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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학개론 I -독일 편(1)-

작성일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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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이동준

 


 4학년 전용 전공 수업으로 '유럽 자동차학개론 I'을 수강하기를 손꼽아 기다려 오던 '영현대학교 경영학부 이동준'. 그가 드디어 4학년이 되었다. '유럽 자동차학개론 I'은 약 2주 동안 유럽에서 진행되는 수업 특성상 정규 학기에 진행되는 수업이 아니라 겨울 계절학기로만 들을 수 있다. 이동준 학생은 수강 모집인원으로 20명만 뽑는 이 수업에 성공적으로 수강신청을 하여  드디어 곧 유럽으로 현장학습을 떠난다.'유럽 자동차학개론 I'을 담당하는 교수는 영현대학교가 설립될 때 당시 초청된 초대 교수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의 이름은 '페르디난드 포르쉐 (Ferdinand Porsche)'. 이동준 학생과 함께 유럽(독일/이탈리아 중심)의 주요 자동차 본사/박물관/공장을 방문하며 그가 들려주는 '유럽 자동차학개론 I' 강의... 여러분에게 흔쾌히 청강을 허락하도록 한다!


 - 본 기사는 실존하지 않는 영현대학교, 자동차학개론을 등장시킨 가상의 컨셉 기사 입니다.-


 

강의 계획서 (Syllabus)

 

 

 

 

 

 


 

 








 








▲ 우뚝 솟아 있는 BMW그룹 본사의 모습. 4 실린더 모습을 형상화하여 지었다고 한다. / 사진=이동준







BMW WELT


▲ BMW WELT의 내부 모습 / 사진=이동준


BMW 월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BMW WELT’‘Welt’는 독일어로 ‘세계’라는 뜻이다. 이 곳은 BMW 박물관과는 달리 BMW 그룹의 신 차종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탄성이 나오는 내부. 외관 디자인이나 내부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고 마음에 든다. 물론 내부에 BMW 멋진 차량들이 있어서 더욱 더 멋져 보인다. M시리즈 차량들, 초호화 럭셔리 롤스로이스 차량들, 그리고 나머지 BMW 차량들이 Welt를 메우고 있다. 새로 출시된 전기차 i3가 굉장히 조용히 내부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정해진 시간에 찾아가면 동승자로 시승을 해볼 수 있어 시승해봤다. 소음 하나 없는 정숙성을 보여주었고 승차감도 괜찮았다. 그리고 이 곳에는 고객 자신들이 주문한 신차를 직접 픽업하는 곳도 마련되어 새로 나온 차를 직접 기분 좋게 운전하며 출고할 수 있다.




BMW MUSEUM


▲ (시계방향으로) BMW 박물관 외관, BMW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항공기 엔진, BMW 옛 차량들, 역대별 BMW 3시리즈 차량들 / 사진=이동준


BMW 박물관

 박물관에 들어서자 역시나 반기는 것은 티켓 오피스다. 티켓을 사고 난 뒤 볼 수 있는 것은 BMW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항공기 엔진’, 첫 도로용 목적으로 만든 모터사이클인 ‘BMW R 32’, 그리고 BMW가 제작한 첫 자동차인 ‘BMW 3/15 PS’으로 이 곳이 박물관 견학의 시작이다. BMW3/15PS는 1928년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아이제나크 자동차 공장을 인수하고 Dixi 3/15 PS 라이센스 이름 아래 차량을 만들기 시작하다가 1929년 마침내 차량을 완성하고 BMW 3/15 PS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BMW의 모든 역사와 차량들을 지금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만들어왔던 자동차와 엔진들, 광고들, 그리고 그들이 쌓아온 모터스포츠 역사들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큰 박물관에 알찬 자동차와 같은 전시품들과 정보들이 짜임새 있게 정리되어 있었다.




