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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숨겨진 맛집 푸드트럭을 찾아서

작성일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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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서론에서 공개된 영상 속 음식들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모두 홍대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만난 음식들이다. 자동차에서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한다는 일은 굉장히 새롭고, 쉽지 않을 것만 같았다. 각각의 트럭 사장님들을 만나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푸드트럭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물어보았다. 또한 사장님이 추천하는 특별한 메뉴까지 준비했다. 지금부터 채널 영현대가 만난 푸드트럭에 담긴 음식과 사람 이야기에 주목해보자!





 
(이탈리아 음식임을 알 수 있는 트럭의 앞 모습)

첫 번째로 만난 푸드트럭은 멀리서 보아도 이탈리아와 관련된 음식을 파는 곳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트럭이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향긋한 토마토소스와 각종 치즈, 야채 냄새가 솔솔 풍겨났다. 판매하고 있는 음식은 ‘피아디나’. 피아디나는 이탈리아 길거리나 학생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브레드이다. 원래는 햄, 야채 등의 간단한 재료만 들어가지만, 이곳 푸드트럭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3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었다. 해산물과 감자를 섞은 ‘마레’, 토마토와 2가지 종류의 치즈를 올린 ‘베르데’, 매콤한 소스와 베이컨을 올린 ‘아라비아따’. 그리고 샹그리아도 판매 중이었다. 샹그리아의 경우, 매일 직접 담근 과일을 이용한다고 하니 향긋하고 신선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모든 메뉴 각각 5,000원. 
(ADD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상수역방향으로 내려오는 길 쪽에 위치)

 
(피아디나 요리를 준비 중인 푸드트럭의 직원)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럽여행을 하던 도중 떠오른 영감으로부터였다. 이탈리아에 있을 때 피아디나를 맛본 후, 한국에 가서 판매해보고 싶다고 느꼈다고 한다.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좋은 점은 이동성이 편리하다는 점. 단점은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었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길거리 자체에 사람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출이 떨어지기 때문.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푸드트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이번 여름, 메종드발리 풀파티에 가서 장사를 했다고 한다. 재밌는 파티의 현장에서, 3가지 맛의 피아디나의 인기는 뜨거웠다고.


 
(추천메뉴 ‘베르데’)

사장님이 추천하는 it menu! 토마토 소스와 풍부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베르데’. 물론 3가지 모두 다 맛있지만 가장 잘 팔리는 메뉴이자,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베르데였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토마토를 기본으로 깔고, 신선한 채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신다고.


 
(채널 영현대가 손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손님과의 Interview!     맛 ★★★★☆
“아라비아따 파스타 맛이 그대로 나요. 한 마디로 입안 가득 파스타! “

“겉은 바삭바삭한 과자를 먹는 듯한 느낌이에요. 반면에 속은 굉장히 따뜻하고 알차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라비아따인데, 아라비아따 파스타 맛이 그대로 나요. 입안 가득 파스타 맛이 풍겨서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저 같은 경우 뉴욕에 살다 와서 이런 푸드트럭이 익숙해요. 외국에서는 유명한 호텔 주방장들도 푸드트럭에 나와서 요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중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는 이유로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문화가 많이 발달했으면 좋겠어요. 이색적인 음식들을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닭꼬치를 나타내는 귀여운 모습의 간판)

피아디나로 배를 채웠는데, 그래도 출출하다면. 때 마침 그 자리에서 노릇노릇 직접 굽는 닭꼬치의 매콤 달콤한 향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치즈 맛, 데리야끼 맛, 소금 맛, 양념 맛, 마늘간장 맛, 매운 맛, 아주 매운맛으로 메뉴도 무려 8가지. 매일 생닭을 이용하여 주문 즉시 불에 굽는다고 한다. 닭꼬치 뿐만 아니라 소세지도 판매하고 있었다.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에, 간신히 취재에 임할 수 있었던 곳!
(ADD 홍대 상상마당 쪽 거리)

 
(먹음직스러운 닭꼬치와 소시지)

사장님이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주변 지인의 권유를 통해서였다. 그중에서도 닭꼬치를 선택한 이유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함이었다. 홍대라는 지역의 특성상, 젊은 인파가 많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여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음식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다고. 푸드트럭의 장점으로는 역시나 이동성이 편리하다는 점이었다. 단점 역시 공간 제약이 많이 뒤따른다는 점이었다. 


 
(추천메뉴 ‘치즈 닭꼬치’)

사장님이 추천하는 it menu! 매콤한 소스와 고소한 치즈가 만났다. ‘치즈 닭꼬치’. 주문 즉시 닭꼬치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열을 이용하여 녹여낸다.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치즈를 올린 각종 음식들이 유행하고 있다. 닭꼬치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곳의 가장 인기 메뉴!


