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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버스정보가 너무 정확해서 당황하셨어요?

작성일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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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강원도 양구에 사는 이예니 양. 그녀는 오랜만에 상경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난생 처음 수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수원역에서 줄지어 들어오는 수많은 버스들과 사람들의 행렬 속에 그녀는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수원역의 모습은 자신의 동네에서 보던 한가로운 광경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자신이 탈 버스를 못 찾고 한참을 헤매던 예니 양은 결국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요청하기로 하였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한 남자에게 다가가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러자 그는 스마트폰을 꺼내 '경기버스정보' 어플을 통해서 어떤 버스를 타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버스도착시간, 예상소요시간까지 그녀에게 알려주었다. 덕분에 버스를 제대로 탈수 있게 된 그녀는 어떻게 버스 정보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중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이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중 경기도를 다니는 버스인 GBUS에서는, 이와 같은 정보를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GBIS라고 부른다. GBIS Gyeonngi Bus Information Systems(경기버스정보시스템)의 약자이다. GBIS는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노선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 속해 있지 않은 서울, 인천의 시내버스의 정보도 통합 수집,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버스운행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우리는 1200만 경기도민의 편의를 책임지고 있는 GBIS를 관리하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했다.  

 

 

 

 GBIS는 2000년 부터 기존 각 경기도 내의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던 버스정보를 통합 관리할 목적으로 2006년 경기도 교통건설국 교통정보과 소속의 GBIS센터가 설립 되었다. 이후, GBIS센터는 경기도 내에 있는 15,000여 대의 시내버스, 시외버스뿐 아니라 공항버스까지 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하였다. 그리고 2007년 5월부터 홈페이지, ARS,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경기버스정보' 어플을 구축하여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롯데카드와 협력하여 NFC, QR코드 포스터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수도권 출퇴근 인구를 위해 서울, 인천과 수도권 광역버스를 연계하여 정보를 취합하고 철도정보까지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갖다 대는 카드단말기에는 GPS와 CDMA가 부착되어 있다. GPS는 카드단말기에 심어 놓은 프로그램을 통해 정류장 도착, 출발, 그리고 교차로 통과, 버스위치추적의 4가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CDMA를 통해 GBIS센터로 정보를 전달한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를 GBIS 센터에서 가공하여 해당 버스가 현재 위치한 정류장, 도착시간정보 등을 각 매체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막차를 기다릴 때 가끔 분명 운행 중으로 되어있는 버스가 오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GBIS의 문제가 아니라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님의 실수이다. 버스기사님들은 버스 운행을 시작할 때, 그리고 회차지나 종점에 들어가 운행을 종료할 때 단말기를 알맞게 조정해야 한다. 즉, 막차인 경우 버스기사님이 깜빡 단말기를 끄지 않고 퇴근하게 되면 계속해서 버스가 운행되는 것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이다.  


 

 

 

GBIS가 도입되는 초기에는 여러 진통을 겪기도 하였다. 먼저, 버스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버스 기사들을 감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불만이었다. 이 문제는 기사님들의 근무 기록현황을 기록하는 것 일뿐 근무태만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 또 초기에는 신설 및 폐선되는 노선 정보를 제때 파악하지 못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겪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GBIS가 원활하게 자리 잡으면서 대다수 시민들이 길 위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 없이 이동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GBIS의 우수성은 해외에도 알려져서, 필리핀이나 아제르바이잔과 같은 나라에서 자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컨설팅을 받기도 하였다.  

 

 

 

 

 

경기도의 시내버스 노선은 약 75% 이상이 두 개 이상의 지자체를 경유하고 있다. 때문에 만약 시에서 버스 정보를 개별적으로 관리할 경우 버스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비용이 중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이 발생되었다. 또한, A시에서 B시로 버스가 운행했을 경우, 정확한 버스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정보 단절 문제도 빈번히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정보를 수집, 전달하게 되었다. GBIS의 가장 큰 특징은 카드단말기에 부착된 소프트웨어로 버스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이다. 이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교통카드 단말기가 버스에 도입될 때 의무적으로 버스 정보를 수집하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치하였다. 이러한 카드 단말기는 버스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서울시의 경우, 자체 개발한 개별 단말기를 버스에 추가로 부착했지만, 유지보수에 불편함이 크므로 점차 경기도와 같이 카드 단말기를 통해 버스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로서 GBIS는 우선 보다 정확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버스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용자도 급증하게 되었다. 이에따라, GBIS는 내년 부터 시민들에게 마을버스 정보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기존 매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노년층도 버스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근에는 버스 정보가 미치는 영향 또한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이 가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부동산 매매가격이 영향을 받는 등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버스정보를 통해 나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GBIS의 새로운 목표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모할 GBIS의 모습을 모두 함께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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