BMW PLANT MUNICH


▲출처= http://www.bmw-werk-muenchen.de


BMW 뮌헨 공장 견학

 오전 11시30분에 영어로 진행되는 공장 투어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뮌헨에 위치한 BMW 공장에서는 BMW 3시리즈 세단, 투어링, 액티브 하이브리드 모델과 새롭게 출시된 BMW 4시리즈 쿠페 생산한다고 한다. 새롭게 출시된 따끈따끈한 4시리즈가 탄생하는 과정을 본다니 시작부터 무척 기대되었다. 역시나 예전 공장투어가 그래왔듯이 이 곳에서도 BMW 역사와 소개 그리고 공장 소개에 관한 간단한 영상을 상영해주었고 투어 가이드의 목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헤드셋을 나눠주었다. 견학하는 사람들 중 나와 같이 간 학생을 제외하고는 한국인은 보이지 않았다. 공장 내부에 들어가니 상당히 오래된 공장의 느낌을 받았다. 겉보기에 상당히 복잡해 보였고 보행자들이 다니기에 충분한 공간들이 보이지 않았다. 미국에서 방문했던 현대자동차 공장, 벤츠 공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공장 견학 중 처음으로 페인팅 과정 중 한 과정을 보여주었다. 보통 화학물질 때문에 보여주지 않는 게 대부분인데 인체에 무해한 제조 과정 코너를 견학자들에게 마련한 것이다. 페인팅은 물론 로봇들이 하고 있었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자동차를 만드는 로봇들의 자동화 과정이 너무나 신기했다. 투어는 약 2시간 동안 걸으면서 진행됐는데 칭찬하고 싶은 점은 투어 가이드 여성 분이었다. 무척 친절하셨고 설명들이 하나하나 세심하고 꼼꼼하였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체감 시간은 짧았고 중간에 페인트 제조 과정을 모니터로 보여주는 작은 방에 앉아서 물도 마실 수 있게 해주어서 2시간 투어의 피로함을 잠시 달래주어 좋았다.





▲출처= http://tour.hyundai.com/#/h_story/production_process










▲ 'Audi Forum Ingolstadt'에 있는  'Market and Customer' 건물 / 사진=이동준





 오늘 찾은 곳은 Audi의 ‘Audi Forum’. Audi의 본사가 위치한 이 곳은 뮌헨 근처에 위치한 잉골슈타트‘아우디의 고향’이라는 별명은 가진 곳이다. ‘Audi Forum’에는 아우디 본사, 아우디 마케팅&고객 센터, 자동차 출고장, 아우디 박물관, 아우디 공장을 갖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아우디 Market & Customer센터 로비에는 신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곳은 아우디의 마케팅과 고객 관리에 관한 담당하는 업무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독일에는 자동차 산업이 워낙 역사도 깊고 크게 발전된 산업이다 보니 독일의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이렇게 본사와 박물관 그리고 공장까지 견학할 수 있도록 구성시켜 놓은 것 같다. 이런 것을 어려서부터 보고 자라온 아이들이 또 독일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AUDI MUSEUM MOBILE


▲ 아우디 박물관인 'Audi Museum Mobile' / 사진=이동준


아우디 박물관

 2004년에 개관한 아우디 박물관에 들어섰다. 아우디 박물관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3층으로 가서 박물관을 구경하는 것이 정석이다. 대부분의 자동차 박물관이 맨 위에서부터 편하게 내려오면서 구경하게끔 해 놓는 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연도를 나타내는 숫자 스크린에서 점점 연도가 역행하며 숫자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니 마치 타임캡슐을 타고 과거로 시공간을 이동하는 기분이었다. 드디어 3층에 도착했다. 아우디의 시초에 관한 3층이다 보니 옛날 아우디 초창기 자동차들과 자료들이 많았다. 점점 발걸음을 옮기며 층을 내려 갈수록 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르는 많은 차량들이 전시되어있었다. BMW 박물관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차량에 관한 설명은 자세히 잘 돼있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곳곳 독일어 위에 영어로 설명해 놓은 부분이 눈 높이보다 상당히 높게 느껴졌고 조명에 빛이 반사돼 읽기가 좀 힘들었다. 




