이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다녀간 오토살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기술동향 및 산업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던 이번 2013 서울오토살롱을 자신의 특성에 맞게 즐기는 방법!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4인이 체험한 오토살롱을 통해 그 여정으로 돌아가 보자.
 

▲ 사진 구본우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남자친구의 손에 이끌려 2013 오토살롱을 방문한 명수(24, 대학생)에게 다양한 자동차 부품들은 먼 나라 얘기다. 더군다나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명수에게 휀더니 후드니 하는 자동차 부품은 지루함을 불러일으키기만 했다. 신이 난 남자친구와 달리 슬슬 지겨워 질 때쯤 명수의 눈에 화려한 자동차들이 눈에 들어왔다. 개성이 넘치는 튜닝카와 슈퍼카들. 자동차에 관심이 없던 평범한 여대생인 명수이지만 형형색색의 튜닝카와 슈퍼카를 본 순간 자동차들에 마음을 뺏기고 말았다.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튜닝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내,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 업 튜닝과 엔진, 휠 타이어 등 차량 기능을 고치는 퍼포먼스 튜닝이다. 여대생인 명수에게 차량 기능을 개조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고 내, 외관을 꾸미는 것에 더욱 관심이 많았다. 명수는 마치 예쁘게 화장하고, 성형한 자동차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오토살롱을 둘러보았다.



  ▲ 미니 주방이 갖춰진 컨셉 자동차.
사진 구본우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차는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차량 자체가 작고 귀여워 여자들이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부는 더더욱 그녀의 마음에 쏙 들게 드레스 업한 상태였다. 뒤 트렁크 부분을 작은 주방으로 꾸며놓아 마지 작은 난쟁이들의 주방 같았다. 버너, 싱크대, 냉장고 등 작지만 꼼꼼하게 주방에 있을 만한 웬만한 것은 모두 갖추었다는 점이 섬세한 소유주의 성격을 보여준다. 굳이 트렁크 부분을 주방처럼 꾸미지 않아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자동차 내부를 꾸민다면 매일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싶어질 것 같다. 

  ▲ 배트맨 콘셉트 자동차와 장난감들로 꾸며진 차량 내부 모습.
사진 구본우

반면 왠지 일본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자동차도 보였다. 트렁크에 각종 애니메이션의 피규어들을 전시해 놓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투싼ix. 이 차의 주인인 김재원 씨는 외부와 내부의 느낌을 다르게 한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한다. 외관은 베트맨 콘셉트로 잡고, 내부는 원피스와 핑크의 조합으로 트렁크와 보조석 앞 대시보드에 원피스 피규어들을 놓았다고 덧붙였다. 명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수집품들을 정적인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동차에 전시해 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이 차량은 외부와 내부를 각종 LED로 꾸민 것이 특징이었는데, 최근 추세라는 LED와 HID 램프를 이용한 튜닝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차량은 외부가 블랙 무광이기 때문에 밤에는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주인인 김재원 씨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휠과 트렁크, 머플러에 LED를 장착하여 차량을 드레스 업하였다고 덧붙였다. 


  ▲ 베이지 색으로 통일된 폭스바겐 카르만기아.
사진 구본우

다음으로 그녀의 눈에 들어온 차는 폭스바겐의 카르만기아 차량이었다. 가죽으로 된 루프가 열리고 닫힐 수 있는 클래식한 차량이었다. 보통 차들의 내부와 시트가 회색 같은 어두운색인데 이 차는 전체적으로 베이지색으로 통일되어있어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관련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 한 관람객은 신기해하는 명수에게 이처럼 시트를 바꾸는 내부 튜닝은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튜닝방법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엔진을 개조하는 것처럼 튜닝이 어려운 것으로 생각해 왔다면 시트 변경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튜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서울오토살롱에 있는 다양한 자동차들.
사진 구본우

또 한 번 그녀의 눈을 사로잡는 자동차가 있었다. 휠을 보면 새 차로 짐작될 정도로 시간이 흐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관리가 잘된 구형 M3 모델이었다. 구형이기에 클래식한 느낌을 주지만 당장에라도 거리를 활보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았다. 그녀는 항상 새것이 예쁘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돌아본 차량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은 남자들을 위한 차량이었다. 거친 남자들이 좋아할 법한 지프, 루비콘! 그러나 명수 역시 한 번쯤은 이런 자동차를 타고 사막을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서울오토살롱에 있는 슈퍼카 & 포뮬러 자동차
사진 구본우

명수는 사람들이 모여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부스를 발견했다. 어떤 차들이 있기에 사람들이 모인 건지 궁금해진 명수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영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차들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하나같이 딱 보기에도 고가의 자동차들이었다. 바로 그곳은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꿈꿨을 법한 슈퍼카들이 모여있는 부스였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아우디, BMW, 벤츠, 일본 닛산, 혼다, 도요타, 미니쿠퍼, 폭스바겐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슈퍼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2013 서울 오토살롱’의 또 다른 매력이다. 


