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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레이싱보다 재미있는 'WRC'이야기

작성일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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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하면, 누구나 자동차 레이싱에 대한 욕망이 있다. 운전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옆차와 경쟁심이 생겨 혼자만의 레이스를 하게 되고, 어느 순간 내가 마치 레이서가 된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 인간은 누구든지, 속도에 대한 욕망이 있다. 그러한 속도에 대한 욕망을 표현한 것이 바로 자동차 레이스, 그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자동차 레이스가 바로 F1이다. F1은 잘 포장된 온로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레이스인데, 오늘 소개할 것은 바로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리는 WRC '월드 랠리챔피언십'이다. 오프로드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흔히, 바퀴가 큰 SUV차량을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WRC는 오프로드를 달리지만, SUV가 아니다. 그렇다면, 일반 승용차가 거친 오프로드를 달린다고 물론, WRC차량은 겉모습은 일반 승용차를 기반을 두지만 오프로드와 같이 험로주행에 최적화한 튜닝 차량이다. 







세계 3대 모터스포츠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바로 앞에서 언급한 F1 레이싱, 르망 24시 레이싱, 그리고 오늘 우리가 중점적으로 알아볼 WRC까지. 이 세 가지는 '속도'이라는 자동차 레이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세 가지의 모터스포츠의 성격은 제각각이다. F1은 포뮬러 머신이라 불리는 레이싱 전용 자동차로 이루어지는 자동차 경기로, 우리가 흔히 아는 자동차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F1 머신은 마치 우리가 어렸을 적 보면서 자랐던 '미니카'와 거의 같은 형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 F1은 다른 두 개의 레이스보다 '속도'에 가장 중점을 둔 레이스다. 차량은 최대한 낮게, 무게는 최대한 가볍게 그리고 F1 머신의 크기도 일반 차량의 크기보다 훨씬 작다. 두 번째로 소개할 르망 24시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24시간 쉬지 않고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다. 르망 24시도 레이싱인만큼 속도를 중요시하지만, 다른 레이스들 보다 차량의 내구성을 중점으로 이루어진 레이스이다. 르망 24시의 경우, 자동차 회사들의 엔진에 대한 기술력 과시를 위해 출전을 많이 하는데, 대부분 차들은 고가의 슈퍼카를 중심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페라리와 아우디를 중심으로, 르망 24시 레이스는 슈퍼카의 엔진 기술 진보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WRC는 F1의 속도, 그리고 르망 24시의 내구성을 모두 합한 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선 두 레이스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WRC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WRC는 예로부터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축제이면서, 전쟁터였다. 각 자동차 회사들은 자신들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내세우며 치열하게 랠리(흔히, WRC는 레이스를 랠리라고 지칭한다)를 펼친다. WRC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펼쳐지지만, 그중 유럽이 10개국을 차지해 유럽 자동차들의 축제로 흔히 알려졌다. 역대 성적을 본다면, 씨트로엥을 중심으로 한 유럽 자동차 회사의 독식이었지만 이후, 포드의 강세로 '씨트로엥, 포드'를 중심으로 한 대결 구도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 두 자동차 회사들의 랠리 팀은 수십 차례 WRC랠리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 각지의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되었다. 양강 구도가 격해질 때쯤, 유럽의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이 이 전쟁에 뛰어들었다. 2013년, 데뷔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2013년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러던 중, 현대자동차가 2014년부터 WRC 출사표를 냈다. 물론, 현대자동차의 WRC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베르나 랠리카'를 중심으로 도전했던 현대자동차는 경험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시즌 종합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3년을 끝으로 WRC 철수를 결정했고, 그 이후 국산 자동차를 WRC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비록 짧은 기간의 WRC 출전이었지만, 유럽에서 현대자동차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12년 파리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i20 WRC 콘셉트'를 선보였다. 'i20 WRC'를 선보인 이후, 현대자동차는 랠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신차와 슈퍼카들 사이에서 더군다나 소형차인 i20이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동차 회사의 WRC콘셉트카 발표는 곧, WRC 출전을 암시하는 것이었기 때문. 이 때문에, 유럽 매체들은 현대자동차의 WRC 출전 시기에 대한 큰 관심을 가졌다. 그렇다면, 자동차 회사들의 WRC 출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바로, 출전 자동차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자동차 회사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브랜드 이미지에도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쁜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므로 자동차회사들은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자동차를 개발하고, 뛰어난 실력의 드라이버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펼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2014년 WRC에 출전할 현대자동차의 'i20 WRC'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i20 WRC는 1600cc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장착했는데, 일반 양산 모델인 i20의 86마력보다 3배 이상인 300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인 0km/h부터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초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포르쉐와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최고속도는 210km/h까지 낼 수 있고, 오프로드를 달려야 하므로4바퀴 모두 굴러가는 형식인 '4륜'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량의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인 서스펜션은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용 서스펜션이 장착되어있고, 전체적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또한 차량의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경량의 소재를 사용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차체가 약한 것은 아니다. 극한의 레이스를 위해서는 뛰어난 강성의 차체가 필요한데, 초경량에 더불어 고 강성의 소재들이 대거 사용되었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2014년도가 밝자마자 WRC의 거친 레이스는 시작된다. 시즌의 첫 시작은 1월 모타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 세계 13개국을 돌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랠리카를 테스트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WRC는 자동차 회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2014년 WRC는 더욱더 재미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통의 강호인 씨트로엥과 포드, 그리고 후발주자로 나선 폭스바겐과 현대. 이 중 2014년 WRC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벌써부터 시즌의 개막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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