AUDI PLANT INGOLSTADT


▲출처= http://www.audi.com/com/brand/en/company/production_plants/ingolstadt/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 견학

 예약된 공장 견학 시간이 다가오자 공장견학센터 로비로 찾아갔다. 이 곳 역시 투어의 시작으로 아우디 관한 영상을 보고 헤드셋을 받았다. 아우디 공장은 이 곳 잉골슈타트 말고도 독일 다른 곳에 하나, 헝가리, 벨기에, 슬로바키아, 스페인, 인도, 중국, 자카르타에도 있다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투어가 시작되고 버스로 약 5분 이동한 뒤 공장 내부로 들어섰다. BMW 뮌헨 공장 보다 공장 부지도 더 커보였다. 실내에 들어가니 큰 부지 탓인지 더욱 깔끔하고 정돈 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큰 유리들이 많이 설치되어있어 낮에는 전기를 많이 켜지 않아도 밝은 채광덕분에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회의, 주말, 브레이크타임에도 항상 공장의 모든 전기를 잠시 중단하여 전기를 항상 아끼는데 주력한다고 한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A3,A4,A5,Q5이고 아우디 tt모델 부분생산하여 헝가리 아우디 공장으로 보낸다고 한다. 정돈되고 깔끔한 공장설계를 가지고 있었고 투어도 제조 현장 가까이에서 시작되었다. BMW와는 다소 느낌이 다르다. 좀 더 현장 가까이에서 자세히 설명을 들으며 볼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알차고 자동차 생산 순서 그대로 차례대로 꼼꼼히 투어를 안내해 줬던 BMW에 비해 약간은 순서가 뒤섞은 부분도 있었다. 의도된 것인지 그냥 지나가는 길에 이것도 설명하고 저것도 설명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될 건 없다. 

 그리고 독일 자동차 브랜드 공장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이지만 독일인들의 성격 때문인지 일에 너무 집중해서 그런지 견학자들과 눈을 마주쳐도 별로 웃음짓는 직원들이 없었다. 공장 분위기는 예전 알라바마 현대자동차 공장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현대 투어 가이드 분이 항상 직원들을 위해 “One, two, Three, Let’s go Hyundai!”라고 같이 외치자고 하며 직원들 사기도 돋아주었고 직원들도 항상 웃으면서 우리들을 바라봐 주곤 했었다. 미국인의 성격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똑같이 알라바마주에 위치한 벤츠 공장에서는 그런 것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알라바마 현대 공장(HMMA) 분위기가 좋았다.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의 트렌드는 경량화이다. 아우디도 자신들이 차량 무게 경량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려주기 위해 차량 뼈대를 놓고 설명하였다. 그리고는 옛 후드와 새 후드의 무게를 비교할 수 있게끔 두 후드를 들어 무게를 비교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두었다. 두 후드를 직접 들어 비교해보니 새롭게 개발되어 쓰이는 후드가 정말 가벼웠다. 이렇게 직접 비교 체험해보니 현대 기술의 진보가 놀라웠다. 그리고 아우디 자동차공장은 크게 두 공장 블록으로 나뉘어있는데 중간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있다. 하지만 그 도로를 매번 건너기 번거로우니 직원이나 자동차 물품들은 두 공장을 도로 위에 연결한 통로로 이동해 더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었다. 자동차 공장을 견학하면서도 항상 가이드 분이 강조하신 아우디 공장의 효율성, 생산성, 불량품최소화, 그리고 안전을 위한 노력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다시 한 번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세계 자동차 시장 속에서 다른 자동차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대한민국의 현대자동차가 자랑스러웠다.










