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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모터스포츠로 시원하게 즐기자!

작성일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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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와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모터스포츠 대회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지난 2006년, ‘korea Gt championship’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2007년 대회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펼쳐진 1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6월에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최초로 중국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0년 일본에서 처음 해외 대회를 치른 데 이어 올해는 중국에서 대회를 치르며 아시아 통합 리그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이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펼쳐지는 7전 중 세 번째 대회로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속도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지는 국내 첫 공식 대회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제스피디움’은 지난 5월,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 이은 국내 4번째 공인 자동차 경주장으로 개장했다. 이곳은 국제 자동차 경주장, 모터스포츠 체험관, 카트 경기장, 레저시설, 호텔, 콘도를 포함한 테마파크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서킷 내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객실 내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모터스포츠 체험관과 카트 경기장에서는 일반인들도 모터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기장이 도심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것과 달리 ‘인제스피디움’은 수도권에서 차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강원도 관광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 '인제스피디움'의 모습, 저 멀리 호텔과 콘도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인다,사진 /2013 슈퍼레이스 보도자료


한편 관중석은 2만 석 규모의 3층짜리 메인 그랜드스탠드와 지상 4층짜리 컨트럴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서킷은 미국의 유명 서킷 디자이너인 “Aan wilson”이 설계를 맡았으며, 국제자동차연맹의 FLA 기준에 맞게 설계가 되어 grande 2등급의 경주와 그와 비슷한 모든 등급의 국내 및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 서킷의 길이는 3.98km이며 20개에 이르는 커브와 40m에 이르는 고저차로 수준 높은 드라이빙 스킬이 요구된다. 

 


▲ '인제스피디움' 그랜드 스탠드의 모습, 사진/임지예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배기량과 개조범위, 차량에 따라 4가지 클래스로 나뉘다. 배기량 6,200cc급 스톡카가 겨루는 슈퍼6000 클래스와 양산차를 기반으로 하는 배기량 5,000cc 이하의 GT 클래스, 모터스포츠 입문 격인 1,600cc급 넥센 N9000 클래스, 쉐보레 크루즈(2,000cc) 1개 차종으로만 겨루는 VENTUS 클래스 등 4가지이다. 

 


사진/임지예

 

1. 슈퍼 6000 클래스

가장 빠른 차들이 격돌하는 슈퍼 6000 클래스는 대회 최고의 인기 경기로 배기량 6200cc의 스톡카가 출전한다. 아시아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경주대회로 차량성능보다는 드라이버간의 실력에 따라 경기결과가 좌우된다.


2. GT 클래스

1600cc~5000CC의 양산차들이 참가하는 경주이다. 배기량의 범위가 넓은 만큼 개조범위 또한 커 다양한 종류의 경주 차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들의 참여가 가능하며 현대자동차(제네시스 쿠페, i30)와 쉐보레(크루즈) 양자간 경쟁에 르노삼성과 닛산 350z, 포르쉐 GT3, BMW 등이 뒤따르는 모습이다. 전통의 명문 쉐보레 레이싱 팀과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의 모습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3. 넥센 N9000 클래스

1600cc급의 차량이 출전하는 경주로 프로레이서로서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다. 입문 격 대회인 만큼 변수가 자주 발생하며 순위를 예측할 수 없다. 넥센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를 맡고 있으며 컷오프제도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4. VENTUS 클래스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여하는 경기이며 단일 차종이 출전한다.




사진/임지예
 



‘SUPERRACE CHAMPIONSHIP 2013' 경기 일정

 

 ROUND

 일자

 장소

내용 

 1전

 2013.05.04 ~ 05

 영암

 슈퍼레이스 개막전

 2전

 2013.06.07 ~ 09

 중국(Tianma Circuit)

 슈퍼레이스 아시아 대회

 3전

 2013.07.06

 인제

 주간 레이스

 4전

 2013.08.03

 태백

 나이트 레이스

 5전

 2013.08.30 ~ 09.01

 일본(Suzuka Circuit)

 슈퍼레이스 아시아 대회

 6전

 2013.09.29

 인제

 주간레이스

 7전

 2013.10.27

 영암

 슈퍼레이스 최종전

 종합시상식

 2013.12

 서울

 2013 시즌 종합시상식

 

 

 

‘SUPERRACE CHAMPIONSHIP 2013' 3전 경기 결과


▲ 왼쪽부터  슈퍼6000, 넥센 N9000, 벤투스 클래스 시상식, 사진/2013 슈퍼레이스 보도자료


 순위

 Super 6000 결선

 GT 결선

 넥센 N9000 결선

 VENTUS 결선

 1위

 황진우(CJ RACING)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김진수(EXR TEAM106)

 정성훈(Greddy Racing)

 2위

 김의수(CJ RACING)

 장순호(EXR team106)

 오한솔(E-Rain)

 김태호(Greddy Racing)

 3위

 윤승용(HSD SL)

 류시원(EXR team106)

 김현철(TEAM CHAMPIONS)

 정주섭(BIZOL-GP)

  

*자세한 경기결과 보러가기*


 


  

어른들만 있을 것 같은 모터스포츠 대회에 대학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차량 개조부터 출전을 위한 준비까지 능숙해 보이는 이들은 ‘가톨릭상지대학교 모터스포츠학과’ 학생들이었다. 공부의 연장 선상으로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손성욱 교수님을 통해 자세히 들어보기로 했다.