오토살롱에서는 다양한 튜닝카와 컨셉카를 구경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튜닝카는 합법이 아니다.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어서 따지고 보면 불법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튜닝은 시끄러운 소음을 유발하는 지나친 차량개조로 인식됐다. 때문에 튜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최근 개개인의 독창성이 강조되는 사회가 되면서 개인적인 취향 또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마니아층에 의해 자동차 튜닝이 수면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튜닝에 대한 애매한 규제와 법규, 자동차 업체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탓에 튜닝산업이 적극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봤을 때, 자동차 강국인 독일에 비해 뒤지는 것은 물론 이와 이웃 나라 일본에도 한참 뒤처진 상태이다. 일본은 튜닝 관련 산업만 연간 1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내에 튜닝에 관한 법률을 정확히 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튜닝이 합법화가 된다면 우리나라에도 오토살롱에서 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사진 구본우

 신기술, 신제품이라면 늘 귀가 솔깃해지는 본우(24, 대학생). 본우는 평소 자동차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기계 마니아이다. 그런 그가 오래도록 기다리던 행사가 있으니 바로 서울 오토살롱. 서울 오토살롱에 가면 그가 관심 많은 다양한 기능의 멀티미디어 제품들과 역시 그가 좋아하는 차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었기에 오토살롱으로 향하는 본우의 발길에는 설렘이 담겨있었다.
 자타공인 얼리어답터답게 본우는 차량용 멀티미디어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부스로 향했다.



▲ 블랙박스 특별관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본우와 블랙박스 전시관 모습.
사진 구본우

자동차 사고 연간 4만 건 시대. 최근 보험사기사고 등 각종 범죄까지 더해지면서 차량운전자들이 느끼는 보이지 않는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른 운전자들을 안심시켜줄 블랙박스. 이번 오토살롱에 출시된 블랙박스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얼리어답터 본우는 블랙박스 부스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먼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모두 기록할 수 있는 전후방 녹화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또한, 많은 제품이 HD 화질을 구현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었다. 녹화된 영상이 쉽게 지워지거나 조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로 기록되지 않는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으로 녹화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블랙박스도 선보였다.
수많은 블랙박스 기기 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은 ‘고화질’. 기존에 CCTV나 블랙박스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판독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해결해 줄 대안으로 고화질을 내세운 제품이 많았다.
이날 본우는 기존 자신이 이용하던 블랙박스보다 화질이 좋고 음성녹음 기능이 탑재되어있는, 녹화시간이 긴 제품들을 위주로 부스 상담을 받았다. 새로운 블랙박스와 함께 본우의 차는 새로운 블랙박스를 달고 그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시공간에도 생생하게 눈을 뜨고 있게 되었다.


▲ 스마트 폰 차량 제어 시스템을 이용해보는 본우의 모습.
사진 구본우

부스를 돌아다니다가 스마트 폰을 전시해놓은 곳이 본우의 눈에 띄었다. 평소 전자제품이라면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 본우. 그렇지만 이곳은 자동차 관련 용품들이 있어야 할 행사장이다. 무슨 일일까. 해당 코너들에 가까이 간 본우는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차량조작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임을 한눈에 알아챘다.
 스마트 키는 별도의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은 채, 본인의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폰을 통해 차 문을 열고, 잠그고, 시동을 거는 등의 조작들을 할 수 있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본우는 이 스마트 키 시스템이 서울시 카쉐어링 공식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만일 핸드폰을 분실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걱정을 하며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던 중 한 부스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한 스마트 키 관련 부스 담당자인 함정길 과장(Y&EMT 개발영업부 과장)은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 키는 이런 핸드폰 분실사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설명한다. 그는 핸드폰 분실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조작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강화하고 잠금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스마트 폰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하여 전면 유리에 노크 및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차 소유주 본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한다. 본우는 일종의 스페어 키와 같은 역할까지 갖춰져 있는 차량용 스마트 키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스마트 키 관련 또 다른 부스에서는 이런 스마트 키는 얼리어답터들을 겨냥해 시판되고 있는 상품으로 그 계층의 특성에 맞게 깔끔한 외형 디자인도 잊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또한, 차량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대 이상의 소득이 있는 남성들을 겨냥하여 추가적인 상품개발을 계속하고 있음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은 부스를 돌아다니며 얻은 스마트 키 관련 정보를 모아 그는 자신과 같이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관련 기능들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했다.