▲ 2009년에 개관한 포르쉐 박물관 건물 외관 / 사진=이동준





 벤츠와 포르쉐의 본 고장인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하여 드디어 찾아온 포르쉐 본사. 정확히 말하면 주펜하우젠이라는 지역이다. 이 곳에는 포르쉐 박물관, 포르쉐 신차 전시장(딜러샵), 포르쉐 본사, 그리고 포르쉐 공장이 존재한다. 포르쉐 박물관 건물 외관부터가 멋지다. 2009년에 개관한 반짝반짝한 건물이다. 그리고 역시 포르쉐의 동네답게 여기저기서 포르쉐 자동차들의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아 여기가 포르쉐구나…’라고 감탄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견학에서 많이 봤던 BMW와 아우디 차량도 (아마 내 생애에서 가장 BMW 혹은 아우디를 많이 본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도로 위에 포르쉐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보면 또 느낌이 다르다. BMW와 아우디를 좀 잘나가는 남자 배우로 친다면 포르쉐는 원빈장동건을 보는 느낌이라고 농담을 건네고 싶다. 포르쉐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정말 멋지다.





▲ 포르쉐 박물관 옆에 위치한 포르쉐 신차 전시장. 'Porsche Zentrum' / 사진=이동준





PORSCHE MUSEUM


▲ 포르쉐 박물관 내부 전경 / 사진=이동준


포르쉐 박물관

 박물관에 들어서니 다른 박물관과는 다르게 관광 버스를 타고 온 단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독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인가 보다. 먼저 전체적인 평점을 주자면 박물관 중 최고인 것 같다. 어느 박물관보다도 시계 열 순서대로 잘 차량이 정돈된 느낌이고 설명이나 설명 팻말들의 정렬들이 깔끔하였다. 인테리어도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역시 포르쉐는 한 깔끔하는 것 같다. 이러한 점들이 방문객들로 하여금 쉽게 쉽게 관람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상대적으로 앞서 말했듯이 아우디 박물관은 영문으로 설명해 놓은 글씨 색깔이 회색이라 빛에 비쳐 상당히 보기 어려웠으며 가끔은 눈 높이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해 보기 어려웠다. 또한 전시된 자동차들을 어느 순서대로 봐야 할지 좀 헷갈렸던 기억이 있다.

 포르쉐 박물관에 전시된 차량은 박물관에 몇 백대의 자동차들을 보관하고 있어서 차량들이 바뀐다고 한다. 흥미롭다. 지금까지 자동차 박물관을 견학하면서 그 자동차 회사의 역사를 공부하고 느끼는 것이 많다. 어느 역사를 불문하고 역사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새삼 더 중요하게 느낀다. 역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현재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우며 또한 그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확고히 하기 힘들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현대자동차 역사를 공부하면서 불굴의 의지와 뛰어난 도전 정신을 가지고 계셨던 고 정주영회장님이 생각난다.  마지막으로 포르쉐 박물관을 와서도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오랜 역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현존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다. 




PORSCHE PLANT Stuttgart-Zuffenhausen


▲출처= http://www.porsche.com/belgium/nl/aboutporsche/virtuafactorytour/porschezuffenhausen/


