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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샤의 무면허 운전기?

작성일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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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운전면허가 없는 외국인카샤. 27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운전대를 단한번도 잡아본적이없다. 하지만 이제 카샤도 운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면허없이 지금당장 운전할수는 없는 노릇. 가만히 생각을 하던 그녀는 운전을 오락으로 한번 즐겨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직접적인 운전은 아니지만 운전을 즐거운 게임과 함께 간접체험을 해보면 운전을 향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오락과 함께하는 카샤의 무면허 운전기! 지금 바로 카샤를 따라가보자!






▲사진_진영승


'오 시험을 망쳤어. 집에 가기 싫었어. 화가 나서 오락실에 들어 갔어~' 라는 가사의 노래를 기억하는가 바로 1998년 히트를 쳤던 한스밴드의 '오락실' 이라는 노래이다. 하지만 요즘은 노래 속 가사처럼 집에 가기 싫은 날 오락실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굳이 오락실을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으로 쉽게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이제 오락실 게임은 '응답하라 복고게임' 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0년대의 한국을 겪어보지 못한 카샤 또한 오락실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즘 최대 관심사가 '운전' 인 카샤는, 오락실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자동차 게임 쪽으로 달려간다. 그런 다음 준비된 의자에 앉고, 앞의 화면에서 본인의 자동차와 경주가 펼쳐질 루트(길)을 선택하면서 그녀의 게임은 시작된다. 


실제 자동차는 아니지만, 오락실 자동차 게임은 발밑에 엑셀과 브레이크. 그리고 운전대까지 갖춰져 있어 꽤 진짜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오락실의 인기는 점점 죽고 있지만, 게임기술들은 나날이 발전해, 예전에 비해 훨씬 입체적이고 실제적인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제는 운전에 자신 있다며 게임 시작 전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우리의 카샤. 하지만 브레이크대신 엑셀을 밟아 벽에 부딪히고, 헨들 조절을 못해 이리저리 난리도 아니다. 실제상황이 아니라 게임인 것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사진_진영승

결국 카샤는 자동차게임의 패배를 만회해 보고자 자동차 옆의 오토바이에 도전한다. 자동차는 의자와 화면만 있었던 반면 오토바이는 실제 오토바이처럼 생겨 더욱 리얼하다. 오토바이에 올라타 자세를 잡는 카샤! 늘씬하고 예쁜 외국인이라 그런지 마치 화보 같은 모습이다. 오락실 남자들의 시선이 전부 이런 그녀에게 집중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동차 게임에서 자신감을 잃은 카샤는 자신에게 집중되는 시선을 느껴서인지 더욱 긴장한상태로 게임을 시작한다. 의자가 고정되어 있는 자동차와는 달리, 오토바이게임은 오토바이의 몸체가 좌,우로도 움직이기 때문에 카샤의 유연성과 집중력이 더욱 중요하게 발휘되어야 하는 게임이다.
이때, 카샤에게 집중되어있던 남자들 사이에서 한 초등학생 꼬마가 카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누나가 아무리 예뻐도 절 대 봐줄 수 없다는 강한 의지의 눈빛과 함께 말이다. 결국 카샤와 그 이글아이 꼬마의 대결이 시작된다. 역시 유연한 허리를 가진 우리의 카샤는 초반부에 가볍게 이글아이를 이기며 달려갔다. 하지만 이게 웬걸! 거의 다 온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잘못 잡은 카샤가 그만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만다. 이때다 기회를 잡은 이글아이는 결국 카샤를 제치고 당당히 결승점을 통과한다. 주변의 남학생들은 모두 그런 카샤의 패배에 상당히 아쉬워하며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제는 점점 추억 속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오락실 이지만, 이곳에는 컴퓨터 속 세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이 존재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향수가 녹아있다. 마치 우리의 어린시절 추억 속에 존재하는 한스밴드의 노래처럼 말이다. 
결국 자동차 게임에서도 오토바이 게임에서도 패배를 맛본 카샤는 초반부에 보이던 강한 자신감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이대로 질 수 없는 의지의 카샤는 오락실에서의 굴욕을 만회하고자 컴퓨터게임인 카트라이더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사진_진영승

