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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와 함께한 대학생들의 CITYBREAK

작성일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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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사진/ 김진국


최근 캠핑에 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소득이 증가하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자연스레 사람들은 여가·레저 문화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KBS의 <1박 2일>, MBC의 <아빠! 어디가> 등의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도 사람들이 즐겨보는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다. 또한,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캠핑 용품 시장은 2010년에 1800억 원을 넘어 2013년 올해에는 6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시장으로 발돋움하였다.



                                                                                                                                                                                                                        △ 사진/ iMBC 및 KBS

사진/코베아


뜨거운 캠핑 열풍 속에서 한 가지 이전과 다른 점은 ‘자동차’가 캠핑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콘도미니엄, 2000년대 들어서는 펜션을 중심으로 한 캠핑이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 위해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규모의 콘도미니엄 리조트나 펜션 등의 건축 숙박시설들은 그들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되었다. 획일화, 대량화된 콘크리트 건축물의 숲 속,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인위적인 건축물은 충분치 않은 것이다. 사람들이 ‘자동차’와 함께 떠나는 캠핑을 선호하는 이유는 ‘남들이 가는 뻔한 그곳’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핸들 위로 펼쳐지는 그들만의 캠핑장’에서 자연을 만끽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CITYBREAK’ 오토캠핑,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여러분들의 오토캠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영현대 기자단이 직접 오토캠핑을 떠나보았다.

                   

 

△영상/김혜경, 최휘병




△ 사진/ 김진국

‘오토’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오토캠핑의 핵심은 자동차다. 오토캠핑을 즐길 때는 주로 캠핑카, RV(Recreational Vehicle) 그리고 SUV(Sport Utility Vehicle)가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이색적인 오토캠핑을 경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오토캠핑하면 떠오르는 ‘캠핑카’를 렌트하여 이용하기로 했다. 캠핑카를 렌트하는 과정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진다. 가장 먼저 렌터카 업체의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캠핑카 대여를 예약해야 한다. 렌터카별 서비스나 회원 혜택, 캠핑카의 사양, 대여 일자에 따라 가격이 천자만별이니 주의해야한다. 다음으로 대여가능 시간에 맞추어 대여지점에 방문해야 한다. 방문 후에는 차량 임차 계약서를 작성한 후에 캠핑카 이용교육을 받는다.



△ 사진/ 김진국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다르게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캠핑카는 20분에서 30분정도 소요되는 이용교육 과정을 거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렌트했던 캠핑카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를 개조하여 자체 물탱크를 통해 내부 싱크대와 화장실로 물 공급을 할 수 있었고, 외부와의 전력 연결을 통해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히터, TV 등 각종 편의장치를 이용할 수 있었다. 화장실도 캠핑카 내부에 마련되어 있어, 따로 화장실을 갖추지 않은 곳에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썬루프, 환풍기,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 사진/ 김진국

캠핑카를 인수받은 후에 우리는 장을 보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캠핑이든, MT든 장을 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다. 그러나 캠핑카로 장을 보러 갈 때 주의해야할 것은 캠핑카의 높이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트에 방문하기 전에 지상주차장의 유무를 꼭 확인해야한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을거리! 마트에서는 캠핑을 하면서 즐길 먹을거리를 장만했다. 구이용 소시지와 목살 두 근, 각종 쌈채소, 식수와 얼음, 과자 등 여러 음식을 구매했다. 대형마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학생들의 애교()를 동원한 결과, 소시지와 목살 코너의 판매원 아주머니들이 에누리를 해주셨다. 무엇보다 가장 흐뭇했던 것은 초록색 병과 갈색 페트병 안에서 찰랑거리는 소주와 맥주였다.


△ 사진/ 김진국


마트에서 장을 본 다음 우리는 경기도 양평군의 ‘두물머리’로 향했다. 흔히 ‘양수리’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의 명칭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두물머리는 우리에게 TV속 광고와 드라마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명물은 400년 된 느티나무와 강에서 피어오른 물안개였다. 서울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만끽하는 피어오른 물안개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신비로웠고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주었다. 이후 우리는 양수리 전통시장에 들러 돼지국밥으로 배를 채운 뒤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 사진/ 김진국

다음으로 우리가 경유했던 곳은 청평댐이었다. 청평댐은 명칭으로 보아 청평에 있을 것 같지만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설악면의 사이, 북한강 서남부에 위치해 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수량이 많아 댐이 만들어낸 호반(湖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에서는 각종 유원지와 수상스키, 모터보트와 같은 수상레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았다. 매년 여름에 MBC에서 주최했던 강변가요제가 바로 청평댐 근처에서 열렸다고 한다.



△ 사진/ 김진국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으로 경유한 곳은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 부근에 위치한 용추계곡이었다. 가평 용추계곡은 가평8경 중에 하나로 24km에 걸쳐 칼봉산의 여러 절경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널찍한 주차장에 캠핑카를 잠깐 세우고 계곡물에 발을 담구니, 더위가 한번에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장마철이라 물이 꽤 많이 불어있어 물살이 굉장히 빨라 물놀이 시에 주의가 필요했다.



△ 사진/ 김진국


여러 볼거리를 즐기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캠핑 장소는 ‘연인산 다목적 오토 캠핑장’이었다. ‘연인산 다목적 오토 캠핑장’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연인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가평천을 앞에 둔 이곳은 말 그대로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세를 자랑하고 있었다.



△ 사진/ 김진국

오토캠핑사이트에 차를 주차하고 외부 전력을 연결하니 벌써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마트에서 장을 본 여러 음식을 캠핑카 바로 옆에서 즐길 수 있었다. 구이용 소시지와 목살 그리고 각종 채소까지, 캠핑장 이웃들이 나눠준 김치와 삼겹살까지 정말 ‘먹방’이 따로 없었다. 식사와 함께 간단히 술을 마시면서 평소 나누지 못 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밤을 지새웠다. 어느새 우리는 캠핑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울지도 못하는 무거워진 나이와, 웃음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아픔을 털어내기에는 더 많은 세월이 필요한 20대 청춘 보통 남녀가 되어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캠핑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번 캠핑을 통해 팀원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 사진/ 김진국

                                                                                    영상/ 김혜경, 최휘병


모든 팀원들이 이번 캠핑이 캠핑카를 이용한 첫 캠핑이었다. 모두들 캠핑카의 편리함 덕분에 다른 캠핑들 보다 훨씬 안락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캠핑카 창밖, 핸들 너머로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캠핑이 즐거웠던 이유는 팀원들과 함께 해서 였을 것이다. 캠핑(camping)의 정의가 ‘동지끼리 협동생활을 하다’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캠핑을 통해 오토캠핑의 핵심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자동차 여행’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제 자동차는 더 이상 ‘이동수단’만으로 규정지을 수 없다. 누군가에게 자동차는 PYL한 삶을 위한 장난감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여행의 동반자이다. 자동차가 삶과 삶을 이어주는 이동수단에서 사람들 모두에게 자신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삶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우리에게 자동차는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각자 삶의 한 부분을 장식하는 평생의 동반자, 행복의 동반자이자 삶의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여름, 오토캠핑을 통해 가족들과의 추억, 친구들과의 우정과 함께한 이야기로 당신만의 빛나는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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