포르쉐 주펜하우젠-슈투트가르트 공장 견학

 포르쉐 공장 투어를 진행해 주실 분은 연세가 60세 쯤 돼 보이시는 아저씨셨다. 처음부터 굉장히 유머러스함이 느껴졌다. 농담도 서슴지 않으셔서 시작 전부터 재미있는 투어가 될 것 같았다. 다른 공장들과는 달리 따로 투어 시작 전 영상을 보여주는 코너가 없었다. 그 대신 가이드 분께서 간략히 포르쉐의 역사와 포르쉐에 관해 설명해주셨다. 이 공장에서 루에 생산되는 포르쉐 대수는 200대. 2교대로 1교대 당 100대를 생산한다고 한다. 그리고 포르쉐에서 유명한 라이프치히 공장을 언급하셨다. 라이프치히 공장은 똑같은 시간을 일하여도 이곳보다 생산성이 더 높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바로 더욱 생산성을 높인 신설된 공장이며 여기는 낮 가동만 하는데 비해 라이프치히 공장은 저녁까지 공장 가동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에서 투어하는 그룹이 많았다. 단언컨대 역시 인기가 많은 포르쉐인가 보다. 투어가 시작되고 우리는 공장 내부로 이동하였다. 공장이 오래됐기에 공장 외부와 복도 이런 쪽은 낡았지만 공장 실내에는 깔끔한 편이였다. 프레스공정은 생략하고 바디 공정부터 보았다. 프레스 공정은 못 봤지만 바디 공장부터 너무 흥미로웠고 ‘와 이게 포르쉐 공장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수작업이 더 많은 탓인지 다른 공장에 비해 자동차를 직접 제작하는 직원들의 수가 더 많아 보였다. 가이드 분은 공장의 주변 환경을 강조하셨다. 공장이 너저분하면 작업도 너저분하게 되니 항상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시키는 포르쉐라고 하셨다. 맞다. 우리도 학창시절에 공부할 때에는 책상이나 주변 정리를 잘 해놓고 공부를 하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듯이 말이다. 그리고 직원들의 일하는 프로세스를 설명해주셨다. 포르쉐는 라인의 한 구역에서만 하루 종일 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서만 일을 하면 지루해지기 때문에 1시간마다 라인에서 옆으로 이동하여 다른 작업을 실시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점은 모든 업무를 또 익힐 수 있기때문에 누군가 질병이나 휴가로 빠져도 그 자리를 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동기유발이다. 포르쉐 또한 직원들 동기유발을 위해 항상 힘쓴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셨다. 포르쉐는 로봇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뛰어난 포르쉐 직원들의 Human Being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항상 직원들의 가치를 중요시 여긴다고 하셨다. 맞다. 차는 결국 사람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로봇이 아무리 정교하다고 하지만 훌륭한 사람들의 손을 거친 차량의 가치는 훨씬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어가이드 분은 말씀도 잘하시고 농담까지 하시며 견학자들을 잘 챙겨주셨다. 이리로 오라고, 가까이에서 보라고 하시며 우리들을 항상 신경써 주셨다. 포르쉐 투어 역시 현장 가까이에서 견학할 수 있는 현장감 높은 투어였다. BMW와 아우디 공장 견학도 좋았지만 2시간 동안 진행된 포르쉐 투어는 정말로 시간가는 줄, 지치는 줄도 몰랐다. 

 공장 견학 중에 우연히 본 차량은 918 스파이더. 굉장히 멋진 슈퍼카다. 그리고 공장 곳곳에서 새롭게 출시된 마칸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이 곳에서는 마칸을 생산하지 않고 911차량과 박스터 차량을 생산한다. 또 한가지, 공장 주변 직원들의 차량은 모두 포르쉐가 아니었다. 아무래도 포르쉐가 비싸다보니 그런가보다. BMW와 아우디같은 경우는 직원들 차량 모두가 BMW와 아우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디공정을 본 뒤 페인트샵이 아닌 바로 조립 라인으로 갔다. 섀시와 바디를 결합하는 Marriage(일명 결혼) 작업이 한창 중이었다. 모두 즐겁고 프로페셔널하게 장인 정신을 가지고 일하는 느낌을 그 어느 공장보다도 더 받았다. 그리고 많은 여성인력들도 눈에 띄었다. 투어가이드 분은 항상 포르쉐의 무결함을 강조하셨다. 항상 중간 중간 로봇이나 사람이 품질 결함을 측정해 결함이 없는지 확인한다고 한다. 그만큼 품질경영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동 한 곳은 엔진 제작 라인. 엔진이 라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엔진은 차량보다 40개 많은 하루에 약 240개가 생산되는데 200개를 생산하는데 40개는 40개는 다른 곳으로도 보내진다고 한다. 그리고 포르쉐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미국, 중국 그리고 독일 순이라고 한다. 정말 즐거운 견학이었다.




휴식 시간(Break time)!






"다음 '유럽 자동차학개론 I -독일 편(2)-'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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