▲ 차량 내에 탑재된 사운드 시스템과 사운드 관련 용품들.
사진 구본우

 본우는 부스를 돌아다니던 중 각종 스피커를 모아놓은 곳을 발견했다. 이곳은 어떤 제품을 전시한 곳일까. 바로 차량용 음향 시스템을 전시해 놓은 곳. 차량 문 크기에 버금갈 정도로 큰 스피커부터 손바닥 크기의 작은 것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모양의 제품들이 줄지어 있었다.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하면서 혹은 꽉 막힌 도로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면서 두 귀를 즐겁게 해 줄 스피커는 이제 그 성능뿐만이 아니라 시각적인 측면도 철저히 신경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음향시설과 관련된 부스가 많지는 않았지만, 본우는 자신의 차에 어울리는 음향 시스템은 어떤 것이 있는지 좀 더 조사해보기 위해 명함과 판촉물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사진 구본우

평소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하며 자동차에 관한 관심과 지식이 풍부한 영승(25, 자동차 동호회원)은 2013 오토살롱이 열린다는 소식에 그곳을 방문했다. 평소 자신의 차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던 영승이는 다양한 부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른 시간부터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차량부품을 돌아봤다.


  ▲ 타이어 휠에 관심을 보이는  영승과 타이어 휠 튜닝이 된 현대자동차 i40의 모습.
사진 구본우

영승이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타이어 휠이다. 타이어 휠의 크기는 15~19인치까지 다양하다. 타이어의 직경을 인치(inch)라는 단위로 사용하고 숫자가 클수록 직경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에게 타이어 휠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 보기로 했다. 타이어 휠이 커진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 타이어 휠이 커지면 타이어가 지면과 닿는 부분, 즉 접지력이 향상되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조향능력도 향상된다고 하니 타이어 휠의 크기는 주행성능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토살롱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타이어들이 준비되어 있어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타이어를 손쉽게 골라볼 수 있었다. 영승이는 자신의 차에 맞는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고 동시에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교체할 만한 타이어 휠을 결정하기가 한결 쉬웠다.

  ▲ 파워박스와 페달박스를 구경하는 영승의 모습.
사진 구본우

오토살롱에서는 평소에 눈여겨보지 않은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 파워박스와 페달박스가 궁금해진 영승이. 전문가에게 파워박스와 페달박스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다. 파워박스는 자동차 엔진룸 내부의 전자제어 장치와 연결하여 자동차의 연비향상과 파워업에 도움을 주는 장치라고 한다. 페달 박스는 엔진 내부에 들어가는 공기와 연료의 양을 조절해주는 스로틀을 조절하여 출발 시 스로틀 지연현상을 방지해 연비와 힘을 향상해주는 장치라고 했다. 자신의 차 기능 향상을 위해 오토살롱에 방문한 영승이는 평소에 놓치고 있었던 새로운 옵션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오토살롱을 방문하여 미처 챙기지 못했던 자동차의 기능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영승은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서울오토살롱에 전시 된 다양한 오토필름의 모습.
사진 구본우

2013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차량용 썬팅 필름을 전시한 오토필름쇼가 함께했다. 매년 여름이면 뜨거운 햇살 때문에 운전하기가 여간 불편했던 영승이는 관심을 가지고 오토필름쇼를 둘러보았다. 필요에 맞게 다양한 필름이 한자리에 전시되어 있었다. 99% 이상의 자외선 차단율은 기본이었고 단열효과가 뛰어난 필름, 나만의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는 짙고 안전한 필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깔 톤 연출이 가능한 개성 만점 Hybrid 필름까지 볼 수 있었다. 평소 운전 중 햇빛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웠던 영승이는 오토필름쇼를 한번 둘러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 서스펜션을 구경하는 영승의 모습.
사진 구본우

평소엔 쉽게 접할 수 없는 서스펜션도 만나볼 수 있었다. 서스펜션은 승차감에 민감한 운전자나 차를 구입한 지 오래된 운전자들에게 관심 있는 품목이었다. 차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승이는 서스펜션까지 교체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서스펜션 튜닝용품이 궁금해졌다. 서스펜션이란 운전 중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차체나 운전자 또는 탑승자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 시켜주는 장치이다. 쉽게 말하면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영승이는 전시된 서스펜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평소 눈으로 쉽게 보지 못하는 자동차 부품을 관심 있게 둘러보았다.

