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천안버스 내 손안에

작성일2014.03.24

이미지 갯수image 15

작성자 : 기자단







“어디 살아요” “저는 천안이요.”
“아~호두과자!”

천안이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호두과자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아직 천안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천안이 호두과자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한 특집! 전주버스 여행하기에 이은 시내버스 여행 2탄!  천안의 시내버스 400번 타고 여행하기!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타면 천안의 종합터미널에 도착한다. 종합터미널을 나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400번을 타면 된다.  ( 400번은 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해 천안삼거리공원, 독립기념관, 병천 순으로 향한다.)




(▲ 천안 삼거리 공원, 사진=안은영 기자)

천안삼거리공원은 옛 삼남대로의 분기점으로 만남과 어울림 그리고 헤어짐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예부터 삼남의 사람들과 문화가 만나 어우러지고 퍼져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문화의 전파로이기 때문이다. 능소 아가씨와 선비 박현수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서려있는 아름다운 전설과 흥타령 민요가 생겨난 곳이기도 하며, 그래서 매년 천안의 흥타령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 독립기념관, 사진=안은영 기자)

입장료가 무료라 볼 것이 별로 없을 거란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게 좋다. 넓고도 넓은 독립기념관은 7개의 전시관과 여러 가지 조형물, 입체영상관까지 아주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1945년 8.15광복 이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이 각계에서 제기되었다. 그러다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을 계기로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성금 모금과 역사자료 기증 운동이 국내,외 각지에서 뜨겁게 일어났고, 1987년 8월 15일 역사적인 개관을 이루어낸 것이 바로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이다. 

(▲ 독립기념관의 전시관, 사진=안은영 기자)

특히 이 독립기념관의 7개의 전시관에는 각각 이름이 있다. ‘겨레의 뿌리’, ‘겨레의 시련’, ‘나라 지키기’, ‘겨레의 함성’, ‘나라 되찾기’, ‘새나라 세우기’, ‘함께하는 독립운동’ 순으로 전시관 마다 이름을 가지고 있고, 순서대로 전시관을 둘러본다면 독립운동의 이야기가 좀 더 잘 이해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지금은 독립된 나라로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옛날 한 때는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던 시기가 있었다. 그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희생당했는지를 다시 느끼게 해 준 아주 소중하고도 멋진 곳이다.

Tip. 많은 전시관과 조형물들로 아주 넓게 구성된 곳이다. 방문을 해서 독립기념관을 감상할 것이라면 감상 시간을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을 듯하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 사진=안은영 기자)

3.1 독립운동의 상징. 하얀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독립운동을 하다 19세 꽃다운 청춘의 나이로 서대문 형무소의 어두운 감방에서 순국한 유관순 열사.
유관순 열사의 사적지는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건립된 곳으로 추모제와 봉화제가 열리며, 주변에 기념관, 봉화탑, 생가, 매봉교회 등이 있다. 위로 난 계단을 쭉 따라 올라가다 보면 추모각이 있는데 그 안에는 유관순 열사의 초상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초상화를 보자 감사하다는 마음과 울컥한 마음이 동시에 들어 앞에 놓인 향을 꽂고, 한참을 초상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유관순 열사의 초상화라는 사실 만으로도, 경건함과 웅장함까지 느껴지는 곳이었다.
(Tip. 병천 정류장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서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순대거리와 순대국밥, 사진=안은영 기자)

분식계의 3총사! 떡튀순 중의 하나인 순대! 천안의 병천은 순대로 유명하다.
순대거리에서 순대국밥을 먹어보았다. 오후 5시라는 저녁을 먹기에는 다소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간 순대국밥 식당은 순대를 먹기 위한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다. 순대국밥 안에 가득한 고기와 부드러운 순대까지. 내장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주문할 때에 내장은 빼고 고기만 달라고 하면 좀 더 자기 입맛대로 순대국밥을 즐길 수 있다.






(▲아라리오 광장과 갤러리의 다양한 조형물, 사진=안은영 기자)

터미널에 내린 당신. 백화점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 굉장한 크기의 조형물들로 두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 바로 아라리오 광장과 갤러리가 바로 앞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아라리오갤러리(천안)는 연면적 7,553㎡에 달하는 조각 광장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시대 아티스트(데미안 허스트, 키스해링, 아르망 페르난데스, 수보드 굽타 등)들의 주요작품을 대중에 꾸준히 공개해 왔는데, 독일의 예술 전문지인 "Art"는 이곳을 한국에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하는 세계 미술지도의 한 곳으로 손꼽기도 하였고 기존의 갤러리들과는 달리 백화점, 영화관, 터미널 등과 인접하여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천안의 시내로 사람이 가장 많이 활발하게 이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천안에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천안 12경이 있다. 400번 버스를 타고 기사를 따라 여행한다면 당신은 제 1경인 천안삼거리부터 2경 독립기념관, 3경 유관순 열사 사적지, 4경 아라리오 광장 그리고 5경 병천 순대거리까지 쭉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 느낄 수 있던 경건함, 순대와 호두과자 등의 맛, 멋진 조형물들의 멋까지 고루 경험할 수 있는 천안 여행. 어떤가, 아직도 천안하면 호두과자만 생각이 나는가 알면 알수록 매력이 있는 천안이라는 도시. 한 번 방문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