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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명 vs 암

작성일20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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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영현대는 학기를 마치고 기숙사의 짐을 택배로 보내고 난 후, 고향집에 내려갈 생각에 막막하기만 하다. 어렵게 구한 표로 고향 방면 고속버스에 탄
영현대는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황에 한숨만 나온다. 고속버스에서 한숨자고 일어난 영현대는 깜짝 놀랐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어 고민했던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영현대가 탄 고속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쌩쌩 잘 달리고 있었다. 반면 다른 차선의 일반 차량들은 마치 거북이처럼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영현대가 탄 고속버스가 달리고 있던 경부고속도로는 버스전용차로구간이 실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고속버스는 고속도로의 정체
에도 불구하고 막히지 않고 제 속도를 내면서 달릴 수 있었다. 영현대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영현대는 뻥뻥 뚫려있는 버스전용차로 옆에 극심하게 막혀있는 일반차량도로를 보고 계속 무언가 찜찜한 느낌을 받았다. 버스전용차로 실행으로 버스
이용자들은 매우 편하지만 일반차량 이용자들은 불편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 영현대는 고향집에 도착하자마자 버스전용차로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했다. ‘버스전용차로’의 명과 암은 무엇일까

 

 

 

버스전용차로는 쉽게 말해서 버스만이 통행할 수 있게 한 전용차로를 말한다. 버스전용차로는 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하여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대중교통수단울 이동수단으로 권장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행되어진다. 우리나라는 1995년
대전광역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버스전용차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가로변 쪽 차선을 버스 전용으로 제공하는 버스전용차선과 기존 도로의 중앙차선을 버스 전용 차선으로 이용하는
중앙 버스전용차선이 그에 해당한다. 중앙 버스전용차선의 경우에는 365일 24시간 버스 전용 도로로서 이용된다. 하지만 가변 차선의 경우에는 시간제,
전일제로 운영된다. 시간제는 오전7시에서부터 오전 10시까지이며 전일제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운영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의 경우 가변
차선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지 않는다. 만약 일반차량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여 이동한다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버스전용차로 위반과태료는 이륜
자동차는 4만원, 스용차는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이다.

 

 

 

버스전용차로라고해서 버스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버스외에 대중교통수단을 대체할 수 있을만큼 많은 인원이 탑승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9인 이상의 승용차 및 승합차의 경우 허용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6인 이상이 승차하고 있을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점
이다. 즉, 6인 미만으로 탑승한 9인승~12인승 승용차 및 승합차는 통행에 제한된다.  고속도로가 아닌 버스전용차로의 경우는 어린이 통학버스, 특수
목적의 승합차(국제행사 참가인원 수송, 경찰청장의 지정이 있는 경우)에겐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허용된다. 또한 택시 및 긴급 차량 승하차 경우에도
이용이 허용된다.

 

 

 

 



실제로 버스 전용차로에서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버스 운전기사분의 생각은 어떨까

양천공영차고지에서 버스운전기사 최경석씨에게 버스전용차로의 명과 암에 대하여 물어봤다.

 

 


▲ 버스 운전기사 최경석씨(56)

 

 

최경석씨는 버스 전용차로의 도입으로 길이 막히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그는 버스전용차로의 실행으로 인해서 버스 운전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앙차선을 버스전용차선으로 이용하는 만큼 그에 따른 사고 위험이 많다고 말한다. 중앙차선인 한 차선만 버스전용차선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차가 끼어들어올 경우 피할 곳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그는 그러한 이유로 운전 중에 섬뜩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 버스 운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 운전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이번엔 일반 운전자에게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배영인(49)씨는 "아무래도 버스전용차로의 좋은 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에 더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는 점이죠.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차가 많이 막혔을 때 짜증나고 힘들 때가 있어요. 고속도로에서는 그 고통이 덜 할 수 있지만 시내 도로 같은 경우는 버스 차선이 3,4개밖에 안되는데 그 중 하나의 차선을 아예 버스 전용 차로가 차지하면서 나머지 상대적으로 자가용들이 더 늦게 가게 되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불편한 점들이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더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해선 운전자들이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자가용 이용자 배영인씨(49)

 

 

 


버스 이용자, 보행자들은 평소에 버스전용차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등교할 때 주로 버스를 이용한다는 한 대학생 최한슬씨(22)는 "버스전용차로가 가운데로 바뀌면서 좋은 점이 많아진 것 같아요. 우선 버스전용차로의
취지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교통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끔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에 버스가
너무 몰려서 사람들 통행이 힘들 때에는 복잡해서 힘들 때도 있어요 ."라고 했다. 또 서울 안암동에 거주하는 강정모씨(23)는 "버스전용차로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버스전용차로가 더 활성화되어야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하고 더불어 자가차량이용도 감소시켜 환경, 소음, 시간 문제
등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보행자의 입장에서 볼 때도 버스전용차로가 더 확대되면 좋은 점이 있어요. 바로 도보에 사람의 수가 확연히
줄었기 때문이죠. 강남역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기 전에는 매일 오후 6시만 넘어가면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도보가 마비되어 도보
이용이 굉장히 어려웠으나, 시행 후에는 차로 가운데에서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게 되어 도보이용이 훨씬 수월해졌죠." 라고 하였다.

 

▲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지금까지 버스전용차로에 대해 버스운전기사, 일반운전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의 생각까지 들어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 전용차로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버스전용차로는 분명히 대중교통이용을 장려하고 많은 사람들이 더 빠른 시간내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밝은 면이 있었고 대부분의 시민들도 이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지니고 있었다. 시내의 복잡한 도로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장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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