오토살롱에서 다양한 차량용 튜닝부품을 접한 자동차 마니아 영승. 자신의 차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던 찰나, 오토살롱에 방문하여 관심 있는 품목을 둘러보며 내 차의 기능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양손 가득 관심 품목과 관련된 매뉴얼을 들고 변화된 모습의 자신의 차량을 상상하며 오토살롱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 사진 구본우

얼마 전 새 차를 구입한 경순. 대부분의 여성이 그러하듯 경순(26, 첫 차 구입)도 차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 내 차를 좀 더 편리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은 경순은 주변 지인의 소개로 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오토살롱에 가보기로 한다.


▲ 자동차 클리닝 제품을 구경하는 경순의 모습.
사진 구본우

상대적으로 차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무조건 겁먹고 어려울 거라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안내를 도와주는 관계자들과 이야기하며 경순은 쉽게 정보를 얻어나갈 수 있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물론 연비나 실용적인 부분을 먼저 따지기 마련이지만 외관으로 보이는 디자인 또한 구매자들에게 중요하다. 예쁜 차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그 예쁜 차를 잘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경순이 오토살롱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차량 클리닝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이다. 차에 대한 지식이 얕은 경순은 용기 내어 관계자를 찾았다.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상담도 함께 맡고 있다는 관계자는 자동차 클리닝 제품에 대해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자동차 관련 제품이라고 무조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샴푸나 린스처럼 생각하면 쉽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청결. 사람이 얼굴에 흉터나 트러블이 나면 먼저 치료를 하듯, 자동차에 난 흠집 등의 치료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이후 모발을 깨끗이 하기 위해 우리가 샴푸를 하는 것처럼 세차를 위한 자동차 샴푸 제품도 있었다.
 부스 관계자는 차 표면에 손상이 가지 않는 타월이나 스펀지를 쓰는 것도 물론 중요하고 도장 면의 반짝임을 잃게 하는 자극적인 제품을 쓰지 않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머리를 감은 후 린스를 사용하듯 자동차 표면의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 왁스 칠을 할 수 있는 각종 도구를 생각해볼 수 있다.

부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다른 부스들을 돌아다니면서 경순은 우리 몸을 씻는 과정과 자동차를 청결하게 하는 과정을 비교해가며 보다 쉽게 제품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 등받이 쿠션을 체험하는 경순의 모습.
사진 구본우

장시간 운전을 하는 운전자에게 추천하는 등받이 쿠션 같은 제품도 볼 수 있었다. 휴가철이 다가오는 시기에 자동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장시간 운전에 허리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많다. 그런 때를 대비해서 등받이 쿠션도 시기적절하게 만나 볼 수 있었다. 휴대하기도 간편하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아직 자동차 운전에 익숙지 않은 초보운전자에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부스 관계자는 초보 운전자의 경우 부담감에 몸이 굳고 긴장을 이겨내지 못해 자세에서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운전에 쉽게 집중을 못 하게 되는 이러한 자세에서의 문제를 쿠션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며 체험을 권장했다. 등받이를 전시하는 부스들에서는 직접 체험도 해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다. 경순은 허리건강을 위해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며 구매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 개성있는 타이어를 구경하는 경순의 모습.
사진 구본우

초보 운전자 경순의 눈길을 끈 것이 또 한 가지 있다. 2013년 오토살롱에는 자신의 타이어에 색다른 멋을 낼 수 있는 타이어 프린팅이 있었다. 본인이 직접 디자인할 수도 있고 색깔부터 시작해서 이미지, 문자 등을 제한 없이 타이어에 입힐 수 있었다. 타이어가 색다름이라는 옷을 입게 되는 과정이다. 이제 타이어는 단지 굴러가는 것에 그치는 하나의 부품이 아니라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개성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된 경순. 화려한 다른 튜닝도 물론 좋지만, 초보자들이 쉽게 할 수 있고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타이어 프린팅도 색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경순은 오토살롱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를 경험했다.



차에 대한 모든 것. 2013 오토살롱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와 같은 말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2013 오토살롱은 차를 잘 모르는 초보부터 차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 혹은 전자제품 등의 기계 전반에 관심이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으로 막을 내린 오토살롱은 자동차 관련 산업의 무궁무진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관련 산업들의 성장방향이나 개발 정도 등을 가늠할 수 있었고, 일반 시판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설명 들을 수도 있었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차종을 만나볼 수도 있는 눈이 즐거운 자리기도 했다.
 내년에도 다시 찾아올 오토살롱. 어떤 분야에서의 얼만큼의 성장이 있을지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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