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孝(효)'는 여러분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작성일2013.07.29

이미지 갯수image 13

작성자 : 기자단
(사진 : 이동준)


 대학생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이번 방학 목표는 무엇입니까" 대부분 대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즐거운 여행, 취업준비, 전공 공부 등만을 목표로 삼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목표들 중에서 ‘부모님’을 위한 목표들이 얼마나 있나요 친구들 또는 이성친구와 떠나는 여행 외에 부모님 또는 가족과의 여행을 그만큼 공을 들여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했던 부모님의 의미를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방학 중에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 지금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영현대 9기 기자단이 출발합니다!



Story 1. 자취생 혜명의 즐거운 드라이빙 만들기


(사진: 이혜명)

  부모님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시게 되어 서울에서 홀로 자취를 하는 혜명. 가끔 하는 안부전화에도 학기 중 시험과 과제의 스트레스로 부모님께 툴툴대기만 한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딸이 대전으로 오는 길에 고생하지 않도록 항상 대전에서 서울까지 두 시간 남짓 걸리는 그 길을 운전해서 와 주신다. 방학 중에는 큰 짐을 옮기기도 하고, 가끔은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날라야 하는 수고로움까지 더해지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그 길이 항상 즐겁다고 이야기하신다. 
  그런데 평소에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혜명은 아버지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지 못했다. 죄송함과 감사함을 표현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혜명은 아버지의 운전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드릴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첫 번째는 혜명을 데리러 와주시는 아버지가 일일이 네비게이션 검색을 할 필요가 없도록 혜명이 있을 만한 곳을 즐겨찾기로 등록을 해놓는 것이다. 자취방, 학교, 동네 도서관 등 혜명이 아버지를 기다릴 만한 장소들을 즐겨찾기로 등록을 해놓아 아버지가 운전을 시작할 때 편안하도록 해드렸다. 두 번째는 운전 중에 졸리거나 심심할 때, 즐겁게 운전을 하실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에 있는 노래방 프로그램에 아버지의 18번들을 등록해 놓는 것이다. 졸리실 때 잠깐 정차해놓고 쉬며 노래를 부른다면 조금 더 즐거운 운전길이 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지만,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아버지를 조금 더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혜명은 바라본다.


Story 2. 중국 유학생 반반의 금연 프로젝트

(사진: 이 반반)

  반반은 한국에 유학 온지 4년 정도 되었다. 익숙해질 때도 되었지만, 가족이 너무 보고 싶다. 반반은 아버지를 떠올리면 항상 건강이 가장 걱정된다.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신지 20년이 넘으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반 아버지께는 나쁜 습관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자동차를 타시면서 담배를 피우시는 것이다. 아버지는 반반이 늘 위험하다고 말씀드려도 이미 습관이 되어서 고치기 어렵다고 말씀하신다.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해드리고 싶은 것이 많은 데도 멀리에 있어 못해드린다는 점이 항상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 죄송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다가 항상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반반은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담배를 빨리 끓으실 수 있도록 자동차 안에 비치할 껌을 보내드리는 것! 아버지가 금연도 하시고, 운전도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장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껌을 사서 소포로 보냈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실 아버지를 생각하니 반반은 마음이 뿌듯해졌다. 



Story 3. 스웨덴 유학생 페르의 바다와 함께한 여름 노래


(사진: 페르 오메르 딜)

  낮이 어두워지는 극야 현상(극지방에서 겨울철에 해가 뜨지 않고 밤이 지속되는 기간이다.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번갈아 일어 난다.[출처:네이버 사전])이 나타나는 북유럽의 겨울. 그래서 대개의 스웨덴 사람들은 여름에 실컷 놀아야 한다. 그래서 여름에 물이 차가워 수영하기 힘들어도 해변을 찾는 사람이 많다. 페르도 어렸을 때 일 년에 딱 한 달 동안만 들어갈 수 있는 바닷가에서 노는 것을 가장 즐거워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 요즘 바쁘게 살고 있는 생활 속에서 그 여름의 자유가 자꾸 그리워진다. 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수박 몇 조각 썰고, 레모네이드 직접 만들어 떠날 채비를 했었다. 아버지 차로 바닷가로 향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후각과 청각 등이 있는데 페르에게 그 여름을 떠오르게 하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자동차에 CD 플레이어가 없었던 시절이기 때문에 페르는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어야 해서 좋아하는 노래까지 빨리 감기를 하곤 했다. 그 당시 같이 여행을 떠났었던 터키 친구가 무작정 아버지와 나를 따라 터키노래를 흉내 냈었는데 그 순간이 페르는 참 재미있었다. 그렇게 음악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었다. 아버지한테도 그 순간이 소중한 추억일 것 같다고 생각한 페르. 멀리 떨어져 있는 지금 아버지께 그 때의 노래들을 CD로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여름이면 자동차를 몰고 그 해변가로 나가실 아버지께, 자동차 운전하실 때 함께 했던 즐거운 90년대를 떠올릴 수 있게 말이다. 