 


사진/이근명

 

국내에 모터스포츠학과는 ‘아주자동차대학’과 ‘가톨릭상지대학교’ 두 곳뿐이다. 먼저 조금은 생소한 모터스포츠학과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모터스포츠 특성화 대학이라고 보면 돼요. 모터스포츠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가 우선이고요. 배운 것을 바탕으로 이렇게 대회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실무적인 경험도 함께 쌓아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된 만큼 레이싱에 대한 열정도 가득했다. 이곳은 레이서뿐 아니라 메카닉, 마케팅, 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군을 양성하고 있다. “대부분은 레이서를 떠오르겠지만 실제로는 많은 직업이 있어요. 입학하면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지원하고요. 분야가 결정되면 학교에서는 각 부서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어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는 모터스포츠,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모터스포츠에 인식이 미비하다. 여기에 모터스포츠는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만큼 대학에서 운영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대학에서 모터스포츠학과를 운영하는 게 힘든 게 사실이에요. 비용적인 측면도 그렇고 아직 국내 모터스포츠 현황 자체가 미비하니까요. 그래도 세계적으로는 산업적 규모가 엄청나기도 하고 조금씩이지만 모터스포츠가 알려지는 추세라서 저는 미래가 있는 학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경기 전 차량을 점검하고 있는 최상헌 레이서, 사진/임지예


그의 말처럼 ‘CJ 헬로비젼 슈퍼레이스’를 포함, 많은 대기업이 모터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저는 모터스포츠 산업이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모터스포츠가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요.” 최근에는 BMW가 인천 영종도에 700억 이상 투자해 자동차 경주장과 비슷한 센터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에서 계속 투자를 하는 이유는 시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현재도 많은 모터스포츠인이 각 기업에 진출해 있어요. 단, 그 분야가 작아서 안 보일 뿐이죠. 프로모터, 테스트 드라이버, 마케팅 담당자 등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이 활약한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에게 많은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신영옥 교수님 또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모터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저도 계속 노력할 생각이에요. ‘피아’라는 국제자동차협회가 있는데 그곳의 수장이 돼서 많은 사람에게 모터스포츠를 알리고 싶네요.”

 



"이제는 스타성을 지닌 카레이서들이 모터스포츠 홍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하는 김영민 카레이서, 사진/임지예 

 

그런데 모터스포츠와 우리가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터스포츠는 시끄럽고 돈이 많이 들고 일반 도로에서 교통체증과 위험을 유발한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과 모나코 같은 나라만 하더라도 상당히 모터스포츠가 발전되어 있다. 이 현상의 밑바탕에는 모터스포츠가 ‘소음’이 아니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소음'과 관련한 인식을 반영하는 한 사례를 들어보자. 1995년 창원에 F3경기장이 있었다. 창원의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시가지를 도는 코스의 국제대회가 열리는 곳이었다. 하지만 5년 만에 막을 내렸다.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민원을 많이 넣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돈도 많이 들고 시끄럽고 교통 체증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모터스포츠는 외면 당했다. 하지만 모나코의 경우는 다르다. 모나코는  탈세도시였다. 그러나 F1을 유치하면서 이미지를 변화시켰다. 아름다운 해변을 두고 벌이는 경주코스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소리가 '소음'으로 둘리지만 외국사람들은 '좋은 소리'로 받아들인다. 이렇듯 같은 소리에 대한 상반된 인식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우선, 우리나라에는 폭주족이 너무 많다. 그들은 가속을 일삼고, 끼어들기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준다. 이 사람들이 마니아가 되어 모터스포츠를 흉내 내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그런 불편함을 느끼면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모터스포츠를 시끄럽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서,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이 일반 도로에서 더욱 모범적으로 운전하는 것은 물론, 안전 운전을 가장 우선에 두어야 할 것이다.

 




 관람석 주위에 설치된 부스에서 모형카레이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임지예


보통 모터스포츠에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도 멀기 때문에 접근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변확대가 되면서 모터스포츠에 입문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첫 번째로 카트이다. 제주도에 특히 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많다. 비용도 비싸지 않아서 체험해 볼 만 하다. 두 번째로는 본인의 차를 가지고 아마추어 차를 가지고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프로대회처럼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도 않고 본인 차를 가지고 평소에는 일반 승용차지만 대회에 참가해 레이스를 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을 수도 있고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드는 다양한 방법들도 있다. 다채롭게 입문할 수 있는 길이 있고 또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트랙데이, 드라이빙 스쿨이 활성화 되고 있다. 용인, 태백 등 많은 서킷 들 또한 개방되고 있다. 카톨릭상지대학교에 설치된 카트장으로 직접 방문해서 체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관중석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임지예


                                               ▲모터스포츠를 추천하는 레이서들, 사진=임지예

 

 

2013 슈퍼 레이스의 3전경기를 보고나서, 경기장을 가득 매우고 있는 자동차의 질주하는 소리가 더이상 소음으로 들리지 않았다. 단순히 속도를 위한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적인 카레이서의 모습 에서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돈이 많이 든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나와는 먼 것 같았던 모터스포츠의 세계에 직접 도전하는 '카톨릭상지대학교 모터스포츠과' 학생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읽을 수도 있었다. 얼마든지 의지력과 모험심만 있다면, 모터스포츠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는 대학생들과 일반관람객들에게도 열려있기 때문이다. 3전경기 때의 관중석은 여전히 많이 비어있었지만, 4전경기에서 7전경기 영암 레이스 최종전 까지 여름을 화려하게 불태울 이 경기에 많은 호응을 보내어 '우리모두의 리그'로 모터스포츠가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우선 올여름 모터스포츠를 경험하면서 가까워지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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