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응답하라 서울버스, 버스학개론!

작성일2013.12.23

이미지 갯수image 10

작성자 : 기자단




서울의 버스는 다양한 번호, 다양한 색깔, 다양한 노선을 가지고 서울의 이곳 저곳으로 발이 되어주고 있다. 다양해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다양해서 많이 헷갈리고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대학입학을 앞두고 지방에서 올라올 신입생 친구들에게 서울에서 버스타기란 다소 생소하거나 복잡할 수도 있다. 버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들과 그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서울 버스타기의 모든 것!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자!






서울의 버스는 파랑버스, 초록버스, 빨강버스, 노랑버스 이렇게 네가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각각의 버스색깔이 운수업체마다 달랐지만 서울시의 교통정책개편으로 운행목적과 노선에 맞게 색깔이 통일되어 이용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먼저, 파랑버스는 서울시내 먼 거리를 운행하는 간선버스이다. 가령, 서울의 동쪽인 강동지역부터 서울의 서북지역인 마포지역까지 서울을 가로지르는 먼 거리를 운행한다. 다음으로 초록버스는 지하철 역간 연결을 쉽게 하거나 근거리 지역간 이동이 쉽도록 연계되는 지선버스이다. 지하철역과 연계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지하철 환승이용시 유용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다. 빨강버스는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연결시켜주는 광역버스이다. 가장 먼 거리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서울을 기점으로 수원, 일산, 분당 등 주변 수도권도시로 이어준다. 마지막으로 노랑버스는 길지 않은 노선을 순환적으로 운행하는 순환버스이다. 서울 시내에서 자주 찾아보긴 힘들지만 대표적으로 충무로나 명동에서 남산타워를 순환하는 버스를 이용할 때 만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서울 버스의 번호가 의미하는 것을 알아보자. 먼저 각 지역에 지역번호를 부여하여 숫자화하여 구분 짓는다. 부여된 지역번호를 기준으로 버스의 이름이 되는 번호를 부여한다고 한다. 먼저 파랑버스는 3자리 숫자로 이루어져있다. 첫 번째 자리는 출발지의 지역번호, 가운데자리는 도착지의 지역번호, 마지막 자리는 노선의 일련번호를 0~9번까지로 부여하고 있다. 초록버스는 4자리 숫자로 이루어져있다. 첫 번째 자리는 출발지 지역번호, 두 번째 자리는 도착지 지역번호, 세 번째와 네 번째 자리는 노선의 일련번호를 11~99번까지 부여한다. 광역버스인 빨강버스는 초록버스와 마찬가지로 4자리 숫자로 이루어져있다. 앞자리는 광역버스를 의미하는 숫자 9로 통일되어있다. 두 번째 자리부터 숫자가 달라지는데 두 번째 자리는 출발지의 지역번호, 나머지 세 번째 네번째 자리는 일련번호를 0~99까지 부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순환버스인 노랑버스는 두 자리로 이루어져 있고 첫 번째 자리는 지역구분번호, 마지막 자리는 노선의 일련번호 1~9까지 부여한다.



아마 한번쯤은 버스가 한꺼번에 여러 대가 와서 자기가 탈 버스를 찾기 힘든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불편함을 느낀 한 버스회사 대표가 측면 번호판을 제안했고 9월부터 일부 버스에는 측면 번호판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서울시 일부 버스부터 시작해 서울 모든 버스에 측면 번호판을 붙일 예정이라고 한다. 버스 문이 열리면 옆에 깃발처럼 측면 번호판이 돌출되어 버스들이 한 번에 몰렸을 때도 굳이 버스정류장을 앞뒤로 오가면서 버스마다 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다. 모두가 불편하다고 느꼈던 것을 그냥 넘기지 않고 ‘어떻게 하면 편해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 한 번이 많은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서울에 처음 온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환승 제도이다. 또한 서울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서울시민일지라도 환승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승 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타다가 나중에 자신이 이용한 것보다 훨씬 요금을 많이 내야 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서울 시내버스는 경기시내버스, 인천 시내버스, 그리고 수도권 전철과 함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 하차기준 30분 이내 환승을 해야 하지만, 21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는 야간 제도가 적용되어 1시간 이내에 환승을 해야 한다. 요금의 경우, 기본 10km 까지는 기본요금이 부과되며, 그 이후에는 초과되는 5km 마다 성인기준으로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서울광역버스, 경기직행좌석버스, 인천광역좌석버스, 경기좌석버스의 경우는 30km까지 기본운임으로 운행 한다. 만약 통합운임이 각 교통수단별 운임의 합보다 많은 경우에는 합계가 적은 쪽인 각 교통수단별 운임의 합계액으로 한다. 단 현금을 이용할 시에는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런 환승 혜택을 받으려면 내릴 때 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꼭 찍어야 한다. 환승을 하지 않을 경우에도 거리비례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다음 번에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 추가요금이 부과되지 않게 하려면 하차 시 항상 찍고 내려야 한다. 같은 노선, 즉 같은 번호의 버스는 환승 할인이 불가능하나, 타 업체 공동 운행 노선 (3011번, 9503번과 안양 3030번, 9714번과 파주 8880번 등), A/B 구분이 다른 버스(110A번과 110B번, 241A번과 241B번 등)는 다른 노선으로 인식하여 환승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니 평소에 자신의 경로를 잘 숙지해서 환승제도를 제대로 활용해보자!