자동차 운전에 대한 카샤의 호기심이 인도한 곳은 인근의 PC방! 이번에는 바로 올해로 11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한국의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Kart Rider)’를 해보기로 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이라면 적어도 한번은 해봤음 직한 게임이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후문이...! 그렇게 자리를 잡고 Game Start! 안타깝게도 게임이 익숙지 않은 카트라이더 초보자 카샤의 차는 잘 나가는 듯 보이다가도 금세 물에 빠지곤 했는데.... 보는 이, 하는 이 모두 슬픈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역시 고수들이 많은 험난한 카트라이더 세상.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했던가. 힘을 내서 계속 도전했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그렇게 필사적인 연습을 거치고 실력을 갈고닦아 준비한 대망의 마지막 게임. 손가락만으로 자동차를 조종하는 것일 뿐인데도 스릴만큼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 못지않은 듯하다. 레이싱의 결정적인 순간에서 이루어진 극적인 역전! 이번 게임의 명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멋진 역전이 있었던 이번 게임의 결과는 과연… WOW! 감격적인 승리! 역시 그동안의 입수는 손가락이 덜 풀렸기 때문이었던 걸까 연타 드리프트, 출발 부스터, 스핀턴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된 카샤. “신난다~!” 승리의 환호성이 저절로 나왔다. 진짜 자동차 없이도 이렇게 재미있다니! 이렇게 게임으로 접해보니 그저 자동차 핸들을 잡고 엑셀을 밟으며 운전하는 것만이 운전은 아닌 것 같다. 자동차 운전이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우치게 해주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진_진영승

자신감이 붙은 카샤는 문득 오락실이나 컴퓨터와 달리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는 운전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 카샤! 잠깐의 쉬는시간을 가질 겸 카페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차게임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레이싱 게임’을 검색하니 수백개의 게임들이 뜬다. 마음에 드는 앱을 하나 다운받아 실행해보니 컴퓨터 화면보다 더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지만 그 박진감은 상상 이상! 스마트폰을 기울이는 정도에 따라 방향 전환을 할 수 있기에 오히려 컴퓨터 게임보다 더욱 매력적이다. 아직 미숙한 경우 차가 여기저기 부딪힐 때 아쉬워하며 탄성을 지르는데, 이는 초보 운전자와 초보 게이머들 모두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실제상황에서나 게임에서나 두 경우 모두 사고가 날 기미가 보여도 차분하게, 주변 상황을 주시하면서 운전을 해야한다. 자칫 잘못했다간 실제상황에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게임 상황에서는 스마트폰이 크게 흔들려 순위권을 놓칠 수도 있다. 
이전에 크게 사랑받은 ‘다같이 차차차’와 같이 귀여운 화면과 차종을 자랑하는 게임도 있지만 레이싱 장소, 차종 등이 점점 실제 선택할 수 있고 심지어 실존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게임도 큰 각광을 받고 있다. ‘Seoul Race Remote'란 앱은 현대자동차와 서울특별시청이 합작한 게임으로 앱을 내려받아 서울 시청 지하 1층의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큰 스크린 화면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가상으로 운전해 볼 수 있다. 어디서나 함께인 스마트폰으로 무면허 카샤는 언젠간 운전의 달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며 다음  장소로 향했다.



▲사진_진영승

이제 카샤의 무면허 운전기도 끝이 보인다. 가장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고, 또 가장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게임은 무엇일까 마지막을 장식할 게임인 바로 닌텐도 위 카 레이싱 게임! ‘앞에서 했던 컴퓨터 게임과 같지 않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닌텐도 위 레이싱 게임은 앞에서 나왔던 게임들보다 더 격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방향도 맞추어야 하고 에너지가 부족할 땐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팔을 흔드는 등 더 일찍 도착지점에 닿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이 게임을 하기 전,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너무 게임에 집중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이 다분하다! 카샤는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 격정적으로 운전한 결과, 체감온도가 영하 5도였던 한겨울에도 땀을 흘렸다는 소문이 있다. 그리고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잘못된 길로 갔을 때는 진동이 울리면서 경고를 해주기도 한다. 운전에 아직 서툰 카샤의 팔은 끊임없이 진동했다.
 



카샤의 무면허 운전기는 이렇게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게임들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카샤에게 마지막으로 놓인 과제는 바로 실전으로 달리는 것이다. 질주본능이 꿈틀거리는 카샤. 지금당장 운전면허 학원으로 향할 기세가 역력해 보였다. 이제는 실전이다.  카샤는 하루빨리 따끈따근한 운전면허증과 함께 베스트드라이버가 되리라 다짐한다. 오락과 함께한 흥미로운 무.면.허 운전기를 뒤로하고 곧 현실로 다가올 카샤의 실전 운전기를 앞으로 눈여겨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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