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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대 사진기자 구본우씨의 은밀한 사생활

작성일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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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현대자동차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사진기자로 활동 중인 그는 사진을 찍는 것 외에도 은밀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은밀한 취미를 즐기기 위해 군산까지 갔다고 하는데 과연 그의 취미는 무엇일까 그는 셔터를 누르는 날 외에는 숭실대학교 자동차학회 SSARA에서 손에 기름을 뭍혀가며 자동차를 만들고, 엔진을 고친다.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의 꽃인 군산대회에 직접 참가하기 위해 오랜 준비를 해왔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수 개월간 군산 자작자동차 대회를 위해 준비한 모습

사진 구본우

 

 몇 일째 계속된 철야 작업, 시동이 걸리지 않는 엔진, 800℃ 용접 열에 더해진 100년만의 폭염. 열정만으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저희 팀을 버티게 해주고,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팀원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대회 전날 최종 작업을 하고 있는 사진들이 보이네요. 지난 5월에 2013 국제 대학생 창작 그린카 경진대회 하이브리드 부분에서 1위, 베스트 팀워크 상을 수상한 이후에 다들 엄청난 열의를 가지고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출발 전까지만 해도 대회가 이렇게 드라마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 대회 전 필수로 통과해야하는 차량검사

사진 구본우

 

 12시까지 차량 검사에 들어가야 했어요. 대회 출발 8시간 전 연습주행 중에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부분이 툭 부러져서 바퀴가 날아갔어요. 급하게 용접을 했지만 강도가 너무 약해, 두 명이 남아 가공을 다시 해오기로 했어요. 두 명이 12시 전까지 군산에 도착하지 않으면 저희는 검차에 통과하지 못할 것이었고요. 검차 13분 전인 11시 47분. 새로 가공해오는 팀은 1시 30분에 도착예정이었고, 급하게 용접한 CV조인트를 끼고 검차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 때부터 드라마는 시작되었습니다. 검차장으로 나가는 순간 바퀴가 다시 날아갔어요. 남은 시간은 12분. 시간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실격이었습니다. 만약에 다시 붙여서 간다 해도 검차장에서 부러지면 실격이었습니다. 검차 과정에서 만이라도 부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12분 동안 모든 팀원이 초긴장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차량을 다루는 팀원들의 사진도 보이네요. 그렇게 힘들게 저희는 차량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 무더위 속에서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과 드라이버가 기어비를 맞춰보는 모습

사진 구본우

 

 3년간 군산 대회는 항상 비가 왔었는데, 이번엔 32℃의 폭염이 지속되었어요. 계속된 더위에 지쳐가는 팀원의 모습도 보이네요. 경주 구간 이외에서는 무동력 구간이라고 해서, 직접 사람이 차를 밀고 다녀야 됩니다.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그런 규정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두들 꼭 지켰습니다. 대회 규정에서 대회장 내 반바지, 슬리퍼를 금하고 있어,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들은 주행동안 긴 팔, 긴 바지, 장갑, 헬멧까지 모두 착용해야되서 장시간 주행하는 내구레이스 같은 경우에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 Baja 내구레이스 모습

사진 구본우

 

 Baja, Formula, 신기술 세 부문에 출전했어요. 신기술은 경주가 아닌 전시였고, formula는 엔진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주행을 하지 못했어요. 제가 팀원으로 있는 baja 차만이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baja 자동차는 오프로드 용 자동차로 산악, 비포장 도로를 경주하는 차량을 말합니다. 학회 선배 중에 카레이서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저희 드라이버를 지도를 해주셨어요. 드라이버는 누군가에겐 멋있어 보이고 주목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수개월 간의 공들여 만든 탑 맨 위에 마지막 돌을 올리는 역할입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이 공존하는 자리입니다.

 

 

▲ Baja 내구레이스와 가속 경기 모습

사진 구본우

 

 둘째 날 내구 1경기를 무사히 통과한 저희는 내구 2경기만 완주한다면 순위 권에 들겠다는 생각으로 차량을 정비했습니다. 경주가 시작되고 많은 팀들이 차량에 문제가 생겨 retire(경주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인도 차량에 의해 경기장 뒤 편으로 이동)되고 있었습니다. 저희 팀도 40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32바퀴째에서 결국 바퀴 축이 부러졌습니다. 팀원들에게 미안해하는 드라이버, 괜찮다고 위로하는 팀원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경기장을 돌아섰습니다.

 

▲ 달콤한 낮잠과 쿠폰으로 바꾼 점심을 먹는 모습

사진 구본우

 체감온도 39℃에 푹푹 쳐지는 몸, 비 오듯 흐르는 땀에도 여전히 맛있는 밥, 잠깐의 낮잠을 즐기는 모습이네요. 대회 참가자들은 명찰 뒤에 쿠폰으로 식사와 간식을 제공받습니다. 비빔밥,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꽤 푸짐하게 나옵니다. 더운 날씨에 쉴 곳이 마땅치 않아도 그늘이 있다면 어디든 쉴 수 있습니다.

 

▲ Baja 자동차 이외에도 준비한 Formula, 신기술 차량

사진 구본우

 

 Baja 차량 외에도 저희 학회에서 준비해 온 포뮬러와 신기술 차량 사진입니다. Formula(흔히 생각하는 F-1 경주 차량의 모습, 실제 formula는 1500 ~ 3000cc의 엔진이 달린 차량) 분야는 3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분야인지라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엔진이 고장나는 바람에 포뮬러 팀원들이 많은 아쉬워했습니다. 신기술 분야는 2세대 자가발전 이륜차용 HSG입니다. 차의 동력을 이용해서 빛을 만든다거나, 다른 곳에 에너지를 쓰게하는 기술로 대회에 출품했습니다.

 

 

▲ 대회가 끝나고 바다로 향한 숭실대 자동차학회 SSARA

사진 구본우

 

 대회가 끝나고 잠시 군산 바다로 향했습니다. 아쉬움을 바다에 남기고, 내년을 준비하는 열정을 담아오기 위해 힘찬 SSARA 구호를 외치고 왔습니다. 대회 후에 자동차 학회는 더 단결되고 열정적인 기운이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 많은 아쉬움 속에 끝났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서울로 향했습니다.

 

 

▲ 자작자동차 경주 사진을 찍는 영현대 사진기자 구본우

사진 최요셉

 

 영현대 사진기자 구본우씨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그의 은밀한 취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와 엔진을 만지는 그의 은밀한 사생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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