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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여행남녀

작성일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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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 영상을 보고 차를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반면, 일상적인 모습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영상을 보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여행길, 무엇이 문제였을까 알면서도 매번 반복되는 실수들, 가까울수록 더욱 지켜야 하는 ‘자동차 예절’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자.

 


[어디에 앉아야 할까]

 

▲ 동기임에도 뒷문으로 자동차에 타는 모습

 

동기들끼리 여행을 떠난 4명의 남녀. 하지만 그들의 여행은 시작부터 꼬이고 말았다. 운전자 옆자리를 비어놓고 처음부터 뒷자리에 타는 우를 범한 것이다. 뒷자리에 타는 것이 실수였다고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이게 왜 잘못된 것인지 의아해 할 것이다. 이 사람들에게는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라고 말하고 싶다.

 

자동차에서 자리를 정하는 올바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차 주인이 운전을 할 때에는 남녀 상관없이 조수석에 앉는 것이 기본 예의이다. 영상처럼 운전을 하는 자동차 주인을 두고 뒷좌석에 앉는 것은 아주 큰 실수이다. 자리 때문에 친구 사이에서도 의가 상할 수 있는데, 상사 혹은 나보다 연세가 있는 분과 함께 차를 탈 때에는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세단에는 4~5명의 자리가 있다. 운전석을 제외하고 상석의 순서는 어떻게 될까 답은 조수석 뒤, 운전석 뒤, 조수석, 뒷좌석의 가운데 순이다. 나보다 연세가 있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분과 동승할 경우에는 조수석 뒷자리는 센스 있게 상사에게 양보해야 한다. 여러 명이 택시를 탈 경우에도 같은 방식이다. 하지만 높은 분이 운전을 할 경우에는 조수석, 조수석 뒷자리, 운전석 뒷자리, 뒷좌석의 가운데 순으로 상석의 순서가 바뀌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제일 높은 사람이 이 순서에 맞지 않는 위치에 앉는다면 정정할 필요 없이 눈치껏 탑승하면 되겠다.

 


[운전자는 들러리]

 

▲ 운전자를 제외하고 여행을 즐기는 모습

 

여행을 간다고 신이 난 세 사람과 달리 운전자의 표정은 이때부터 좋지 않았다. 그는 백 번 양보하여 자동차 동승 순서 정도까지는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이들은 차 안에서 운전자를 제외하고 그들만의 여행을 시작했다.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는가 하면, DMB를 시청하며 그들만의 시간을 보내기 바빴다. 이후 잠까지 자면서 운전자를 들러리로 만들었다.

 

보통 운전은 매번 같은 사람이 하는 경우가 많다. ‘1박2일’ 시즌1과 시즌2에서 이수근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바로, ‘운전하는 남자’이다. 이렇게 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고마워해도 반복될수록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운전자도 여행을 즐기는 하나의 일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내 운전자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자.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운전 중 DMB 시청이나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 대신에 가벼운 대화 하기를 추천한다. 지루함에 몸부림 치면서 잠에 빠지는 것은 운전자에게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지루하고 피곤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를 배려하자. 더욱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라도 운전자에게 고마움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차 네가 할거니]

 

▲ 자동차에서 음식을 먹고 담배 피는 모습

 

영상 속에서 운전자가 가장 화났던 장면은 바로 이것! 바로 자동차를 더럽히는 것이다. 동승자가 무심코 흘린 과자 부스러기와 공중에 흩어진 담배연기는 운전자를 무척 괴롭게 한다. 특히 영상처럼 앞뒤 창문을 모두 열고 달리는 중에 앞에 탄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운전자뿐 만 아니라 그 냄새와 담뱃재가 그대로 뒷좌석에 탄 사람들에게 옮겨간다. 그뿐만 이겠는가. 하늘에서 흩날리던 담뱃재는 주변 차들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다. 내 차가 아니거나 동승자가 있을 경우 차 안에서는 담배를 자제하자.

 

출출함에 먹은 과자는 부스러기를 동반한다. 아무리 조심히 과자를 먹는다고 해도 부스러기는 차 내부를 뒤덮는다. 과자 부스러기는 매우 작아서 털어내기도 힘들고 여름이면 벌레들을 꾀어내기 때문에 차 주인은 매우 골치 아프다. 자동차 안에서는 과자나 빵 등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다. 하지만 굳이 과자를 먹고 싶다면 과자를 먹고 난 다음에 부스러기를 차 내부에서 털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밖으로 나와서 처리를 해야 할 것이다.

 

 

이들이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제 막 여행이 시작되었을 뿐이니까 말이다. 여행이란 모두가 즐겁게 지낼 때 의미가 있다. 운전자는 운전하기 이전에 함께 여행을 즐기는 동반자이다. 운전자를 배려하는 마음, 여행을 떠나기 전, 한 번쯤 되새겨 보고 집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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