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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좀비카만 있다면 걱정없어!

작성일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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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하루아침에 변해버린 세상...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이상해져버린 사람들... 이유 없이 우리를 공격한다. 미국의 유명 드라마 ‘워킹데드’는 좀비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져 감염된 좀비로부터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여러분들은 영화나 드라마 혹은 소설을 통해 대부분 좀비가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혹시 좀비가 무엇인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다. 좀비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아를 잃고 감염되지 않은 개체를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공격의 목적은 드라마나 영화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먹기 위해서이고 팔이나 다리 등 신체의 일부가 잘려나가도 굴하지 않고 덤벼드는 근성을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좀비는 머리를 제거하면 퇴치할 수 있다. 좀비 바이러스는 혈액을 통해 감염되므로 물리거나 스치면 수 시간 내로 좀비로 변신할 수 있다. 좀비로 살아가는 삶이 궁금하지 않다면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 상책! 

 

 

 

여러분들 뒤에서 좀비들이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다가오고 있다. 이전 영화에 등장하던 좀비들은 특유의 소리를 내며 비틀 비틀거리며 걸어올 뿐이었지만 최근에는 엄청난 속도로 뛰어다닌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 우사인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세운 100m 세계신기록이 9.58초(약 39km/h)라고 한다. 이 정도 된다면 모를까 무한 체력을 가진 좀비로부터 달려서 도망친다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사방에서 덤벼드는 좀비들을 피하지 못하고 결과는 뻔할 것이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좀비로 가득 찬 도시를 탈출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의 차량들을 개조한 좀비카가 있다. 최근에는 전시회에도 위용을 드러냈다고 하니 어디 한번 살펴보자. 

 

 

 

좀비카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과 ‘워킹데드’ 만화 원작자 로버트 커크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됐다. 여러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낸 좀비카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워킹데드’의 인기와 더불어 현대자동차의 국제적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 [좀비카(Zombiecar)의 정식 명칙 좀비 서바이벌 머신(Zombie Survival Machine - 약자 : ZSM)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2 세마쇼’에 전시된 이 좀비카의 이름은 ‘엘란트라 쿠페 좀비 서바이벌 머신’이다. 모체로 쓰인 ‘엘란트라 쿠페’는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아반떼 쿠페’의 미국식 명칭이다. 마치 제설차량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좀비플로우를 차량 전면부에 달아 앞에서 다가오는 좀비를 날려버릴 수 있다. 바퀴에는 로마시대 전차 바퀴처럼 제작되어 측면에서 접근하는 좀비들의 다리를 공격해 이동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보통 선루프가 있는 자리에는 좀비 공격용 해치치 대형 라이트가 장착되어 차량 지붕 위에서 안전하게 좀비를 퇴치하거나 어두운 밤 주위를 살피는 데 유용하다. 유리 밑 라이트에는 쇠창살을 달아 좀비의 접근에 의한 파손이나 차량 내부로 좀비의 침입을 봉쇄한다. 트렁크에는 각종 좀비 퇴치용 장비를 적재할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 콘’에 전시된 ‘벨로스터 좀비 서바이벌 머신’의 모습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엘란트라 쿠페 좀비 서바이벌 머신’보다 공격력이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좀비플로우가 있던 엘란트라 모델에 비해  벨로스터에는 2개의 전기톱이 설치되어 더 공격적으로 좀비를 퇴치할 수 있다. 게다가 라디에이터 그릴에도 상어의 이빨처럼 톱이 장착되어 전면부 충격 시 좀비를 반토막 낼 수 있다. 

 

 

 

 

‘벨로스터 좀비 서바이벌 머신’에는 화기가 많이 장착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지붕에는 탱크를 연상시키는 해치가 있어 상반신을 반쯤 내밀고 군용차량에 장착될법한 기관총을 퍼 부울 수 있다. 보닛 위에는 2개의 자동 머신 건이 장착되어 차량 내부에서 좀비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보닛 위의 모래주머니는 차량의 장갑을 더하고 총기 가까이 접근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바퀴는 엘란트라 모델과 마찬가지로 측면에서 접근하는 좀비를 퇴치할 수 있도록 톱날이 장착되었다. 

 

 

 

 

올해 ‘세마쇼’에 전시된 ‘산타페 좀비 서바이벌 머신’의 모습이다. 이전 차량들과 비슷하게 좀비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고 좀비를 퇴치할 수 있는 무기류가 장착되어있다. 특징은 차량 전면부와 측면부에 다수의 블레이드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빠른 속도로 좀비 떼를 돌파하면 좀비들은 맥을 못 추고 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벨로스터 좀비 서바이벌 머신’처럼 지붕에 해치가 장착되어 있고 머신건대신 발칸포가 장착되어 한층 더 화력을 더했다. 

 

 


 

 

현대자동차는 좀비카를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직접 자신만의 좀비카를 만들어보고 생존율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무료 어플 ‘좀비찹샵’(chop shop)을 출시했다. ‘좀비찹샵’에서 생존에 필요한 도구를 차량에 장착시키면 방어력, 공격력, 속도, 시야가 각각 측정되어 생존율이 합산된다. 이용자들이 만든 차량은 생존율에 따라 순위가 매겨져 ‘워킹데드 찹샵 홈페이지 갤러리’에 게시될 수 있다.

[워킹데드 찹샵 홈페이지 ☞  http://walkingdeadchopshop.com/]

 


아쉽게도 이 차량들을 한국에서 직접 만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좀비서바이벌 머신 제작’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돋보였다. 때로는 사진전으로, 때로는 라디오 음악회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현대자동차가 다음에는 어떤 마케팅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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