 
(소시지를 맛있게 먹고 있는 손님)

손님과의 Interview!     맛 ★★★★★
“딱 이 시간쯤 되면 생각나는 맛!”

“오늘은 닭꼬치가 아닌 소세지를 주문했어요. 집과 거리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는 곳이에요. 딱 이 시간쯤 되면 이상하게도 이 집 꼬치 생각이 많이 나요. 다른 곳과는 달리 길거리 음식이라고 다 만들어놓은 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 즉시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셔서 믿음이 가요. 푸드트럭의 경우 아무래도 위생에 대해서 찜찜한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많은 푸드트럭들이 손님에게 청결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재미있는 팻말이 걸려있는 칵테일 트럭)

닭꼬치까지 먹었다면 시원한 음료 한 잔이 마시고 싶을 법도 하다. 마지막으로 발견한 곳은 칵테일 트럭이었다. ‘홍대에서 가장 싸고 맛있는 칵테일’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던 이 푸드트럭의 칵테일 한 봉지 가격은 3500원.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일반 칵테일 바 못지않게 많은 종류의 메뉴 판매 중.
(ADD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상수역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위치)

 
(칵테일 트럭과 이를 운영 중인 사장님의 모습)

‘봉지 칵테일 사장님’의 원래 직업은 바텐더였다고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주변 지인이 칵테일 푸드트럭 장사를 권유해주어,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장님은 현금 결제이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보다 좋은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푸드트럭의 장점으로,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외국인 단골들이 찾아올 때. 아직 한국에서는 길을 걸어가며 술을 먹는다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외국인들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는 점. 외국인들이 반갑게 리액션 하며 자주 찾아와 주는 것이 장사하는 데 있어 하나의 기쁨이라고.
 

(추천메뉴 ‘long island ice tea’ 칵테일)


사장님이 추천하는 it menu!  ‘long island ice tea’. 소주와 포카리스웨트를 섞은 맛이 나는 칵테일.) long island ice tea 는 도수가 꽤 센 편이라 빨리 취할 수 있는 칵테일이다. 한 잔만으로도 금방 취할 수 있으니 지나친 음주는 금물!


 
(채널 영현대가 손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손님과의 Interview!     맛 ★★★★☆
“칵테일 한 잔 하실래요”

“저희가 주문한 건 준벅이라는 메뉴에요. 평소 칵테일을 즐겨 마시는데, 이곳의 칵테일은 다른 곳보다 알코올 맛이 조금 더 강해요. 술을 좋아하는 저희에겐 딱 좋아요. (웃음) 길거리에서 커피 한잔하는 것은 쉽지만, 칵테일 한 잔 하는 건 어렵잖아요. 그런데 달달한 칵테일 한잔을 길 걷다가 즐길 수 있다는게 굉장히 좋고요. 다만, 이런 곳들이 보통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게 불편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현금결제로 인해 가격이 더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채널 영현대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여의도를 거쳐가는 도중 기프트카 푸드트럭을 발견했다. 키프트카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운영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 중 하나이다. ‘튀김소보로’라는 이색적인 빵을 판매하고 있는 이곳은 이미 여의도에서 소문난 맛집 중 한 곳이었다. 채널 영현대가 방문한 저녁 7시경에는 이미 튀김소보로가 모두 팔리고 난 후였다. 
(ADD 여의나루역 5번 출구 근처)

 
(튀김소보로의 사장님 모습)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랜 수급자 생활에 나이가 많고 몸이 안 좋았지만 장애인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까다로운 환경과 여건이었다. 점포에서 임대로 운영하던 도중, 현대자동차 광고를 보게 되었고 기프트카를 선물 받는 주인공이 되었다.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온라인상에서 손님들이 튀김소보로를 칭찬해줄 때. 또한 튀김소보로가 많이 알려져 단체 행사 주문이 들어올 때도 행복하다고 하셨다.



 
사장님이 추천하는 it menu!  ‘아몬드슈게터’. 튀김소보로가 가장 유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몬드슈게터도 많은 사랑을 받길 원한다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베이비 슈의 겉을 바삭바삭하게 해서, 아몬드 가루를 입혔다. 즉, 속은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고 안은 크림으로 가득하여 부드럽다. 






길거리에서 만난 자동차와 음식들은 다양했다. 각각의 음식에는 그 음식을 향한 사장님들의 고군분투와 소망이 담겨있었다. 사장님들 모두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된 각자만의 계기가 있었으며, 나름대로 고충도 많았지만, 재미있던 순간도 많았다. 푸드트럭이라고 무작정 값싸고, 대충 판매하는 곳이 절대 아니다. 길을 걷다 푸드트럭을 만난다면 반가운 마음, 열린 마음으로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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