Story 4. 아버지의 1일 기사를 위한 프로젝트


(사진: 이동준)

  교환학생 파견이 얼마 남지 않은 동준. 매일 자가용으로 출퇴근하시며 자동차를 아끼시는 아버지를 위해 아들인 동준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아버지 출근 전 손 세차로 자동차를 반짝반짝하게 만든 뒤 아버지의 일일 기사가 되어 아버지의 출근길을 모셔다 드리는 것! 항상 자동차를 아끼시고 평소에 꼼꼼히 차량을 관리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그는 손 세차장으로 향했다. 무더운 햇볕아래 땀에 아랑곳하지 않고 세차를 시작하는 동준. 먼저 물로 차에 묻은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거품 브러쉬로 자동차에 비누를 묻힌다. 그리고 거품을 물로 깨끗하게 제거하고 물기 자국조차 남지 않도록 열심히 마른 걸레로 물기를 제거! 하지만 자동차에 더욱 광이 나도록 광택 크림을 발라 걸레로 열심히 문질러주면서 아버지를 위한 손 세차를 마무리 한다. 이제 아버지를 모시러 갈 준비는 완료! 기쁜 마음으로 아버지 출근 시간에 맞춰 동준은 집으로 향한다.
  또한 평소에 오랜 거리를 운전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동준은 특별한 선물을 드리기 위해 아버지를 모시는 1일 기사가 되었다. 매일 아침 10시에 출근하시는 아버지의 출근 시간에 맞추어 세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동준. 대단하게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놀라시는 그의 아버지. 조수석의 문까지 열어드리면서 사장님처럼 모시는 동준은 아버지의 입가에 웃음이 넘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조심스레 차를 운전하며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자 아버지는 작고 소소한 이벤트이지만 아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셨다. 부자지간은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Story 5. 호성이의 ‘효자’ 되기 프로젝트



(사진: 이호성)

  호성은 기말고사 기간 동안 반복된 밤샘공부와 팀 프로젝트, 기사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의도치 않게 어머니께 짜증을 부리고 말았다. 어머니께 죄송함을 느낀 호성은 어떻게 용서를 구할까 고민하던 중, 간혹 어머니가 마트에서 장을 보시고 무거운 짐바구니 사진을 찍어 전송하시던 때가 생각났다. 어머니는 항상 혼자 장을 보러 다니시는 것이 내심 서운하셨던 것이다. 마트가 운전을 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거리에 있다는 점 때문에 어머니는 항상 장을 보시고 지친 몸으로 운전대를 잡고 집으로 돌아오신다. 호성은 주말에 시간을 내서 어머니 대신 장보기를 자처했다. 적어주신대로 장을 보다보니 어느새 바구니가 제법 묵직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 가녀린 팔로 이 무거운 짐을 혼자 옮기셨다는 생각에 죄송함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장보기만으로 ‘효’ 실천에 부족함을 느낀 호성은 어머니의 차를 꾸며드리기로 했다. 호성의 어머니는 7년째 같은 차량을 몰고 계시는데, 10년 이상은 타야 된다고 말씀하시면서도 내심 신차에 관심을 보이시기 때문이다. 호성은 직접 차를 사드리고 싶지만 아직 대학생인 형편상 그럴 수 없어 지금의 차를 약간 꾸며보는 아이디어를 냈다. 어머니께서 좋아 하시는 키티 핸들 커버와 안전벨트를 맬 때 쓸림을 방지해주는 패드, 그리고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줄여주는 목 베게와 방석까지! 오래되었지만 내부를 약간 바꿔주니 조금은 나아진 기분이었다. 차를 다 꾸미고 어머니께 깜짝 공개해드리자 매우 놀라시면서 고마워하셨다. “당분간 다른 차는 눈에 안 들어오겠다.”는 말씀에 굉장한 뿌듯함을 느꼈다.



  영현대 기자 5인방은 현대자동차그룹 기자단답게 각자 가정 상황에 맞추어 효도를 실천해보았다. 여러분도 부모님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효’를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영현대기자단임을 고려해 자동차를 이용하여 효도를 실천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국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효도를 실천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 또한  훨씬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효를 실천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들에게 방학 때 학원이며, 대외활동 때문에 분명 시간에 쫓길 수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작은 실천, 따뜻한 마음의 편지하나 쓸 시간이 과연 없을까'라고 자신의 마음속에 진심어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기 바란다. '나는 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바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오늘부터 방학 때 ‘효’를 실천하는 계획을 추가하여 모두 효자가 되길 바란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