지방에서 올라와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은 서울 생활 적응한 것 같지만 버스를 탈 때마다 두려움이 앞선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버스정류장을 제대로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역 환승센터, 여의도 환승센터 등 여러 버스정류장들이 한 곳에 모여있을 때는 더더욱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다! 바로 스마트한 대중교통 앱이 있었기 때문!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거의 모든 포털사이트에서는 지도 어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적지 방향에 맞는 올바른 버스정류장위치, 어디쯤 버스가 오고 있는지 까지 정보제공을 해주는 어플이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서울버스’어플에 버스 정류장 각각에 붙은 정류장 숫자를 검색하면 올바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는지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정류장에서도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는지가 궁금하다면 정류장에서 자신의 버스노선도를 확인할 때 버스 진행방향이 표시된 빨간 화살표를 찾는다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버스가 생소하고 어려운 사람들, 어플 하나만 제대로 활용해도 이제 두려움을 자신있게 극복 할수 있다. 



어떻게 보면 막힘 없이 질주하는 지하철이 버스보다 더 빠른 것 같지만, 가끔 지하철간의 긴 환승거리는 이용객들의 이동시간에 은근히 영향을 준다. 이런 곳에서는 오히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환승구간이 긴 대표적인 역으로는, 5호선과 1호선 환승구간이 무려 315m 나 되는 종로 3가 역이 있다. 또 4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삼각지역, 3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잠실역, 1호선과 4호선 그리고 공항철도가 만나는 서울역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예를 들어보자면 숙대입구역-신촌역 구간이 있다. 숙대입구에서 신촌까지 지하철로 가려면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1호선 환승구인 서울역으로 한번, 또 2호선 환승구인 시청으로 한번인 총 두 번의 환승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버스 163번이나 262 번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특히 서울역의 환승구간이 길기 때문에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와 달리 환승시간에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불편함도 있다. 또 압구정-건대입구의 경우, 3호선에서 7호선으로 환승을 해야 한다. 이때는 환승을 해야 하는 고속터미널역의 환승구간이 길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압구정에서 240번을 타면 건대입구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다. 버스만 다닐 수 있는 버스중앙차선이 버스의 이동시간을 한결 단축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하철보다 버스 이용이 훨씬 효율적인 구간이 많지만, 의외로 잘 모르고 지하철만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목적지에 가기 전에, 교통 관련 어플이나 인터넷을 통해 지하철과 버스를 비교해보고, 또 환승시간에 대해서도 꼼꼼히 비교해 본다면 훨씬 똑똑한 대중교통이용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서울에서 오랫동안 지내온 사람들도 생소한 버스를 타려고 한다면 다소 헷갈리거나 궁금한 점들이 많을 것이다. 당연시 이용해왔던 버스들이 왜 이러한 색깔과 번호로 서울을 누비고 있는지도 한번쯤은 궁금해 해왔을 것이다. 앞서 알아본 서울 버스의 요모조모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기억해두면 조금 더 수월한 서울버스이용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서울에서 나의 스무살을 펼쳐나갈 신입생들 그리고 아직은 서툰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 모두가 이제는 서울버스를 자신 있게 마음 편히 이용해보자!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

SNS 로그인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할 계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